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재건축·재개발구역에 비상이 걸렸다. 상한제가 주택시장 최대의 규제로 손꼽히는데다, 일반분양가 추정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추가부담금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초기단계 일부 구역은 사업 추진을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반분양을 극소수만 공급하거나 아예 공급하지 않는 1대1 재건축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지난달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목동신시가지 내 14개 단지 중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것으로 6단지와 9단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목동13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정밀안전진단 비용모금이 완료됨에 따라 양청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지난달 모금을 시작한 지 불과 한달만에 예치금 2억9,000여만원을 모아 예치금을 납부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목동6단지와 9단지는 각각 7월과 8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으며, 4단지와 5단지 등도 안전진단을 위한 비용을 모금 중에 있다.
경기 안양 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가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관리처분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8-1번지 일대 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인가하고,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기존보다 면적이 소폭 상승한 4만8,205.1㎡로 확정됐다. 또 건축계획의 경우에도 용적률은 기존 250.09%에서 251.42%로 상향했으며, 건폐율은 24.98%에서 24.18%로 줄었다. 기존 1,052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던 공동주택 세대수는 약 30세대 가량
인천 부평 청천2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 방식에서 일반 재개발방식으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19일 청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람기간은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21만9,134.5㎡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자 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했다. 미분양 리스크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이 실장과의 일문일답.▲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는지=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시세 대비 약 70~80%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서울 아파트 가격의 연간 1.1%p 하락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후분양에도 상한제와 전매제한기간 확대가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분양가상한제는 상한제 적용지역 지정 이후 ‘입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적용지역 요건을 완화하는 만큼 서울을 비롯한 과천, 성남 분당, 광명 등 투기과열지구 31곳이 대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완화와 전매제한기간 확대 등을 담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0월초까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B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86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전 중구청은 지난 9일 선화동 207-16번지 일원에 우치한 선화B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선화B구역 재개발조합이 관리처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아파트 7개 동에 862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805세대는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며 57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토지등소유자에게는 191세대가 제공되며, 613세대
경기 안양시 안양1동 진흥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를 받아 막바지 재건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만안구 안양동 97-3번지 일원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백종범)이 신청한 관리처분변경을 인가하고, 고시한다고 밝혔다. 진흥아파트는 구역면적이 19만172.3㎡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재건축을 통해 총 2,723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건폐율 14.77%, 용적률 269.9%가 적용되며 지하2~지상37층 높이로 총 21개 동이 들어선다. 기존 공동주택 공급계획에는 전
서울 노원구 상계6재정비촉진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6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달 말 열린 서울시 건축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이 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대로 6만6,084㎡를 정비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상계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정비구역을 지정 받았으며, 2008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이듬해인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14년 사업시행인가,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일반분양을 앞두고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1구역이 일몰제 적용을 연장 받아 재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서구청은 지난 12일 대구 도시재정비촉진위원회 심의에서 평리1재정비촉진구역의 해제기간 연장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서구청의 공람공고 결과 주민 40% 이상이 해제기간 연장에 동의한데다, 1구역을 해제할 경우 전체 재정비촉진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이유로 연장을 결정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 30% 이상이 해제기간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는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이번 심의 결과로 평리1구역은 오는 2021년
공공택지에만 적용하던 분양가상한제가 이르면 10월부터 민간택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분양가에 따라 최대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지정요건과 적용 대상 등을 개선한 주택법 시행령을 오는 10월 초까지 준비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요건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
서울 용산구 신용산북측2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운갑)은 지난 9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단 입찰은 내달 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1, 2차 입찰에서는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도 유찰된다면 자연스레 대우건설과 수의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10억원을 내야 한다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1구역이 재개발 공사를 마치고 협성휴포레 부산진역으로 탈바꿈했다. 부산 동구청장은 지난 7일 동구 수정동 30번지 일원의 수정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계획대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준공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구역면적 1만871.8㎡에 건폐율 40.65%, 용적률 814.95%를 적용해 공동주택 788세대와 오피스텔 136호실 등을 건설했다. 연면적은 12만1,938.69㎡이며, 층수는 지하5~지상47층으로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준공인가일은 7월 30일이다. 협성휴포레 부산진역은 단
대전의 옛 이름은 크고 넓은 밭이라는 뜻의 ‘한밭’이었다. 대전(大田)이라는 명칭 자체가 큰 밭이란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넓은 평지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전된 도시이기도 하다. 자전거 이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유도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전 내에서 랜드마크라고 불릴 만한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의외로 많지 않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아파트 862개 단지 중에서 2,000세대 이상인 대단지는 1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대부분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인 곳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 서
세입자가 사업시행인가 고시 이후에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전입했다면 조합이 이사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세입자 이사비 보상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이사비 지급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어왔다. 하지만 대법원이 확정 판결을 내림에 따라 향후 세입자에 대한 이사비 보상대상자 선별이 명확해질 전망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4월 25일 이모씨가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이사비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피고의 손
부산시가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과 관련해 조합에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시가 공공성 확보 방안이 담긴 수정안을 요구했지만, 조합이 기대에 못 미치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층수와 용적률이 축소되면 사업성이 떨어져 재개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부산시민공원 주변지구에 대한 새로운 건축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와 건축정책위원회, 조합 등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 건축설계검토회의를 15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합이 마련한 사업계획 수정안
서울 강남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첫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대치동 현대타운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사실상 최종 인허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강남구청은 지난 2일 대치 현대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에 관리처분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사실상 시공을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다. 따라서 조만간 철거에 들어가면 착공까지는 사전 인·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현대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1019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1,560㎡인 소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 5일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이 구역은 송파구 송파동 166-0 일대로 정비구역은 6만2,059㎡이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93%를 적용해 1,65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209세대로 계획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 626세대 △60~85㎡이하 85
대전 동구 가양동7구역이 재건축을 통해 22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대전광역시 동구청은 지난 2일 가양동7구역(동신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 53-4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1만97.3㎡이다. 건폐율 33.66%, 용적률 247.88%를 적용해 아파트 224세대를 짓는다. 층수는 지하2~지상23층으로 계획됐으며, 아파트 4개동으로 구성된다. 주택규모별 세대수는 △59㎡A 17세대 △59㎡B 22세대 △59㎡C 12세대 △59㎡D 15
대구 북구 칠성24지구가 시공자 선정 과정서 불거진 향응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시공사 2곳의 수주용역업체 직원 8명과 상품권과 한우갈비세트 등을 받은 조합원 5명 등 총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공사 2곳의 수주용역 계약업체 2곳의 직원 등 8명은 지난 4월 2일부터 5월까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합원 5명은 이들에게 식용유, 한우갈비세트, 귀금속 상품권 등을 받은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