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려면 동의서를 확보한 이후 창립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또 투기과열지구의 소규모정비사업의 조합원은 원칙적으로 지위양도가 제한된다.정부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절차나 방법 등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개정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치는 만큼 오는 8월 4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소규모정비사업,
정비사업은 수백억 원에서 수조 원까지 지출되는 대형 프로젝트사업이다. 정비사업은 건축 이외 설계, 행정, 감정평가, 철거, 법률, 세금, 회계 등 여러 분야의 용역이 집약된 작품이다. 그렇기에 지휘자인 조합은 정비사업을 위해 매우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다.과거부터 계약을 둘러싼 여러 법률문제가 있었으며 그 결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는 계약 체결에 매우 엄격한 절차를 규정하게 되었다. 이를 살펴보면, 조합은 공사, 용역, 물품구매 및 제조 등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계약을 체결할 때, 원칙적으
국회가 2022년 새해 초반부터 법안 심사로 바쁜 일정에 돌입했다. 도시정비법을 비롯해 소규모주택정비법, 재건축이익환수법 등 정비사업 관련 개정 법안들이 대거 국토교통위원회에 이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서 공포만을 남겨두게 됐다. 특히 소규모주택정비법은 사실상 전부개정 수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소규모주택정비법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지만, 상당부분 도시정비법을 준용하다보니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규정하지 않았던 창립총회를 비롯해 시
한국부동산원이 재개발·재개발사업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윤리규범 지침서를 발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임원의 윤리 규범과 계약업무 처리시 유의사항’을 발간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서에는 조합임원 윤리의식과 행동강령, 계약업무 처리기준 유의사항, 실태점검 적발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분쟁 및 비리, 사업지연 등에 대한 지침서는 물론 지자체의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건수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올해 총 누적 수주액은 약 9조원 규모다.업계에서는 협력업체 선정 기준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공자 선정의 경우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면서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실제로 리모델링은 지난 2019년 잠원훼미리와 신답극동 시공자 선정 이후 ‘경쟁’이 사라졌다. 당시 잠원훼미리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에 각각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시공권을 거머쥔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었다. 신답극동
리모델링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평촌, 일산 등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광주, 천안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현재 리모델링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에 있어 수의계약이 난무하고 있다.물론 선정 절차 등 제도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 커지는 시장 몸집에 맞춰 제도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리모델링은 정비사업과 달리 정비업체와 설계자 선정 기준이 없다. 통상 지은 지 15년이 지난 단지에서 정비업체는 리모델링 추진 독려에 나선다. 이
국내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집계됐던 18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올해를 두 달 남짓 앞두고 3조 클럽 가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이다. 수주 1위는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리는 주말이 지나면 매주 뒤바뀌고 있다.왕좌를 넘보는 건설사들은 막판 실적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과 노원구 백사마을, 경기 과천주공5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총 공사비만 적게는 약 4,3
■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공사표준계약서 조문별 해설■ 제23조(사정변경에 의한 계약의 해제·해지)◯ 조문에는 “①“갑”은 제22조제1항의 각 호의 경우 외에 객관적으로 명백한 “갑”의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한 때에는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다. ②제22조제3항의 규정은 제1항에 따라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하는 경우에 이를 준용한다. ③“갑”은 제1항에 따라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하는 경우에는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22조제3항 각 호의 수행을 완료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을”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제10조에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고시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조합은 원칙적으로 1년 이내 해산해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은 이 같은 조합 해산 의무화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지난 23일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인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일부 조합의 경우 준공이 완료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해산 조합이 지연되면서 조합원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천 의원의 판단이다.실제로 천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경우 준
본래 시공자 선정의 첫 관문인 현장설명회는 관심 있는 업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설명회가 입찰 흥행의 지표로 여겨졌기에 조합 역시 가능한 한 많은 건설사가 참여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입찰참여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고 심지어 현장설명회 호황 이후 유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현장설명회 참석 업체 수를 보고 입찰 흥행을 기대했던 조합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장설명회부터 허수를 배제하고 실제 경쟁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이른바 ‘현설보증금’이다.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도입·시행 중인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부실규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 협력업체를 선정할 경우에도 보증금을 요구하는 등 제도 도입 취지가 왜곡되면서 허술한 규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18년 제정된 이후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할 때 현설보증금 요구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한 차례 개정됐다. 그런데 개정 이후 일부 조합은 시공자가 아닌 변호사 등 일반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입찰보증금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조합은 시공자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부실규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당초 담합, 짜고 치기 등의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현설보증금 요구를 금지시켰던 제도가 무력화되면서 재개정 요구가 나오고 있다. 막대한 입찰보증금을 책정해 건설사의 진입 문턱을 높이거나, 현장설명회 당일 보증금을 선납하는 등 계약업무 처리 기준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현행 기준에 따르면 시공자 선정시 입찰마감 5일전까지 보증금 납부를 요구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서울의 한 재건축사업장에서는 건설사 2곳이 현설 당일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선
서울 노원구 오성빌라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4곳이 참석했다.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DL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두산건설, 신동아건설 등이 참석했다.조합은 입찰방법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택했다. 이에 따라 현설에 4개사가 참석하면서 입찰 절차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 기준에서 명시한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지명경쟁입찰의 경우 5인 이상 지명 후 3인 이상 참가 신청이 있어야 유효 입찰이 성
서울 금천구 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이 내달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의 입찰적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금호건설이 입찰에 필요한 일부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공자 후보로 상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관할 구청이 금호건설의 서류 미제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의뢰한 결과 ‘부적격’ 의견이 나오면서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이 지난달 28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양과 반도건설, 금호건설 등 3개 건설
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당수 조합들이 일반경쟁 대신 제한경쟁을 택하면서 특정 건설사만 해당될 수 있는 입찰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직증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수직증축은 허용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2차 안전성 검토 기간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아직 준공 사례가 전무하다.리모델링에서 제한경쟁입찰을
8. 조합원 제명 및 탈퇴가. 조합원 제명◯ 조합원 제명과 관련하여 국토부 표준정관에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③조합원으로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및 의무불이행 등으로 조합에 대하여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에 따라 조합원을 제명할 수 있다. 이 경우 제명전에 해당 조합원에 대해 청문 등 소명기회를 부여하여야 하며, 청문 등 소명기회를 부여하였음에도 이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소명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본다.◯ 그런데 조합원 제명은 조합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권리인 분양신청권을 박탈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서울 성북구 장위11-1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이 유찰됨에 따라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장위1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한홍국)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2개사만 참석하면서 유찰됐다.당초 조합은 입찰방법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택했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 기준’에서 명시한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지명경쟁입찰의 경우 5인 이상 지명 후 3인 이상 참가 신청이 있어야 유효한 입찰이 성립된다. 조합은 도급순위 장위 1~10위 건설사를 지명했지만, 현설에
서울 도봉구 방학성삼빌라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5곳이 참석했다.방학성삼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파인건설, 신원종합개발, 신성토건, 신영, 극동건설 등이 참석했다.조합은 당초 입찰방법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택했다. 이에 따라 현설에 5개사가 참석하면서 입찰 절차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 기준’에서 명시한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지명경쟁입찰의 경우 5인 이상 지명 후 3인 이상 참가 신청이 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협력업체 선정·계약을 위해 원칙적으로 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고 정하고 있기에, 도시정비법의 위임에 따라 만들어진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기준」 역시 입찰이 진행될 것을 전제로 한 규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의계약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계약업무처리기준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대한 실무상 논의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제33조다.계약업무처리기준 제33조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하여 ‘조합은 제출된 입찰서 모두를 대의원회에 상정해야 하며, 대의원회는 총회에 상정할 6인 이상의 건설업자를 선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지자체들의 지원도 예상되면서 리모델링 추진 사례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이미 리모델링 활성화 조례를 제정·시행 중이다. 대전과 부산도 활성화 조례 제정에 나서면서 전국적으로 활성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먼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 받는 곳들을 중심으로 대형사들의 진출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기존 리모델링 강자로 불리는 쌍용건설과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외에 삼성물산, GS건설, DL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