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골구역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 성북구 정릉골구역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서울 성북구 정릉골구역을 품은 포스코건설이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정릉골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천재진)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경쟁사를 누르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릉동 757번지 일대 정릉골구역은 면적이 20만3,857㎡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4층 81개동 1,41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028억원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해외 유명 설계사(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 특화 설계를 선보여 조합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지명은 르테라스 757로 제안했다. 서울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대단지의 역사가 정릉동 757번지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령이나 생활방식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특화 평면 70개(3.5베이, 복층, 다락 등)가 제공되며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

또 북한산, 정릉천, 외부 녹지 조망이 가능하며 경사지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보행자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리조트스타일의 자연조망 인피니티풀, 주민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실내수영장, 히노끼탕,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도사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별품목으로 △독일 VEKA(베카) 조망형 창호 △미국 Kohler(콜러) 주방가구 △스페인 porcelanosa(포르체라노사) 주방상판 및 벽체 세라믹타일 △스웨덴 kahrs(케어스) 전실 프리미엄 원목마루 △스페인 peronda(페론다) 거실 아트월 △미국 American standard(아메리칸스탠다드) 세면기ㆍ도시 △미국 Kohler 수전 등이 제공된다.

이곳은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청덕초, 북악중,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 대일외고, 서경대, 국민대 등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산, 북한산국립공원, 삼각산도시자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달까지 1조5,05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따낸 대구 반고개 재개발(1,817억 원)을 시작으로 △경기 용인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2,385억원)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2,954억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980억원) △경남 창원시 반지1구역 재건축(1,394억 원) △정릉골 재개발(6028억원) 등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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