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거도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된다. 구거는 하천보다 규모가 작은 4~5m 폭의 개울이나 도랑을 말하는데, 지금은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는다.즉 조합이 새로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도 기존 구거용지는 무상으로 귀속되지 않고 유상으로 매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당연히 조합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앞으로 구거도 정비기반시설에 포함되면서 조합에게 무상으로 귀속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민병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위원장 대안으
김현미 장관의 ‘빵’ 발언이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연일 치솟는 집값으로 부동산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안정화를 위해서는 주택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동시에 ‘빵’을 만들 듯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한 셈이다.하지만 그동안 주택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시장 목소리를 외면한 결과는 집값상승으로 이어졌고, 주거안정 불안을 우려하고 있는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는 어려워 보
정부가 이달 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기간 중 총 70곳에서 공모를 신청해 현재 검토를 진행중에 있다”며 “12월 중 낙후도와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정비구역 중 사업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조만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홍 부총리
‘재건축 조합원 2년 거주의무’를 담은 법안이 국토교통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토위 검토보고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국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토법안심사소위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지만, 계속 심사가 필요해 통과를 보류키로 결정했다. 조 의원의 개정안에는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방안을 포함해 안전진단 의뢰주체 변경, 부실 안전진단 제재 강화, 전자적 의사표시 총회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공공재건축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되면서 앞으로 재초환 공제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단 공공재건축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토지의 가격을 재초환 개발비용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본보 291호 참조)공공재건축시 기부채납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공공주택을 짓는데 소요되는 공사비와 땅값이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임대하는 주택과, 분양하는 주택으로 구분되는데 공공분양주택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표준건축비가 아닌 기본형건축비를 적용해 일정 정도
공공재건축사업에도 재건축초과이익 납부 의무가 부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지난 24일 대표발의했다.지금은 조합 방식이나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경우에 부과되고 있지만 이를 공공재건축사업에도 적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앞서 정부는 수도권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재건축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재건축의 공식 명칭은 공공참여 재건축활성화사업인데,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에 담겨 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으로 제시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가 늦춰지고 있다.공공재개발의 경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후보지 모집까지 마쳤지만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공공재건축은 상황이 더 안 좋다. 관련 법안이 국토위에 회부만 됐을뿐 아예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도입 법안은 사실상 당정이 공동 입법한 것으로 다른 어떤 법보다 조속한 처리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여당이 속도를 내면 연내 처
닭집 막둥이. 민병덕 의원이 어렸을 때부터 불리던 별명이다. 1970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민 의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친이 별세하면서 홀로 닭을 팔아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다. 요새 말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닭집은 민 의원에게 치열한 삶의 공간이었고, 가난한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게 ‘공부’였다. 결국 재수생활 끝에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사회 현안에 대한 관심은 오롯이 공부로만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양심과 천성까지 바꿀 수 없었다. 대학 때 학생운동을 하다 감옥생활도 했고, 빈민 주거문제
공공재개발에 이어 공공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가 발표한 용적률 최고 500% 적용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통합심의 등의 모두 포함된 관련 법 개정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공공재건축의 절차와 특례 등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 천 의원은 공공재개발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어 이번 발의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모두 마련하게 됐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건축의 정식 명
재개발임대주택을 공공이 의무적으로 인수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지난달 28일 발의했다. 발의에는 강득구, 강민정, 김승원, 설훈, 신정훈, 양경숙, 오영환, 용혜인, 이성만, 주철현 의원도 함께 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시자, 시장, 군수, 구청장 또는 토지주택공사 등은 ‘조합이 요청하는 경우’ 재개발사업의 시행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을 인수해야 한다.여기서 문제는 조합이 요청하는 경우 인수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내에 주택공급을 대폭 늘려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공공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공급부족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투명성을 확보해 갈등을 완화하고, 절차 통합을 통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이에 대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와 TF팀을 구성하고, 제도 개선 및 선도사업 발굴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다만, 입지여건과 지역 특성, 정책 일
서울시 내 재개발 20곳이 공공재개발에, 재건축 15곳이 공공재건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21일 현재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에 신청한 구역은 △한남1구역 △장위9구역 △흑석2구역 등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공공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지부진한 재개발을 정상화시키는 방식이다. 정부는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이후 사업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분양보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UG는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사업장에 대해 사고 직전까지 정상(관찰)사업장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금액을 기준으로 전체 사고사업장 보증금액 5,675억원(4,017세대) 중 1,637억원(1,580세대)에 해당한다.분양보증은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사를 자의적 기준에 따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9일 HUG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분양가 심사가 자의적 기준으로 실시됨에 따라 평당 수백만원 높은 분양가가 적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입지(유사 생활권) △단지규모(가구수) △브랜드(시공사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 중에서 2개 이상을 충족하는 사업장을 비교사업장으로 선정해 분양보증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경기도의회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노후도 요건을 10%p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위임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 중인데도 경기도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여전히 답보상태여서 이를 완화해 달라는 취지에서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4일 제347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태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을 통과시켰다.이 건의안은 오는 22일 예정인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재개발임대주택을 공공이 의무적으로 인수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국정감사 이전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이 요청하는 경우 공공이 이를 인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조합이 공공인수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공공의 인수 의무는 사라지게 된다. 이럴 경우 조합이 민간임대로 공급한 후 4년 또는 8년 후 분양전환을 통해 임대주택을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게 소 의원의 판단이다.실제로 서울 용산구
지난해 공급된 전체주택이 2018년보다 10만8,000가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주택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공급량에 따르면 △2017년 56만9,000가구 △2018년 62만6,000가구 △2019년 51만8,000가구로 나타났다.문제는 해마다 멸실된 주택 수를 빼면 실질 공급주택의 수는 더욱 감소한다는 것이다. 2017년 멸실주택 11만7,000가구를 뺀 공급분은 45만1,000가구이고, 2018년 멸실분 11만5,000가구를 뺀
홍준표 의원이 개정 발의한 재건축 규제 완화 법률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폐기됐다.임대주택 의무건설 대상에서 재건축사업을 제외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과 오는 2025년까지 재건축부담금을 유예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그것이다.국토위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두 법안에 대한 축조심사후 폐기를 결정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됐지만 법안심사소위는 정부 정책에 반한다는 이유로 폐기를 결정했다.먼저 홍 의원은 정비사업의 경우 임대주택을 의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주택 공급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진선미, 조응천, 강준현, 김교흥, 김윤덕, 김회재, 문정복, 문진석, 박상혁, 박영순, 소병훈, 장경태, 정정순, 조오섭, 진성준, 천준호, 허영, 홍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했다.이번 토론회는 변창흠 LH 사장, 김세용 SH 사장, 이헌욱 GH 사장, 김남근 변호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진행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인해 조합원이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총회를 전자 투표로 진행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은 ‘2년 거주 의무’를 적용하되, 근로나 질병치료, 임대사업 등으로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는 예외 적용키로 했다. 또 재건축 안전진단기관은 광역자체단체장이 선정하고, 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거짓·부실 작성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는 물론 입찰도 제한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일 발의했다고 밝혔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