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주택 250만호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시장 정상화를 추진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조만간 주택공급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부동산 공급과 세금, 금융에 대한 규제를 정상화해 주거안정에 나선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윤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기 위한 로드맵을 오는 3분기에 발표한다. 이번 로드맵에는 주택공급량은 물론 공급시기와 지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더불어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갈등이 속출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정비사업의 경우 증가하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게 된다.문제는 부담금에 대한 면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서울 성북구 정릉골구역을 품은 포스코건설이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정릉골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천재진)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경쟁사를 누르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정릉동 757번지 일대 정릉골구역은 면적이 20만3,857㎡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4층 81개동 1,41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028억원이다.특히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해외 유명 설계사(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 특화 설계를 선보여 조합원들의
부산 재건축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타운이 심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가 가시화하고 있다.남천2-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삼익비치타운)은 최근 문화시설 경관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번 경관심의는 조합이 기부채납할 문화시설에 대한 것으로 심의위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삼익비치아파트가 경관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심의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재건축사업에 대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재심의
올해 말부터 건설사는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이 금지된다. 또 조합은 이전고시 이후 1년 이내에 해산총회 소집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시공자 투명성 강화와 조합해산 의무화, 자금차입 신고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오는 12월 11일부터 건설사는 입찰참여 제안
서울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방안이 무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면서 조례개정안은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단계에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업계의 요구가 반영된 조례안이지만, 시의회 상임위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180곳 이상의 현장들은 당분간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공공관리제도 도입 후 시공자 선정시기 미뤄져… 융자제도 실효성 낮고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31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시는 지난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삼호가든5차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3층 높이인 3개 소형 단지 168가구에서 최고 35층 이하,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317가구로 재건축한다. 분양아파트가 271가구, 장기전세주택 4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로 지난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서초중앙로와 사평대로 교차부에 위치해 있
대보건설이 경기 이천시 청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지난 3월 부천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소규모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청자아파트는 이천시 창전동 417-5번지 일대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3층 높이로 아파트 3개동에 156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중 7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구역 인근에는 이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어 있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천초와 이천양정여중, 이천양정여고, 시립도시관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기화 하는 방안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기는 조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6월 시의회 본회의가 회기 내 마지막 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정조례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이성배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추가 논의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인천 미추홀구 도화4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구는 지난 13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53-28번지 일원 도화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3만5,981.3㎡의 면적을 재개발해 최고 38층 높이로 아파트 703가구(임대 3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0호를 건설한다. 토지등소유자에게는 216가구가 공급되고, 임대주택 38호와 보류시설 3호를 제외한 456가구(근린생활시설 포함)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이 구역은 지하철 1호선 도화역,
수원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전반적인 밑그림을 재검토하는 업무에 착수했다.시는 지난달 18일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입찰을 내고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9년 수립된 2030 정비기본계획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용역에는 수원시 도시계획구역 내 구 시가지 일원인 10.7㎢ 면적의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전면 검토에 들어간다. 또 정부의 공공주택 3080+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공공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수주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의 곳간을 상당 부분 책임졌지만, 최근 공사비 급증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자칫 시공권을 확보하고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단 따고 보자’식이 아닌 현실성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우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변화는 물가상승에 대한 기준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공자 참여제안 시 실착공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거나, 물가상승률이 낮은
앞으로 조합이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완료해 이전고시를 받았다면 1년 이내에 조합해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조합이 정당한 이유가 없이 해산의결을 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사는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대납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을 할 수 없고, 허위·과장 정보로 피해를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안은 조오섭 의원이 지난해 7월 발의한 개정안과 천준호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합원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박광우)는 지난달 26일 A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구미시장을 상대로 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인 정비사업으로 증가하는 가구 수를 산정하는 방법이었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세대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정비
정부가 건설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발주기관, 건설관련 협회, 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 상생협희체’를 발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말 진행한 ‘건설자재 공급망 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건설 자재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인력부족, 불법행위로 인한 공사지연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조합 임원의 자격 요건으로 ‘정비구역에 위치한 건축물 또는 토지를 5년 이상 소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비구역 내 토지를 4년간 소유한 A가 동일 세대의 구성원인 B에게 지분 일부를 증여해 2년간 소유했다. 이럴 경우 B는 A의 소유기간을 합산해 조합임원의 자격을 충족하게 되는 것일까?이에 대해 법제처는 동일 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증여인인 A의 소유기간을 합산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놨다. 도시정비법에 동일 세대 구성원에 대한 소유기간 합산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이번 사안에 대해 법제처는 법령의
정부가 주택 250만호 공급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심의를 민간 정비사업으로 확대한다.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심의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주택공급 시기를 조기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에 통합심의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하반기에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이다.통합심의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각종 영향평가를 한꺼번에 심의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제도다. 현재는 공공재건축과 공공재개발 등 공공이 진행하는 정비사업에만 통합심의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심의기간이 8~1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합과 시공자간 공사비 본계약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다. 가장 큰 갈등은 ‘어떤 물가지수를 적용하느냐’이다.과거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조합들은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는 것으로 시공자를 선정했다. 당연히 조합은 가계약에 명시된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공자는 당시와 다르게 실제 자재가격 상승을 반영해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도 공사비 물가지수가 쟁점으로 떠오른 현장이 나타났다. 바로 부산
서울시가 2종 7층 이하 지역에서 모아주택을 건립하는 경우 공공기여 없이도 최고 15층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모아주택 예정구역 내 주민들이 일정비율 이상 동의하면 모아타운을 제안할 수 있고,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설기준도 마련한다.시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심의기준’을 개선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주택의 품질과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한 취지에서다.이번 심의기준 개선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해체하는 경우 감리원이 현장에 상주해 감리하는 방안이 의무화된다.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광주 학동4구역의 철거 과정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해체공사감리자는 수시 또는 필요한 경우 해체공사의 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건축물의 해체공사를 감리하는 경우에는 상주감리를 의무화했다.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