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건설사를 대신해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건설업 면허 소유자만 분양대행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분양대행사의 자격요건을 확대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분양대행은 아파트 견본주택 등에서 청약 안내, 텔레마케팅, 계약 관리 등의 실무를 진행하는 업무였지만, 대부분 건설업 면허가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분양대행자가 입주자 자격, 공급순위 등을 부실하
현재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지난 10월 13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지역주택조합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윤 의원은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토지등소유자들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직권으로 해제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총 17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동안 신규지정은 68곳에 그쳤다. 이처럼 직권해제가 늘어나면서 신규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총 354곳이다. 이 중 서울시장 직권으로 해제된 곳은 재개발구역이 63곳, 재건축구역 108곳이었다. 구체적으로 재건축 직권해제는 2013년에 43곳으로 가장
최근 노후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주거 만족도 및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 리모델링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재건축과 융합한 새로운 사업 유형 발굴을 통해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진행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건축학회와 한국리모델링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고령화 사회보다 심각한 노후 아파트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찬식 중앙대학교 교수와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외 2명이 ‘아파트 노후화와 미래’, ‘노후 공종주택
정부가 집주인과 중개업자의 집값 띄우기를 근절하기 위한 집값 담합 신고센터를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신고 건수 절반이 서울지역이었으며 아파트 부녀회와 인터넷 카페 등이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집값 담합센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집값 담합센터를 운영한 결과 총 33건이 접수됐다. 이중 16건이 서울이었으며 29건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가담합 신고가 25건이었으며 공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가 8·2 대책과 9·13 대책 등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정책으로 주택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의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식당서 냄새만 맡아도 밥값 내라는 것”=지난 10일
전국적으로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출구전략·직권해제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제구역들은 빚, 소송, 난개발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우선 매몰비용 보전 등에 대한 정책이 비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5구역의 경우 전체 사용비용 보조금 지급액은 당초 신청 금액의 약 8.1%에 그쳤다. 또 건설사 등 협력업체가 채권을 일부 포기할 경우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정책 적용 사례도 미비한 상황이다. 더욱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사업장들에 대한 대안사업으로 소규모 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위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를 이끌어가게 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함께 국토·교통 분야를 책임질 양대 수장이 모두 여성인 셈이다. 특히 박 위원장과 김 장관은 17대 국회부터 의정활동을 함께 해왔기에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입법만큼 중요한 것이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사 역할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여·야의 대립이 아닌 국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의 마스터플랜을 잠정 보류했다.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해당지역은 물론 인근지역까지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용산 개발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개발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보류시켰다. 강북 옥탑방 살이를 마치면서 한 달 만에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박 시장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을 한 달 만에 내놓으면서 전시행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보류도 마찬가지다. 개발 계획 발표 당시 국토교통부는 시장 과열을 우려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개발 계획은 시장 권한’이라며 뜻을
올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4구의 주택 공시가격이 내년에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집값이 급등한 지역의 경우 공시가격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10월부터 시작하는 공시가격 조사에 올해 집값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준이 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7월 임시국회가 정상화하면서 박순자 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본격 가동됐다. 지난 23일 국토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영일 의원을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국토관리와 주거복지, 민생현안 등 많은 난제 해결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원만하고 효율적인 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무한한 신뢰를 받는 국토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전반기 국회와 달리 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위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의원(안산단원구을)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여여(女女) 수장시대가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3선 의원 중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 과거 국토해양위원회를 비롯해 행안위, 복지위, 산자위, 국방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쌓아 왔다. 박 의원은 “현재 국토위에는 부동산 대책, 주거복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재건축 문제 등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됐다. 국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16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토교통위원장에는 박순자 의원이 헌정 사상 첫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박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에 오르면서 정부와 국회의 수장 자리를 모두 여성이 맡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후반기 국회 국토위원장을 박순자, 홍문표 의원이 각각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했다. 사진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지난 1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순자(사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책임자가 여성으로 구성되는 ‘여여(女女) 수장 시대’가 열리게 됐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수장을 맡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남다른 관계라는 점에서 대화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부와 국토교통위의 대화와 협력은 부동산 관련 법률은 물론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의 연착륙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가
오는 10월 중순부터 건설사는 물론 홍보용역업체의 수주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시공권 박탈과 함께 최장 2년간 입찰이 금지된다. 또 정비구역 내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도 금지된다. 정부는 지난 1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률을 공포하고, 4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법은 안규백 의원과 이원욱 의원 등의 일부개정안을 통합해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에 제출됐으며,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0월 13일 이후에 시공자 수주전에서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하거나,
올해 9월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의 행위가 적발되면 시공권 박탈은 물론 최대 2년간 입찰참가가 제한된다. 법령 개정으로 처벌 규정이 대폭 강화되면서 수주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회는 지난달 28일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한 시공권이 박탈되고, 해당 시·도
서울시가 지난 5년 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 350여곳을 해제한 가운데 170곳은 시장 직권으로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60여곳에 그쳤고, 기반시설 전면 재정비가 시급한 재개발의 경우 7곳만 포함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 수요는 많지만, 정비사업 외에 마땅히 주택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민주평화당·전남 진도군) 의원실은 서울시에서 최근 약 5년 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장 350여곳이 정비구역에서 해제 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연한 40년 연장과 관련해 특정해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김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음에 얘기할 때 30 또는 40이라는 단어는 얘기한 적도 없는데 해설, 분석기사가 나오면서 이제는 40년으로 굳어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장관은 “재건축 연한 40년은 사실이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의에는 “이에 대해 ‘맞다, 아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게 아니라고 하면 또 그 파장도 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가 예정대로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13일 국회에 따르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일부개정법안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폐기됐다. 야당의원들이 발의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관련 법안은 총 3건으로 유예기간을 추가 연장하거나, 장기조합원에 대한 부담금을 면제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 해당 개정안들이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됨에 따라 초과이익환수제는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재건축시장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소위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별다른 이견 없이 폐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