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협력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왜 일어나는가?■ 김민우 변호사재건축,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가장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부분이 시공자 등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실제로도 협력업체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고 또 조합 집행부가 해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비리가 발생하는 것인가요?■ 김조영 대표변호사네~ 조합원들이 가장 의혹을 가지는 부분이 협력업체 선정과정에서 조합장이나 조합 임원, 그리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선정과정에 개입하여 비리를 저지른다고 생각
■ “조합원이 꼭 알아야 하는 재건축·재개발 기본지식” 연재 시작◯ 이번 호부터 본인이 조합원이 되어 경험하게 될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조합원의 눈높이에서 초기부터 해산·청산까지 각 단계별로 쉽게 설명을 해드리는 강의를 연재하겠습니다.정비사업 진행절차■ 김민우 변호사대표변호사님, 우리가 도시에 살면서 재건축·재개발을 접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또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업진행과정을 보면 절차가 여러 가지가 있고, 또 총회, 대의원회,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용어도
서울 송파구가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날 교육에는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가로주택정비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신속추진을 위한 정비사업의 요건 △정비사업 관련 법제와 구조의 이해 △계약업무 처리와 선정 기준 및 절차 △현장사례 및 시사점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복잡한 권리관계, 조합원 간의 의견대립 조정 및 분쟁해결 사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시행착오 및 지연이 최소화되기를
소규모주택정비법은 도시정비법에서 규정하고 있던 가로주택사업 등의 내용을 이관하면서 사업절차를 간소화하고 특례규정을 신설하는 등 소규모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로, 소규모주택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과 최근에 신설된 소규모재개발사업 등이 있다.소규모정비사업조합이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 주로 반드시 총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지 여부와 입찰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된다.▲시공자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선정=먼저 시공자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경우에는 도시정
서울시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현행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이 재추진된다.신통기획 대상 정비사업은 물론 일반 정비사업도 조합을 설립하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도 발의됐다.최근 서울시의회에는 시공자 선정시기와 관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건이나 발의됐다. 지난 8월 서상열 의원이 11대 서울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김태수 의원과 이성배 의원이 각각 개정안을 제출했다.이보다 앞서 10대 서울시의회
1.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2022.9.27. 입법예고 되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제출은 2022.11.7.까지 할 수 있다. 시행령이 개정되는 이유는 2022.6.10.개정된 도시정비법이 2022.12.11.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시행령을 개정하여 2022.12.11.부터 시행하려는 것이다.2. 개정 주요 내용가. 재개발 임대주택 연면적 기준 산정(안 제9조제1항제2호)◯재개발 임대주택 의무 건설비율을 건설하는 주택 전체 세대수 또는 전체 연면적의 100분의 20 이하의 범위로 규
일선 재건축 현장에서 추가이주비를 구하지 못해 이주가 지연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했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정부가 재건축도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시공자가 추가이주비 제안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재개발의 경우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현행 전체 세대수 기준에 연면적 기준을 추가해 선택지를 넓혔다. 소형뿐만 아니라 중형 평형의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하위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건설사, 재건축에도 시공자 선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조합이 경쟁사의 불법을 묵인하는 등 불공정하다는 것이 이유지만, 정작 홍보지침을 어긴 쪽은 현대건설이라는 것이 조합의 주장이다.현대건설은 지난 1일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입찰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당초 이 현장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입찰참여 의지를 보여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곳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입찰포기를 선언하면서 포스코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5곳이 참석했다.형곡4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최영진)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한화건설, 화성산업이 참석했다. 조합은 오는 2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다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서 정한 금품·향응 제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시공자, 설계자, 감정평가법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아닌 경우에는 ‘예산이 승인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업체 선정 권한이 대의원회에 위임되어 있다. 통상 이사회에서 업체 선정에 대한 입찰지침서(적격심사기준 포함)을 사전 심의하고 대의원회에서 상정하여 의결한 후 입찰 공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부 조합에서 이사회에서 한 입찰지침서 의결만으로 바로 입찰 공고를 하는 경우가 있는 바, 이와 같은 경우 업체 선정 절차에 법적 하자가 있는 것인지 문제된다.2. 관계 법령 및 그 해석=도시정비법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가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형곡4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최영진)은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다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서 규정한 금품·향응 제공 등으로 인해 처분 받았거나 입찰 또는 선정이 무효 된 건설사는 참여할 수 없다. 조합은 내달 5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같은달 2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형곡4주공
포스코건설이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의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부산고등법원이 민원처리비가 금전·재산상의 이익제공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총회결의 효력정지를 결정한 원심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부산고등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김민기)는 지난 8일 대연8구역의 시공자 선정 총회에 대한 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원심을 취소하고,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한다고 결정했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민원처리비’에 대한 위법성 여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20년 9월 사업제안서를 통해 시공자 선정 시 조합원에게
최근 정부는 정비사업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업계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시 이주비 제안을 금지시키는 등 주택공급 확대와 거리가 먼 내용의 정책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정부는 올해 말부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이주비, 이사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건설사들의 제안을 금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안은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정비사업 계약업무
건설사의 이주비 제안을 금지하는 도시정비법 시행을 앞두고 일선 현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대출 규제로 이주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자의 이주비 지원까지 막힐 경우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으로 이주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은 40%, 조정대상지역은 50%가 각각 적용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주 시 주택담보의 50% 이하만 대출이 가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의 신용
“조합원 이사비 7,000만원 제공” “이주촉진비 세대당 3,000만원 지급” “재건축부담금 발생 시 전액 대납”…연말부터 건설사가 수주 과정에서 이 같은 불법성 제안을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일부 현장에서 뇌물이나 매표 성격의 제안을 약속하는 행태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사비나 이주비, 이주촉진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에 대해 일체의 제안을 할 수 없도록 법제화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임에도 위반 시 처벌
[ Key Point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진행절차가 어렵고 생소하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접하는 사업방식인데다가 그 용어가 어려워서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기존 주택이 낡았을 때에 그 집을 철거하고 새로 집을 지을 때를 가정하여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면 그렇게 어려운 절차가 아닙니다. 다만 집이 1채가 아니라 여러 채인 점만이 차이가 발생할 뿐입니다.그래서 가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에 정비사업 진행절차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1. 법
올해 말부터 건설사는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이 금지된다. 또 조합은 이전고시 이후 1년 이내에 해산총회 소집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시공자 투명성 강화와 조합해산 의무화, 자금차입 신고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오는 12월 11일부터 건설사는 입찰참여 제안
Q. 관리처분 종후자산 감정평가에 자금운용계획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파트 평가는 거래사례를 기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비가 필요한 이유가 궁금합니다.A.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감정평가함에 있어 원칙은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제1100호)에 따라 거래사례비교법을 적용합니다.동 규칙 제2조제7호는 거래사례비교법을 ‘대상물건과 가치형성요인이 같거나 비슷한 물건의 거래사례와 비교하여 대상물건의 현황에 맞게 사정보정(事情補正), 시점수정, 가치형성요인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쳐 대상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감정평가방법’으로 정의
정비사업에서 경쟁이 사라지고 있다. 현행법상 시공자 선정은 원칙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부 조합이 과도한 입찰보증금을 내걸면서 수의계약을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수백억원의 보증금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 일부 대형사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2회 유찰 후 경쟁 없는 무혈입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올 상반기 수주실적 TOP3를 차지한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은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는 수주한 6개 사업장 모두 수의계약이다. GS도 총 5곳 중 4곳, 롯데는 총 6
지난 2013년 7월, 경기 과천주공2단지는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다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두 차례의 유찰을 겪은 후 3차 입찰에서야 두 곳이 응찰하면서 시공자 선정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때 응찰한 곳이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한라건설 컨소시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어떤 건설사를 선택하느냐’였다.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또 있었다. 당시 과천주공2단지는 두 곳의 컨소시엄이 제시한 무상지분율이 낮고, 분양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대의원회에서 총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