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지체돼왔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이 활기를 찾으며 초고층 마천루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의도 일대는 1970년대 조성돼 ‘반백 살’이 임박한 아파트 단지가 즐비해 노후화가 극심한 지역이다. 이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았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마스터플랜’ 이슈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각종 심의가 수차례 보류되는 등 부침을 겪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35층 룰’ 폐지에 이어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계획안에서 중심상업지역은 용적률을 1,0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0일 삼익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개최한 주민 총회에서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51번지 일대로 지난 1974년 입주한 ‘반백 살’ 아파트다. 현재는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36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618가구, 오피스텔 114실과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토신은 향후 삼익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시행자로 나서 사업을 추진할 전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롯데건설이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를 6월 분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Highluce)’의 단지명은 영어의 ‘높은’ 이라는 의미의 High와 스페인어의 ‘빛나다’, ‘반짝이다’라는 Lucir의 합성어로 청량리 중심입지에서 높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하6층~지상18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1A㎡ 68가구 △59㎡A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적인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중심지역의 경우 용적률을 1,000% 이상 적용하고, 높이규제를 폐지해 초고층의 마천루를 건설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국제 금융중심지로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형성하고, 수준 높은 국제적 도심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오는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5대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금융산업 성장 생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 이르면 10월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구는 지난 15일 반도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반도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정밀안전진단을 구에 신청한 바 있다.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301-170번지 일대로 지난 1977년 건립돼 올해로 준공 47년차를 맞이한 구축 아파트다. 현재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192가구로 구성됐다. 용적률은 213%다.유석준 용산구청 주택사업팀 관계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초고층’ 적용 여부가 사업단계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고층 추진에 긍정적인 반면 이주·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행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확정·고시하면서 주거지역에 적용했던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했다. 한강변 등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의 초고층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층수 상향에 나섰다. 우
서울시내 35층 룰이 폐지되면서 초고층 건설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은 최고 70층, 용산 한강맨션은 68층, 여의도 시범은 65층을 추진하고 있다.이렇듯 오세훈표 재건축으로 서울시내 초고층아파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318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실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 의원이 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가 39층 아파트 780세대로 재개발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곳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과 가깝고 한강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곳이다. 하지만 가늘고 긴 대지 형태와 주변단지로 가로막힌 한강 조망 등 건축 배치에 한계가 있었다. 결국 높은 잠재력에도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것이다. 이에 시는 이런 불리한 대지 여건을 극복하면서 한강변의 입지적 강점을 살린 기획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번에 확정된 신통
서울시가 압구정 등 일부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에만 용적률 및 층수상향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섰다. 한강변 아파트 50층 이상 재건축을 허용하고 공공기여 비율도 10%까지 낮춘 압구정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한 이후 특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지난 8일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브리핑을 열고 압구정지구 재건축 일대 공공기여 비율을 10%로 책정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조 국장은 “공공기여 비율을 10% 수준으로 책정한 것은 모든 한강변 아파트의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며 “과거 한강변 아파트에 과도한
서울 재건축의 대장주로 평가되는 강남 압구정지구가 최대 7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압구정역 인근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데다 창의·혁신적 디자인 반영 시 층수를 추가 완화한다는 방침인 만큼 초고층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시는 지난 25일 압구정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26일에는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압구정지구 내에서 2~5구역은 지난해 말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공개한 신속통합기획안에서 주민들의 최대 관심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시 내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알짜 사업장들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례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최소 112곳의 사업장에서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현장은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노른자위 지역들이 꼽힌다.실제로 최근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이 주류를 이뤄 경쟁이 없다시피 했다. 최근 2년 간 ‘빅뱅’은 2021년 북가좌6구역(DL이앤씨 vs 롯데건설), 2022년 안양 관양현대(HDC현대산업개발 vs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가 최고 50층 아파트 2,050세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된다. 한강변 대표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적인 경관은 물론 녹지·보행이 어우러진 수변 특화단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시는 이런 내용의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12층 아파트 13개동 1,572세대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가 노후화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이에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한강 조망권 확보와 평형배분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은 지체돼 왔다.이에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아크로리버파크가 포문을 열었던 ‘평당 1억 시대’가 온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평당 1억 시대를 넘어 2억 시대가 개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평당 2억 시대가 온다는 것은 아파트 한 채에 100억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0억원은 월 200만원씩 416년 이상을 저축해야하는 엄청난 돈이죠.이제는 아파트 한 단지에 100억 자산가가 즐비한 현실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100억대 주택은 이미 ‘한남더힐’과 같은 프리미엄 빌라나 초고급 오피스텔 ‘롯데 시그니
건설사 총 출동 기대… 주요 타깃은 어디?부동산시장 하향세 속에서도 건설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학군, 한강변, 역세권, 직주근접 등의 입지를 갖춘 곳들이다. 대표적인 곳은 노량진뉴타운, 성수, 여의도, 압구정, 목동지구 등이 꼽힌다. 시장 관심도 높다. 노량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지난 2021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각각 재건축과 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투기수요 유입과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적용 기간은 지난해 4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중·고등학교 인근에 최고 35층 아파트 930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이런 내용의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연내 정비계획 결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청량리동 19번지 일대는 대학들이 밀집한 청량리·회기지역에 위치한 노후주거지다. 높은 개발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이미 주변에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청량리 일대가 광역중심으로 초고층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 곳은 2종7층 지역이어서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시는 이 일대가 일반상업지역과 간선도로변에 접하고 있는 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임대주택을 재건축해 서울지역에 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준공 30년 이상의 임대주택이 4만여가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6만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셈이다.SH공사 김헌동 사장은 지난 15일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공사 소유의 공공주택 13만1,160호에 대한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김 사장은 준공연도 1989~2005년 기준으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다가오는 공공임대 아파트가 34개 단지 5만145가구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울시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건축물에 대해 특별건축구역을 통해 용적률·건폐율 등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서도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한다.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발표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개혁과 행정지원 등 개선방향을 마련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특색과 상징성이 있는 건축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창의적인 디자인의 건축물 건립을 어렵게 만들었던 제도와 행정절차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혁신적인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파격적인
서울시가 여의도의 대표 재건축단지인 한양아파트를 초고층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2040 서울플랜을 통해 도입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최초로 도입해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시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최고 12층에 588가구 규모인 한양아파트는 최고 54층의 초고층 건축물에 공동주택 1,000가구로 재건축한다.특히 이번 신통기획안에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입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