정비사업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지출예산을 수립하여 두거나 구체적인 용처에 관하여 미리 조합원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간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예산 뒷받침 없이 먼저 자금을 집행하거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예사였다. 향후 추인 안건을 상정하여 조합원 총회의 의결을 득하면 정비사업비 사용의 정당성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여기는 풍조가 만연하였기 때문이다. 근래 예산 외 조합원의 부담이 될 계약임에도 미리 총회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합임원이 형사처벌 받는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제는 많은 조합들이 예산의
Q.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조합입니다.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재개발조합의 감정평가업자 선정에 이어 재건축조합의 경우 어떤 사항을 검토해야 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재건축조합 감정평가업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리처분 목적의 감정평가업자가 조합이 1인 이상, 시장·군수 등이 1인 이상을 선정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관리처분 목적의 감정평가업자를 조합이 1인만 지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통상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수행하는 다른 목적의 감정평가업무를 위해 조합은 반드시
Q. 저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재건축사업에서 상가 소유자로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A.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건축사업 추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가치의 증대 또한 도모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공동의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조합원 사이의 갈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발생할 이유도 없다. 그런데 문
1. 사안의 개요=방배동 소재 모 재건축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고 고시가 됐다. 그에 따라 이주가 개시됐으나 구역 내 일부 주거 세입자들이 임료를 지급하지 않고 계속해서 점유하였는 바, 위 조합은 원고가 되어서 위 주거 세입자들을 피고로 해서 임료 상당의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2. 법원의 판단=우선 기존 임대차 계약서에 의거 임료를 산출한 후 피고들에게 원고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득한 이후로 피고가 월 차임을 지급하지 아니하기 시작한 특정 시점부터 일정 기간(예를 들어 5개월 아니면 2개월이든 소장 부
A조합은 3회에 걸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모두 미응찰로 유찰된 후 수의계약에 의하여 총회에서 甲을 시공자로 선정하였으나 도급계약의 내용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취소하였다. 미응찰로 계속 유찰되었던 당시와 사업시행계획에 전혀 변경사항이 없는 경우 기존 시공자(甲) 선정을 취소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 수의계약방법으로 선정해도 유효한지 여부?(서울고법 2018.12.) 1. 관련 규정 및 사안의 쟁점=구 도시정비법(2016.1.9. 개정 전) 제11조제1항은 “조합은
1. 광고선전=광고선전비는 일반분양과 관련하여 지출되는 비용으로서 광고선전비(모델하우스 건립 및 운영비 포함)와 분양수수료가 있다. 광고선전비는 신문 등 분양광고비와 모델하우스 건립 및 운영비로 구분된다. 신문 등 분양광고비는 판매비와 관리비 성격인 반면 모델하우스 건립 및 운영비는 아파트 등 건물의 판관비 또는 분양건설원가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1)매입세액 공제방법=매입세액공제와 관련된 항목별 산식은 다음과 같다. - 신문 등 분양광고비, 분양수수료의 매입세액공제액 [매입세액 × 일반분양분(국민주택규모 초과분 면적 + 상가분 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진행절차가 어렵고 생소하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기준 주택이 낡아서 부수고 새로 집을 지을 때와 비교해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그렇게 어려운 절차가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의 정비사업 진행절차에 관하여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하게 알면 너무 복잡해 ~ “아이고 죽겠다~” 최 부장은 아침에 사무실에 들어가자 말자 자신도 모르게 이 말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부장님! 왜 그러세요? 어디 편찮으세요?” 사무실의 김 대리가 최 부장
1. 공시가격 상승 배경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통칭 ‘재건축부담금’이라 하며 이하 ‘재건축부담금’이라 함)은 △내년 재시행 여부 △재건축부담금 취지와 현 재건축부담금 제도 사이의 합목적성 관계 △부담금 산정방법 및 시행될 경우 실제 부담금의 규모 등 몇 가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이와 관련하여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건축부담금이 어떤 방식으로 산정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 공시가격의 개념
1. 감정평가용역비 1)종전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용역비=종전자산은 건설용지에 해당되며 당해 건설용지에 대한 감정평가용역비는 토지관련 원가에 해당된다. 감정평가용역비는 감정평가업자가 전액 세금계산서를 교부하여아 한다. 조합입장에서는 토지관련원가로 전액 매입세액불공제를 받게 된다. 2)종후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용역비=감정평가업자는 종전자산에 대한 평가와 함께 종후자산에 대한 감정평가용역도 진행한다. 종후자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하는 이유는 종후자산평가액에서 종전자산평가액(권리가액)을 차감하여 청산금 또는 분담금을 산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정비사업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등 3종류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이익이 다르고 또 절차도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소유자들이 이 종류 중 한가지는 임의로 선택하여 시행할 수가 있는가요? 1. 각 사업별 대상지역이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고여사님께서 질의하신 것처럼 정비사업의 종류별로 건축할 수 있는 신축건축물의 종류도 다르고, 이에 따라 사업수익도 달라지게 되어, 소유자들은 가급적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업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종류를 소유자들이 마음대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 증여계약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형사처벌 대상이 된 사건은 이렇다. 피고인은 자신 소유인 목장용지 1,000여㎡ 중 1/2 지분을 피해자에게 증여하기로 하고 서면으로 표시하였다. 피고인은 이 1,000여㎡ 전부를 담보로 4,000만 원을 대출 받으면서 은행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었다. 피고인이 대출금 중 1/2인 2,000만 원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고 피해자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으로 기소되었다. 하급심은 피고인의 피해자에 대한 1/2 지분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의무는 ‘자기의 사무’에 불과할 뿐 배임죄에서 말
▲재건축조합 내부의 규범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총회결의가 적법하기 위한 요건 (대법원 2018.3.13 선고 2016두35281 판결) 주택재건축조합이 아파트조합원과 별도로 상가조합원들로 구성된 상가협의회와 상가독립정산제를 채택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총회에서 총조합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인하였으나 이후 조합이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상가협의회가 제시한 상가관리처분계획안을 반영하지 않은 채 별도의 상가에 관한 관리처분계획안을 포함하는 관리처분계획안 승인 결의하여 인가·고시를 받은 관리처분계획의 효력을 다투는 사안입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