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청천2구역이 뉴스테이 방식을 취소하고, 일반 재개발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진=한국주택경제DB]
인천 부평 청천2구역이 뉴스테이 방식을 취소하고, 일반 재개발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진=한국주택경제DB]

인천 부평 청천2구역이 기업형 임대주택 방식에서 일반 재개발방식으로의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 19일 청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람기간은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21만9,134.5㎡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자 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을 도입했다.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뉴스테이 방식으로 재개발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하지만 청천2구역은 뉴스테이 방식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성 하락 등을 이유로 일반 재개발로 재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례율이 7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지난 6월 임시총회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취소 등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람공고에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일반분양으로 전환함에 따른 기준을 재설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준용적률의 경우 기존 230%에서 210%로 하락했다. 다만 공공시설 기부채납, 지하추자창확보, 친환경 인증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실제 용적률은 기존 295%에서 289.9%로 약 5%p 정도만 줄었다.

한편 청천2구역은 지난달 임시총회에서 신탁사를 선정하고,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등을 결정함에 따라 사업대행자(신탁) 방식 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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