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3단지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마쳤다. 이 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충족한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항공화면 갈무리]
목동13단지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마쳤다. 이 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충족한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항공화면 갈무리]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목동신시가지 내 14개 단지 중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것으로 6단지와 9단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목동13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정밀안전진단 비용모금이 완료됨에 따라 양청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지난달 모금을 시작한 지 불과 한달만에 예치금 2억9,000여만원을 모아 예치금을 납부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목동6단지와 9단지는 각각 7월과 8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으며, 4단지와 5단지 등도 안전진단을 위한 비용을 모금 중에 있다.

목동13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됨에 따라 30년을 넘어서면서 재건축 연한이 충족됐다. 전용면적 66~181㎡ 규모로 총 2,28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는 2호선 양청구청역과 양천구청, 경찰서, 학원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안전진단을 통해 D등급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한편 목동 신시가지는 지난 1985년~1988년까지 총 14개 단지에 2만6,000여세대로 조성됐다. 현재 신시가지 내 모든 단지들이 준공 30년을 넘겨 지난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재 12개 단지에서 재건축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