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은 이미 초고층입니다. 다양한 건축을 시도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높이 관리 취지나 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35층 기준을 폐지해야 할 타당성이 없습니다.”서울시의 획일적인 층수 적용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높은 가운데 최근 개최된 층수제한 토론회에서도 시의 ‘재검토 불가’ 입장만 확인한 자리가 됐다. 서울시의회와 시민들의 층수 완화 요구에도 시가 현행 35층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되풀이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의 잠룡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설계안이 나왔다.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돈)은 기존 4,424세대를 헐고, 최고 50층 아파트 6개동 5,940세대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전용 △39㎡ 43세대 △46㎡ 62세대 △59㎡ 1,318세대 △84㎡ 1,712세대 △91㎡ 1,128세대 △99㎡ 667세대 △109㎡ 1,010세대 등이다.다만 은마아파트의 50층 재건축 계획안이 최고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려는 서울시의 입장과 배치되면서 실현 가능성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예외조항은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관련해 건축물의 구조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건축법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내년 1월께 개정될 예정인 이번 개정안에는 내진설계 의무 대상 건축물을 확대하고, 기존건축물을 내진 보강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먼저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현행 3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까지 확대한다.건축물의 내진설계는 1088년 건축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이후 그 대상을 소규모 건축물 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가장 먼저 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구는 지난달 25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에 대해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정비구역 지정내용에 따르면 성수4지구는 314.98%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상12~50층 규모의 아파트 1,579세대(분양 1,310세대/임대 269)를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은 곧바로 건축설계를 실시해 서울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성수동1가 노후주택 밀집지역(53만399㎡)의 성수전략정비구역은 1~4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애초에 한강이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아파트값 지도가 바뀌고 있다. 부동의 ‘전국구 1등’으로 여겨지던 압구정동이 최고 자리에서 밀려났고 개포동과 반포동이 1, 2위로 올라섰다.하지만 개포동과 반포동이 재건축 영향으로 집값이 오른만큼 압구정동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상황도 바뀔 전망이다. 이미 재건축 윤곽은 어느 정도 공개된 상황이다. 현재 내부 검토가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이르면 내달께 공개할 예정이다.시가 준비중인 계획안에 따르면 압구정동 일대 24개 아파트 단지를 6개 권역으로 묶
마이스단지 초고층 건축 기대오는 11월께 국제세미나 개최서울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포함한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지난 23일 SH공사(사장 변창흠)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서에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구와 SH공사가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과 고도제한완화 국제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구는 60만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앞당기고, 미래 서울의 중심지가 될 마곡지구의 가치를 한층 높여 개발하기 위해 SH공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동원개발이 울산 남구 삼호주공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무거동 1184-1 일대에 아파트 66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59㎡·64㎡·84㎡·102㎡ 등 대부분이 중소형 실속형으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전망으로 공사 금액은 1,300억원 규모다.삼호주공은 KTX울산역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울산IC와 부산~포항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부산까지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는 등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또 울산대 상권, 현대시장, 롯데·현대백화점, 울산고속버스터미널,
GS건설이 이달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하는 ‘마린시티자이’(258가구)와 연제구 거제동에서 분양하는 ‘거제센트럴자이’(87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4개 단지 2,758가구를 공급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올해 첫 부산 공급물량으로 선보이는 ‘마린시티자이’는 해운대구 우동 140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하6~지상49층 규모의 전용면적 80·84㎡ 총 258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즐비한 해운대 마린시티의 거의 마지막 분양 물량인 마린시티자이는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17일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Lantern) 공사를 완료하고 국내 최고 높이 555m에 도달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데 이어 총 120m에 이르는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123층 Roof 위 첨탑형 구조물) 철골 공사를 완료해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년 만에 국내 최고 높이인 555m의 위용을 드러냈다.다이아그리드(Diagrid)란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로 ‘ㅅ’자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을 말하며,
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 발표2030 도시기본계획 상 층수 적용수변공공용지 확충·공공성강화서울시가 지난달 30일 한강과 주변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관리계획인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한강변 아파트 높이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35층 이하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 계획안은 수변공공용지를 확충하고, 주요산 자연조망에 대한 경관지구를 설정하는 등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한강변 관리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먼저 한강과 한강변 제방 밖을 0.5~1㎞ 범위로 총 82㎢의 면적을 대상지
한강 주변 아파트의 최고 높이가 35층 이하로 확정됨에 따라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당장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와 서초구 신반포 재건축단지들이 구상한 사업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강변 일대는 지난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초고층 건립을 허용했다. 해당 계획에 따라 재정비촉진계획과 정비계획 등을 수립해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한남지구와 신반포, 잠실지구 등에서 사업이 추진됐다.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이후 초고층
앞으로 서울 한강변에 35층 이하의 아파트만 허용된다고 한다. 다만 상가 등 복합건물의 경우 여의도·용산·잠실 등 일부 지역에 한해 51층까지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기존에 발표한 한강자연성회복기본계획(2013년), 한강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종합계획(2015년) 등과 모순되지 않고 연속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범위에서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한강변에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려면 주변 산이 잘 보이는지에 대한 경관 시뮬
서울 한강변 아파트의 초고층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이달 초 통합재건축을 위해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은 신반포3차, 23차, 반포경남이 최고 층수를 45층으로 결정하면서 서울시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통합조합은 최고 45층 아파트 21개동 3,043세대를 짓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신 파격적인 공공기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최근 반포주공1단지 등이 최고 35층 이하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여서 통합조합의 방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강변 재건축아파트의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최근 송파구 잠실우성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잇달아 최고 층수 35층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더 이상 초고층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시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최고 35층 이하로만 하기로 했다”며 “이는 특별건축구역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카이라인이나 경관상의 고려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실제로 첫 경관심의 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반포주공1·2·4주구의 경우
세입자 강제로 내쫓고10년째 사업 수수방관수입 없이 세금만 늘어주민 생존권까지 위협한낮의 불볕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 세운초록띠 공원에 현수막이 걸렸다. “주민 속인 개발계획 필요없다. 우리 재산 돌려다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아래에 모인 사람들은 행인들에게 ‘구청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전단지를 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70세는 족히 넘어 보이는 백발의 한 어르신은 기자에게 “우리 좀 살려달라”는 호소와 함께 전단지를 건냈다. 전단지에는 ‘서울시와 종로구청간 떠넘기기 행정으로 주민 피해 속출
도로 사선제한 규제가 폐지됐다. 1962년 건축법 제정 이후 53년만이다. 국회 교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강석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도로 사선제한은 도로변에 건축물을 신축할 때 건축물의 반대쪽 도로 끝 지점과 도로 폭의 1.5배 높이가 되는 지점을 잇는 사선을 긋고 그 사선의 안쪽에만 건축물을 짓도록 한 규제로 그동안 계단형이나 대각선 등 기형적인 모양을 건축물을 양산하는 주범으로 꼽혀 왔다. 일례로 폭이 6m인 도로 옆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 건축물 높이는 9m 이상 지을 수 없게 한
최고 56층… 7월 입주 예정3개동이 스카이브릿지 연결남향으로 한강 조망도 가능베일에 싸여 있던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의 위용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렉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가 주인공이다.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벌써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1대1 재건축방식으로 공급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하늘로부터’ 라는 라틴어의 이름에 걸맞게 한강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한다. 최고 높이가 약 200m, 56층으로 남산(262m)과 맞먹는 높이다. 3개동에 전용 124㎡형으로만 총 460가구로 구
민간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을 담은 주택법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적용 지역의 세부 지정기준 등을 정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먼저 민간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기준이 마련됐다. 직전 3개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이 10% 이상인 지역이거나, 직전 3개월간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인 지역, 직전 3개월간 연속해 아파트 공급이 있었던 지역으로서 평균 청약경쟁률이 20:1을 초과한 지역이다.이 세가지 기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이 상한제
롯데건설이 오는 3월 중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 문을 열고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신도시급 복합개발단지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아파트 2,035가구, 오피스텔 178실)에서 모두 단기간 100% 계약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1·2차의 완판 신화를 이을 복합단지 내 마지막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지하 5~지상47층 6개동 총 1,236가구 중 1,0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59㎡ 739가구 △84㎡ 318가구로
낡은 주택·공장·상가 밀집성동구 대표적인 낙후지역‘한국의 맨하튼’은 없고추진위 단계에서 지지부진실태조사에 1~2년 사업 지연탁상행정에 주민갈등 키워성수역 인근에는 아직까지 기와지붕에 나무대문이 있는 낡은 집은 물론 비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방수포로 덮은 건물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도로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버스와 대형 트럭, 사람들의 위험한 동행이 이어졌다.오후에도 상가는 비어있거나, 문을 열지 않는 곳들이 적지 않았다. 일부 공장은 굳게 잠긴 문 사이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성동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