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구 태평아파트는 ‘77태평아파트’란 명칭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 1977년 1월 준공됐다는 뜻으로 아파트 명칭 앞에 ‘77’이란 숫자가 붙은 것이다. 인근 ‘78태평상가아파트’와 구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태평아파트는 준공년도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시간을 버텨낸 단지다. 무려 4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재건축은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주택과 상가 소유자들의 생각이 서로 달랐던 까닭이다. 그런데 최근 태평아파트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정원호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된 이후 재
한신공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합이 함께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른바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사업장인 인천 석정에서 최고점을 받으면서 조합총회 결의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LH는 지난 10일 인천 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9개 업체 중 최고득점(288.89점)을 받은 한신공영을 적격자로 조합에 추천했다. 평가점수는 총 300점 만점(계량평가 180점, 비계량평가 120점)이다. 조합은 향후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한신공영을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한 새로운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일반분양가가 현행보다 최대 10%p 낮아짐에 따라 일반분양 수입 감소에 따른 사업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가 산정됨에 따라 로또 청약이 양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해당기준과 평균분양가 산정방식, 비교사업장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따르면 분양예정아파트 인근에 1년 이내 분양을 마친 아파트가 있다면 해당 아파트의 분양 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통제함에 따라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이 늘면서 과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는 후분양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급 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르면 일반분양가가 기존 대비 최대 1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도 일부 단지에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대부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되면서
앞으로 일반분양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현재보다 5~10%p 가량 떨어지게 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발생하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새로운 분양가 심사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로또 청약’이 양산되고, 공급 절벽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고분양가 사업장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 보증리스크를 관리하고,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심사기준에 담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1-1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주상복합으로의 탈바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청은 지난 5일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850-1번지 일원에 위치한 범천1-1구역은 구역면적 2만766.4㎡를 정비해 공동주택 1,323세대와 업무시설 188세대와 연면적 1만2,619㎡ 규모의 판매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최고 층수는 49층(지하6층)으로 계획됐으며, 지하1~지상2층에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주택은 전용면적별로 △59㎡A 1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3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총 1,305세대를 공급한다.부산 사상구청은 지난 5일 엄궁3구역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5월 31일자로 인가하고, 이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 132번지 일원에 위치한 엄궁3구역은 구역면적은 6만1,795㎡에 총 1,305세대(임대주택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최고층수는 29층으로 아파트 11개 동으로 구성된다.공동주택은 토지등소유자에게 370세대를 제공하고, 866세대는 일반에 분양된다. 임대주택은 66세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3세대는 보류시설로 계획했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2동 재개발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막바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0일 노원2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에 대해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대구 북구 노원2가 319번지 일원으로 6만8,381㎡를 정비할 예정이다. 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1,613세대(임대주택 포함)와 상가 등을 건설한다. 층수는 지하2~지상30층으로 예정됐다. 공동주택 중 418세대는 토지등소유자에게 분양되고, 1,104세대는 일반분양물량이다. 임대주택은 81세대가 공급되고, 나머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했다. 상계주공5단지와 금호동3가1, 흑석11구역, 공평15·16지구 등이 대상지다. 시는 지난 30일 새로운 미래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정비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지난 3월 정비사업의 도시성을 회복하고, 새 경관 창출을 위해 정비계획 결정 이전부터 공공이 수립 지침을 제시하는 제도다. 먼저 상계주공5단지는 택지개발지구로 아파트 단지의 도시성 획복을
서울시가 시공자의 대안설계 제안에 대해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성냥갑 아파트가 양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자사의 브랜드에 맞는 설계나 공사기술 등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시는 지난달 20일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을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기준의 주요내용은 건설사가 제안할 수 있는 대안설계의 범위를 경미한 변경으로 한정한다는 것이다. 현행법 상 사업시행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정비사업비의 10% 범위에서 변경하거나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따라 변경하는 경우, 건축물이 아닌 부대시설·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건설사의 대안설계 범위가 대폭 축소되고, 대안설계에 따른 추가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입찰공고 전이나 수의계약 시 공사비 예정가격을 검증 받아야 하고, 수주 과정에서의 부정행위 단속반과 신고센터 운영도 의무화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사항으로 하는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기준’을 개정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의 위임사항을 구체화하고, 도시 및 주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에 대한 취득세 감면 시기가 앞당겨진다. 그동안은 정비사업을 통해 건설된 아파트의 취득시기가 ‘이전고시일’이었지만, 앞으로는 ‘준공인가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반 건축물과 정비사업에 따른 건축물의 취득시기가 달라 취득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건축물의 경우 취득시기가 사용승인일이지만, 정비사업 건축물은 소유권 이전고시일이 기준이어서 취득세가 과도하게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의 시공권을 유지하게 됐다. 법원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선정 취소 결의가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통과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서면결의서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되레 범죄수사의 칼날이 조합을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박범석)는 지난달 30일 이모씨 등이 신청한 ‘임시총회 결의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효력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문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1/5 이상이 임시총회
삼호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아파트 재건축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지난달 26일 태평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삼호를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호는 이번 수주로 서울 월계동 재건축에 이어 두 번째로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태평아파트는 소규모 재건축으로 한국자산신탁을 선정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1가 23-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518가구(오피스텔 114실 포함)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0선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6월 이후 기준선인 100보다 크게 떨어져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2.9로 전월대비 1.2p 소폭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70선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주택사업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 시장 수요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대구 북구 칠성24지구 재건축 시공자로 코오롱글로벌이 낙점을 받으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칠성24지구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6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코오롱글로벌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과 화성산업, 태영건설이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은 전체 조합원 267명 중 255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174표를 얻어 76표와 1표를 얻는데 그친 화성산업과 태영건설을 가볍게 따돌렸다. 칠성동2가 403-151지 일대 칠성24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학교 문제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선 조합이 건축심의나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육청과의 협의가 사실상 필수적이다. 하지만 교육환경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교육청의 무리한 요구에도 조합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일부 구역에서는 교육청의 학교부지 제공 문제 등으로 수년간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광명11R, 학교 증설에서 추가 신설 요구에 1년 이상 정체=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11R구역은 지난 2017년 12월 건축심의를
정부와 서울시 등이 재건축·재개발 조합운영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섰다.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주요 타깃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강북권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생활적폐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조합운영실태 1차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합동점검반은 국토부와 서울시 공무원, 한국감정원 관계자 등 18명이 2팀으로 구성됐으며 강북권에 위치한 중랑구 면목3구역과 성북구 장위6구역이 대상이다. 합동점검반은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과정, 자금차입·예산편성 및 집행 등
부산 수영구 남천2(제3지구:삼익비치) 재건축의 일몰기간이 연장됐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월 22일 남천2구역(삼익비치) 재건축의 정비구역 해제기간을 2021년 7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고시했다. 이 구역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148-4번지 일원으로 정비구역이 25만1,687㎡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지난 2014년 5월 정비구역을 지정받아 2016년 7월 조합을 설립했지만 최근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서 일몰제를 적용 받을 상황에 놓였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제1항제2호라목에는 조합설립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