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시가 조합 실태점검을 진행하면서 연장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압구정3구역에 ‘먼지털이식’ 점검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시는 지난 9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조합에 ‘정비사업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 변경 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8월 11일까지로 계획했던 현장점검 기간을 8월 18일까지로 7일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점검반은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의 위반사항은 물론 조합 운영과
한동안 잠잠했던 정비사업 수주비리 논란이 사법부의 철퇴로 인해 다시 상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공정경쟁’에 무게감을 두고 수주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수주 과정에서 금품·향응 제공 후 법정공방에 따른 사업지연과 해당 건설사의 이미지 추락,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임·직원까지 모두 피멍이 들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서울중앙지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으로 대우건설 및 관계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3,000만원, 징역 1년 3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 2017년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
“조합원 이사비 7,000만원 제공” “이주촉진비 세대당 3,000만원 지급” “재건축부담금 발생 시 전액 대납”…연말부터 건설사가 수주 과정에서 이 같은 불법성 제안을 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일부 현장에서 뇌물이나 매표 성격의 제안을 약속하는 행태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사비나 이주비, 이주촉진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에 대해 일체의 제안을 할 수 없도록 법제화한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임에도 위반 시 처벌
리모델링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평촌, 일산 등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광주, 천안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현재 리모델링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에 있어 수의계약이 난무하고 있다.물론 선정 절차 등 제도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 커지는 시장 몸집에 맞춰 제도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리모델링은 정비사업과 달리 정비업체와 설계자 선정 기준이 없다. 통상 지은 지 15년이 지난 단지에서 정비업체는 리모델링 추진 독려에 나선다. 이
국내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집계됐던 18조원을 넘어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올해를 두 달 남짓 앞두고 3조 클럽 가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이다. 수주 1위는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리는 주말이 지나면 매주 뒤바뀌고 있다.왕좌를 넘보는 건설사들은 막판 실적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과 노원구 백사마을, 경기 과천주공5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총 공사비만 적게는 약 4,3
최근 전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정비사업 총회개최 금지 조치가 약 2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건설사들도 올 하반기 시공자 선정이 예정된 곳에서 수주고를 올리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먼저 서울의 경우 용산 한남3구역이 업계의 관심 대상이다. 수주전은 GS·대림·현대 3파전으로 치러지며, 이달 20일 총회에서 시공 파트너가 결정된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수원 권선2구역은 한화·SK가 각각 시공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
입찰자격 박탈, 막대한 입찰 보증금 책정과 몰수, 검찰수사, 컨소시엄, 코로나19까지. 올해 1/4분기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들이다.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은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과 용산구 한남3구역, 강남구 삼성동98 일대, 울산 중구B-05구역 등이 꼽힌다. 이중 갈현1구역이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했고, 삼성동98 일대와 중구B-05구역도 경쟁 없이 시공 파트너 선정을 마쳤다. 한남3구역에서는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비사업 사상 초유로 검찰수사까지 진행됐
2020년 정비사업 수주 트렌드가 바뀌었다. 분양가 상한제에 초과이익환수, 금융 등 규제가 강화된 반면 수주 물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실제로 한남3구역에서는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주전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그 결과 각 건설사들이 ‘클린수주’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은 수주전에서 차별화 대신 ‘브랜드와 공사비’가 승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특화설계 등의 조건을 향후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 요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자이’, ‘롯데캐슬’, ‘아크로리버’. 국내 도급순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명이다.우리나라 국민은 아파트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다. 브랜드를 향후 아파트 가치상승의 척도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수주전에서도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한강변을 끼고 있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우수 입지조건에 규모가 크다면 1군 건설사들은 어김없이 수주 경쟁에 뛰어든다.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도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대형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이 과당경쟁 논란과 국토교통부의 검찰수사 의뢰 등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조합은 이달 10일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후 입찰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말 시공자 선정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당초 이곳은 첫 번째 입찰 과정에서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졌고 국토부 의뢰에 따라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던 GS·대림·현대 등 건설사 3곳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됐다.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찰 수사 의뢰’를 두고 ‘사상 초유의 사태’로 받아들였다. 이미 각종 규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과당경쟁 논란 및 검찰수사 등 우여곡절 끝에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당초 이곳은 첫 번째 입찰 과정에서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지만, 입찰에 참여했던 GS, 대림, 현대 건설사 3곳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 3곳에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재등판설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수주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출혈경쟁보다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의 감시와 규제가 강화된 이후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출혈을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출혈·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진 곳은 한남3구역이 꼽힌다. 지난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총 3곳이 참석했다.그런데 당시 건설사들은 이른바 ‘돈 전쟁’을 펼쳤다. 각종 무이자·무상지원 혜택을 제시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인 LTV 40% 이상의 이주비와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무이자 지원을 제안하는 등 법으로
연초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으로 포문을 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시공자 선정 과정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면서 과열경쟁을 피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서는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졌고, 국토교통부가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 감독 강화는 건설사들이 출혈경쟁보다 안정성에 방점을 둔 이유이기도 하다. 시공자 선정시 현설보증금 요구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수의계약 전환이 증가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건설사들
연초부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남하이츠와 한남3구역, 신반포15차 등 한강변이 가까운 곳들은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건설사들의 수주 대상 1호 사업지로 꼽히고 있다.가장 먼저 빅매치가 확정된 곳은 서울 성동구 한남하이츠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이다. 이곳은 최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마감 결과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특화계획 등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결국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재입찰에 나선다. 이곳은 당초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과당경쟁 논란과 함께 서울시가 재입찰을 권고했다. 조합은 ‘재입찰’과 건설사들의 ‘제안서 수정’을 놓고 고민했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재입찰을 택한 상황이다. 지난 6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이사회를 열고 재입찰을 통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시의 재입찰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한남3구역에
정부가 정비사업에 유례없는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3곳에 대해 입찰 무효와 함께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등 규정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점은 ‘시공 외 금전적인 이익 제공’과 관련된 내용이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이사비와 이주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에 대한 금전, 재산상의 이익을 요청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주비도 대출이자를 대여하거나 추가이주비를 금융기
최근 시공자 선정을 앞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일 언론매체에 등장하면서 정비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곳은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3곳이 시공권 확보를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 건설사들이 제시한 조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그런데 제시한 조건들을 살펴보면 ‘불법’ 여지가 있다. 각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제안서에는 임대아파트 없는 단지 구성, 가구당 5억원의 최저 이주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서는 이사비와 이
한국도시정비협회(이하 한정협)는 지난 2010년 8월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정비사업 관련 법정협회이다. 2004년 6월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한정협은 지금까지 16년 동안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전문화와 정비사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통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공익에 이바지 한다”는 설립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정비사업이 장기 침체에 빠지고, 이로 인해 정비회사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한동안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한정협은 지난해 11월16일 임시총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과정에서 공정성 시비를 야기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가장 빈번하고 심각하게 다투어지는 대상 중 하나가 ‘설계’다.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하여 기본설계를 제시하는데도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별도의 설계를 제안하는 것은 입찰경쟁력을 강화하여 시공자 선정과정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설계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기본설계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층 수, 건립 세대수, 동 수, 동 배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준이 시행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수의계약이 속출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2월 9일 고시돼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당시 대형 건설사들은 수천억원의 무상특화 품목을 제안하는 등 과당경쟁을 벌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협력업체 선정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