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비치 전경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삼익비치 조감도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삼익비치 전경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삼익비치 조감도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재건축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타운이 심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가 가시화하고 있다.

남천2-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삼익비치타운)은 최근 문화시설 경관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번 경관심의는 조합이 기부채납할 문화시설에 대한 것으로 심의위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삼익비치아파트가 경관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심의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재건축사업에 대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조합은 이르면 내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익비치 전경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삼익비치 전경 [사진=부산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삼익비치아파트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다, 최고 60층 이상으로 20만㎡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각종 심의를 받아야 했다. 지난 2019년 8월 교통영향평가를 시작으로 10개 이상의 심의 절차를 거쳤다.

이에 따라 조합은 향후 설계변경 등을 진행해 최종 재건축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조합원 80% 이상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설계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설문조사에서는 조합원이 바다조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조합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안에 대한 경미한 변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익비치타운은 수영구 남천동 148-9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79년 10월 준공인가를 받았다. 당시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 12층 높이에 3,060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3,2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공자는 GS건설을 선정한 상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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