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개발·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입찰 제안을 하는 등 과당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유일하게 정비사업 2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갈현1구역이나 한남3구역 등 대형 수주물량이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 시공자 선정 총회가 불확실한 상태여서 사실상 정비사업 수주킹 자리를 예약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가 시공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산을 해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조합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조합장 후보 당시 시공자 교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현산의 시공자 지위 여부를 조합원들의 표결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지난 3일 개최한 대의원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시공자 선정
한국감정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민 주거복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지난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와 ‘서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한국감정원-한국주택금융공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민·취약계층의 주거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부동산시장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의 부동산정보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한국감정원 한숙렬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부동산·주택금융 정보의 융합으로 서민 주거복지의 사각지대가 조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건설사들의 기존 입찰 제안을 수정한 후 시공자 선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입찰내용에 위법사항이 있는 만큼 입찰무효에 해당한다는 합동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다만 서울시가 입찰부터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합의 최종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달 27일 용산구 천복궁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예산안 등 11개 안건을 가결했다. 특히 총회 막바지에는 향후 시공자 선정 절차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재건축 초기 단계에서 주택·상가간의 협의를 법제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추진위원회는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만큼 상가협의회에 협의를 거쳐도 향후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또 상가 조합원들도 주택 분양권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한국감정원이 개최한 재건축사업 주택·상가 분쟁 해소방안을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토론에 나선 강신봉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은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상가 소유자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협약을 진행한다”며 “상가 측은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택과 상가 소유자의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협의체 제도를 법제화하고, 조합설립 동의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재건축사업 주택·상가 분쟁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일선 재건축사업에서 주택-상가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분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상가 간의 분쟁이 발생하면 사업이 장기화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재개발사업에도 개발이익 환수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개발이익 환수제도 개선방안 연구라는 긴급 용역입찰공고를 냈다.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실태와 현황을 분석해 향후 개선안과 법령 정비안을 살펴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이 과업지시서 내용 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에 따른 재개발사업에 대한 개발이
경남 창원시 재건축사업이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9개 단지 8,473세대가 입주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의창구와 성산구를 중심으로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병두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올 4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대원3구역의 경우 작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시작했지만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 올 8월 아이에스동서를 새 시공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인근 대원1구역(현대아파트)도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동산 아카데미 제2기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한국감정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지식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5월 대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총 10시간으로 구성돼 있고 수강료는 무료다.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100명으로 마감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강의내용은 부동산의 이해, 부동산 통계와 공시제
충북 청주시 사직3구역이 재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이 신청한 구역해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일 정비구역해제실무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 해제 신청안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 7월 토지등소유자 25%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한 바 있다. ‘청주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에 따르면 조합을 설립한 정비구역은 토지등소유자 25%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제 신청이 접수되면 적정여부와 실무위원회 검토 후 주민의견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밝힌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임기 내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 있고,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등의 3대 원칙 하에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현 정부(2017년 5월~2019년 10월)에서 전국 주택매매가격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리모델링’의 시범단지가 모두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방식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연말 발표 예정인 내력벽 철거허용 여부가 서울형 리모델링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7곳이 수직·수평 증축형 사업계획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대신 증축된 단지 내 주차장이나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공유하는 사업 방식이다. 지난 2016년 ‘201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
정부의 백화점식 규제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사업을 선회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재건축 판정 자체가 힘들어진데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와 분양가상한제 등의 겹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리모델링을 통한 신축 단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근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리모델링 추진에 나서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재건축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개최된 리모델링 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GS건설,
인천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일조권 상향을 요구하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시의 요구대로 일조권을 상향할 경우 전체 세대수의 약 20% 가량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가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시는 최근 남동구의 한 재개발조합에 건축심의와 관련된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내부 일조율을 70%로 보완해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보다 앞서 조합은 용적률 275%를 적용해 2,500여세대를 건설하는 설계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설계안에 따른 내부 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키로 했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임(올재모)은 송파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업체를 형사고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안전진단 평가서류를 자체 검토한 결과 해당 업체가 구조안전성 평가항목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5,54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지난 1989년 1월 준공돼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안전진단 결과 60.24점으로 C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입찰 논란에도 예정대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합동점검을 마친 상황이어서 향후 결과에 따라 총회 개최 여부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한남동 소재 한마음교회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입찰보증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의 건 등이 상정됐다. 개표결과 모든 안
울산광역시 동구 로얄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동구 전하동 861-1번지에 위치한 로얄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1,906㎡의 면적에 가로주택정비를 통해 아파트 99세대와 오피스텔 16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27개월로 계획됐다. 관계도서는 동구청 도시디자인과에 비치되어 있으며, 공람공고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전북 전주시 삼천쌍용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499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전주시는 지난 13일 삼천쌍용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태건)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전주시 덕진구 삼천동1가 585-5 일원으로 면적은 2만4,745.9㎡이다. 건폐율 24.93%, 용적률 234.94%를 적용해 지하2~지상18층 높이로 총 499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59㎡ 56세대 △84㎡A 196세대 △84㎡B 135세대 △84㎡C 112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총 연면적은 8만233.95㎡
대전 중구의 최대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태평동5구역의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퍼펙트사업단)와 코오롱글로벌이 맞붙는다. 재건축을 통한 신축이 2,4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입지조건도 우수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한길)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대우·금성백조가 컨소시엄한 ‘퍼펙트사업단’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대전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