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 주민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섰다. 서울시의 재건축 인·허가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대규모 항의집회에 나선 것으로 이번이 벌써 5번째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아파트 옥상 망루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집회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잠실5단지 주민 8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서울 잠실역사거리에서 ‘서울시 인·허가 촉구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4월 서울시청 인근에서 첫 번째 집회를 가진 이후 매달 한 차례 이상 궐기대회를 여는 셈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부가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전매제한 기간도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른바 ‘로또 분양’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지만, 주택공급 부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재확인했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김 장관은 “지난 2014~2015년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에 있어 무의미한 상태가 됐다”며 “오래 고민한
서울시 내 소규모 도심 재개발과 보전정비형 재개발에 대한 건폐율 완화가 추진된다. 또 경관지구 내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건폐율이 확대돼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사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전 도시환경정비사업) 중에서 ‘소단위정비형’과 ‘보전정비형’에 대해 건폐율을 완화했다. 소단위정비형은 기존 도시조직을 유지하면서 건축물과 기반시설 정비를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보전정비형은 구역 내 역사·문화유산을 철거하지
구청의 조합 임원 교체 권고를 무시하고, 임원 선출을 방해한 조합 집행부에 대해 법원이 직무집행 정지를 결정했다. 특히 해당 구역은 조합장과 이사회는 물론 대의원회까지 구청이 선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업무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직접 조합장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강모씨 등 471명이 이모 조합장 등 조합 임원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에 대해 일부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일부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사퇴의사를 밝힌 총무이사를 제외한 모든 조합 임원에 대한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이 도시계획업체로 건영씨앤피를 선정했다. 장위1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용수)는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도시계획업체 선정의 건을 비롯해 △2019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19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수입예산 승인의 건 △기 수행업무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조합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예산·회계 규정 변경안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장위14구역은 구역해제 위기를 겪던 곳이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주민의견 조사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겼고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조합은 오는 20
한신공영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3-111번지 재건축의 시공권 주인공이 됐다. 중견 건설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현장에서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11일 미아동 3-111번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자로 한신공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회 막판까지 한신공영과 이수건설, 신일, 대우산업개발 등 시공자 후보들이 경쟁을 벌였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은 한신공영이었다. 특히 한신공영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공사비와 긴 공사기간을 제시했지만, 브랜드와 입찰 조건 등에서 조합원들의 인정을 받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2구역이 재건축을 통해 총 938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해운대구는 지난 9일 재송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병인)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인가한다고 밝혔다. 인가서에 따르면 재송2구역 재건축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61번길 72 일대로 구역 면적은 3만3,793.8㎡이다. 건폐율 17.83%와 용적률 276.05%를 각각 적용해 아파트 8개 동에 총 938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 97.35m로 지하6~지상34층 높이로 건설된다. 면적별로는 △59.9822㎡
현대건설이 상반기에 유일한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수주 물량 대부분이 수의계약을 통해 선정된 것이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톱5로 도약했다. 중견사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대약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현대건설의 상반기 수주금액은 약 1조5,0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경기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2,759억원)을 시작으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건축(1,167억원)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1,242억원) △대주 중구 78태평상
올해 하반기에도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정책이 유지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용산 한남3구역을 비롯해 은평구 갈현1구역 등 대규모 면적에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알짜 현장이 시공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은 서초 신반포18차 337동과 방배삼익, 한남하이츠 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하반기 최대 기대주 한남3구역 재개발… 대형 건설사 관심 집중=하반기 수주 물량 가운데 건설사들의 최대 관심지역은 용산구
지방에서는 대전이 ‘수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중견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도 대거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상황이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적용 받는 지방에서는 시공자 선정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먼저 경기권에서는 부천 성곡2-1구역 재건축에 중견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344세대 규모를 건설할 계획인데, 지난 3일 현장설명회에 중견건설사 12곳이 참여한 상황이다. 입찰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부천 청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지난달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KCC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강화로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현대건설만이 유일하게 ‘1조 클럽’에 가입했고, 포스코건설과 대림건설이 뒤를 이었다. 중견사 중에서는 지난해 도급순위 20위권에 턱걸이한 코오롱글로벌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5위에 이름을 올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의 총 수주금액은 약 7조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금액(10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3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이 용산 한남3구역과 강남 상아2차아파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강북 재개발 1곳과 강남 재건축 1곳 등 2개 사업장에 대해 조합운영실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강북의 점검 대상지는 용산 한남3구역으로 하반기 수주 격전예상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남3구역은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현재 시공자 선정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공사비가 1조5,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수주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부동산 불안 증상이 나타나자 또 다시 규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인데 무주택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분양가가 높은 게 사실”이라며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미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클럽 초청토론회에서 HUG 주택도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노량진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1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성황리에 끝내고 구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당시 총회에서 가장 핵심은 재정비촉진계획의 변경과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의결이었다. 이에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해 총 세대수는 기존 1,012세대에서 1,272세대로 늘었고, 타워형아파트도 판상형으로 변경했다. 노량진3구역은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븍역세권이다. 또 노들섬과 노량진 연결보행로인 백년다리 건립은 물론 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가 시공자와의 가계약 체결을 결의하는 등 재건축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승곤)은 지난 2일 을지대학교 뉴밀레니엄센터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시공자와 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에 필요한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안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곤 조합장은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이 원만하게 결의된다면 사업시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
하반기부터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요건이 완화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될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가로주택정비의 면적 요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상 가로주택정비는 1만㎡ 이내에서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최대 면적을 2만㎡까지 가능해진다. 구역면적이 확대되는 신축 규모가 커지는 만큼 사업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
강남권 재건축이 분양가 산정을 놓고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정부가 이미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시사함에 따라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기 때문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고분양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분양가 관리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강북의 A재개발구역. 이 구역은 24만㎡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곳이다. 아파트 신축 계획만도 4,000세대를 넘어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사회를 통과한 입찰 기준이 특정 건설사와의 담합 논란으로 이어졌다. 당시 통과된 내용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컨소시엄은 불가하도록 제안했다. 문제는 입찰보증금과 공사비 등 구체적인 입찰 기준의 내용이었다. 입찰보증금으로 무려 1,300억원(현금 700억원·이행보증증
조합설립동의율이 경미하게 미달됐더라도 조합설립인가의 무효로 보긴 어렵다는 상급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최인규)는 지난 5월 30일 심 모씨 등이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인가 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동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5년 3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당시 서구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조합설립동의율 75% 이상의 동의율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