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계획서 작성이 법적 사항이지만, 기준이랄 것이 없어요. 법적인 양식이 없다보니 업체마다 제각각으로 작성합니다. 허가도 지자체 공무원 마음이에요. 동일한 내용이라도 어떤 지자체는 보완이 떨어지고, 어떤 지자체는 그냥 통과되기도 해요. 해체계획서 관련 법령 자체가 허술하다는 의미죠.”해체공사와 관련된 한 전문가는 해체계획서에 대한 허술한 법령과 제도가 광주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해체계획서를 따르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지만, 계획서 기준 자체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정부가 전국 해체공사 현장에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이 오는 14일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조합은 지난 7일 공고를 내고, 내달 3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한다는 등의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총 공사비는 지상·지하 철거공사비를 포함해 1,341억6,805만5,000원(VAT 별도)으로 책정했다.한편, 현대연립은 구로구 오류동 156-15번지 외 1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3,318.7㎡이다. 조합은
서울시가 도로변에 인접해 철거가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조합 9곳에 대한 긴급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또 철거 초기나 철거가 완료된 조합 7곳에 대해서도 예비 실태점검에 나선다. 시는 7월말까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우선 실태점검 대상은 1차로 도로변에 접해 있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9곳이다. 필요하다면 2차로 해체 초기 및 해체완료(착공 전) 정비사업 7곳도 함께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구역 당 5일간 진행된다.시는 해체 공사 중인 재개발·재건축 조합 9곳에 대한 긴급 실태점검을 위해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에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후 현장점검에 들어갔으며, 국회에서는 철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의 사후약방문식 대책 마련으로 일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사업 지연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전국 건축물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국토교통부가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참사와 관련 조속한 시일 내에 철거공사 시공·감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제4차 중앙 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수습, 피해자 지원, 원인조사, 후속대책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중수본부장인 노형욱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각 기관별 사고 수습 경과 및 유족 장례, 의료, 재난 심리 지원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 조치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피해자와 가족들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신속한 보상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학동 재개발지역의 붕괴사고 참사에 대해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10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허가권자인 동구청에 곧바로 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며 “우리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건설업체의 안전 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
서울시가 건설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철거공사 때 분별해체를 의무화한다. 대상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연면적 500㎡ 이상 공사인 경우다. 또 오는 2022년부터 환경영향평가 심의 대상 사업에 순환골재 사용 확대도 추진한다.건설폐기물이란 건설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5톤 이상의 폐기물을 말하는데 2010년 하루 2만5,472에서 2019년 3만5,499톤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건설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분별해체와 순환골재 사용을 의무 시행키로 했다.먼저 분별해체 제도는 건축물을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 ‘샤롯데 봉사단’이 경기 오산시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리빌딩 현장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전기배선 공사 및 도배, 장판 교체, 가구 기증, 가옥 내/외부 보수, 주거공간 정리 등 건설업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로 이뤄졌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샤롯데 봉사단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우리 이웃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꾸준히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이 주안동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이주를 마무리하고 철거가 임박한 가운데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감재 업그레이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 구역은 인천지역의 주택시장 침체로 재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랜 인고 끝에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아파트 품질을 높여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 사업성이 낮아 이른바 ‘깡통’ 아파트를 계획할 수밖에 없었지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고품질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건축물관리법 시행 이후 철거공사가 지연되면서 조합과 시공자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해체계획서 검토 기간이 늘어난데다, 감리 업무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철거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자가 착공 지연에 대한 책임을 두고 법적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서울 강남권 A재건축단지의 공사를 맡고 있는 한 대형 건설사 담당자는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 이 단지는 이미 수개월 전에 이주를 완료한 상황이어서 이미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해체계획
“해체공사감리자로 지정된 건축사가 현장에 왔다가 놀라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단독주택이나 상가 몇 동 철거하겠거니 예상했다가, 고층 아파트를 보고 놀라는 겁니다. 아파트 철거 감리를 해본 경험이 없는 건축사가 감리업무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A정비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건축물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체공사 시 감리자 지정이 의무화됐다.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에서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는 무책임한 제도라는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해체공사감리자를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법령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축물에 대한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맞춰 지난해 4월말 제정된 건축물관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법령에는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한 철거를 진행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법령 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준비 부족과 민간에 책
1. 시공자 선정시기가. 선정시기①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②공공지원을 받는 경우(법 제118조)에는 조례로 시기 조정 가능나. 서울특별시①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후②단, 조합이 건설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선정시기 조정 가능(이상 조례 77조)2. 선정방법 및 예외가. 일반적인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총회에서 선정◯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된 경우로 한정)◯ 건설업자 및 등록사업자를 시공자로 선정◯ 도시정비법 제29조 제4항 : “④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총회에서 제1항
서울 은평구 수색4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2015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에 대한 부담이 컸던 곳이다. 구역면적이 6만여㎡로 대규모 사업장인데다, 구역 내 대형 종교시설과 관공서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철거민 관련 단체까지 개입하면서 이주·철거에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정작 이주·철거업무는 신속하게 진행됐다. 관리처분인가 후 불과 4개월 만에 현금청산자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것은 물론 인근 재개발구역보다 1년 이상 빠르게 이주를 완료해 철거 공사까지 완벽하게 마친 것이다.이에 따라 조합원의
▶ 본 동영상강의는 r119.co.kr → “2. 정비계획, 추진위~조합설립” 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5. 시공자 선정가. 조합의 경우◯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총회에서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2회 이상 경쟁입찰이 유찰된 경우로 한정한다)의 방법으로 건설업자 또는 등록사업자를 시공자로 선정하여야 한다◯ 다만, 조합원이 100인 이하인 정비사업은 조합총회에서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정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총회에서 선정하여야 한다.◯ 조합원 수가 100인인지 여부에 대하여는 시공자선정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숫자를 계
앞으로 경기 수원시내 재개발·재건축이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철거기준을 사업시행계획서에 명시해야 한다. 철거 신고 이후 철거 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면 행정절차도 멈춘다.시는 지난달부터 재개발·재건축 철거기준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최근 공개한 것이다.일단 철거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분산돼 있던 구조물 철거 업무는 재개발·재건축 담당 부서인 도시정비과가 총괄한다. 도시정비과는 철거 계획을 검토해 인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구청 담당 부서들이 철거 신고·특정 공사 사전신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대부분의 조합원이 이주를 하여 건축물이 철거되었으나, 일부 조합원이 엉뚱한 주장을 하며 이주를 거부하였고 그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하였다. 정비사업조합은 이주를 지연한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을까.정비사업이란 조합원이 소유한 토지 및 건축물을 현물출자 받아서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여 공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조합원은 사업시행계획에 의한 철거 및 이주의무를 부담한다. 도시정비법에도 관리처분계획인가의 고시가 있는 때에는 토지 또는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수익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조합원은 관리처분
1.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사업진행 절차=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 방식과 조합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사업방식의 진행절차를 크게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조합설립인가(주민합의체신고)→시공자 선정→건축심의→분양공고 및 분양신청→사업시행계획인가→착공→준공→해산→청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소규모주택정비에서는 없다. 따라서 사업의 진행이 간소화되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2. 토지등소유자방식의 주민합의체(법 제22조)=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토지등소유자 전원의 합의를 거처 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택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성적에 따라 후분양 확산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7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1,57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3.3㎡당 3,313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하고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그러자 곧바로 후분양으로 전환했고 등록사업자 2인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
한신공영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재건축의 시공권 주인공이 됐다. 중견 건설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현장에서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11일 미아동 3-111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자로 한신공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회 막판까지 한신공영과 이수건설, 신일, 대우산업개발 등 시공자 후보들이 경쟁을 벌였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은 한신공영이었다. 특히 한신공영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공사비와 긴 공사기간을 제시했지만, 브랜드와 입찰 조건 등에서 조합원들의 인정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