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의 대행자로 고시를 받은데 이어 포항에서도 화목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의 시행자로 지정되는 등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에서도 노원구 공릉동의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시화하는 등 정비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성당우방, 신탁방식 도입… 15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은 지난 11일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대행자로 무궁화신탁을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5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일반분양 물량이 200세대 미만인 단지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지난 8일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전국 31곳의 투기과열지구를 적용대상 후보지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존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더라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조합은 분
지난 2003년 6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표준정관을 마련해 배포했다. 2006년에는 재건축 표준정관을 한 차례 개정한 것이 마지막 개정이었다. 표준정관이 마련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과거에 머물러있는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부 개정된 도시정비법이 시행에 들어갔음에도 표준정관은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다. 표준정관 상의 법령 규정과 실제 법령 규정은 어긋나 있다보니 조합에서는 혼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표준정관의 합리적인 개선안 마련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한주협과 한국도시정비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설공제조합본점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감정원과 위클리한국주택경제, 도시정비가 후원한 ‘재건축·재개발 조합 표준정관(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표준정관 작성·보급이 시·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새로운 법안에 맞는 표준정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조합정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태풍예고로 연기됐다.미래도시시민연대는 이달 6일 서울시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 저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총궐기대회’를 잠시 보류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참가 조합들에게 “태풍 예보로 총궐기 대회를 오는 9일 오후에 다시 개최한다”는 내용의 긴급 공지를 했다.이에 따라 시위 참여조합들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옆 소공원에서 야간 촛불집회를 갖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34곳의 조합이 참가비를 납부한 것으
한국토지신탁이 인천 중구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대행자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 2일 한국토지신탁을 경동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경동구역은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동력을 얻었고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대전 용운주공아파트를 비롯해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을 정상화시켜 성공까지 이끈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인천 경동구역도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개발해 조합원에게 최대의 이익을 돌려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삼일구역이 정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는 지난 1일 남구 방림동 436-1번지 일원에 위치한 방림삼일구역 주택재건축에 대한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정비기본계획 수립 당시 정비예정구역 면적이 2만6,040㎡였지만, 상가부지 등이 편입되면서 약 2,30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비구역은 2만8,345㎡로 계획됐으며, 용도는 전 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됐다. 또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용지는 2만6,54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부처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어 혼란이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월에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겠다는 강경 입장이지만 정작 경제 전반을 책임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속도 조절론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장관은 지난달 12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르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집값 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10월에 시행령
서울행정법원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분양신청 과정에서 조합원이 선택 가능한 1+1 평형을 배제하고, 일부 조합원에게만 특정 평형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아 형평성이 위배됐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지만, 이번 판결로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판결문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지난 2013년 9월 서초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
내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 등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에 대해 위헌소송이나 시위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폐지 또는 추진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0여개나 올라와 있다. 지난 14일 마감된 한 국민청원의 경우 1만1,000명 이상이 청원에 찬성했다. 해당 청원에는 분양가상한제가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선회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단지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정부는 지난달 12일 투기과열지구를 규제 영향권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했다. 이미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진행하면서 상한제 시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분양을 앞둔 재건축단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 주구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다시 적용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조합원의 평형 배정 과정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관리처분인가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강남권 최대의 사업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재건축초과이익환수가 확정되면 천문학적인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부 안종화)는 지난달 16일 한모씨 등 조합원 267명이 조합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에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합이
강원 춘천 약사촉진4구역이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27일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해제(안)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관련 내용을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제 절차가 완료되면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용도지역과 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된다. 공고문에 따르면 약사촌진4구역은 춘천시 약사동 43-1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8만5,965㎡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10년 11월 약사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로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건폐율
대전 서구 복수동1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복수센트럴자이’로의 탈바꿈을 완료했다. 서구청은 지난달 27일 복수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원 6만6,340.6㎡를 재개발해 복수센트럴자이라는 명칭의 아파트 공사를 마치게 됐다. 고시문에 따르면 건폐율은 15.1%, 용적률 217.29%를 적용해 공동주택 11개 동에 1,10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했다. 층수는 지하2~29층으로 연면적은 15만9,630㎡에 달한다. 또 단지 내에는 3,292.3㎡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삼익빌라가 재건축을 통해 19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강동구는 지난 21일 둔촌동 삼익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에 대해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강동구 둔촌동 85-2번지 일대 9,808.8㎡의 면적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건폐율 33.26%, 용적률 196.08%를 적용해 지하2~지상10층 높이로 아파트 4개동에 1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건축계획에는 134세대를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약 61세대 가량이 증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1구역이 정비구역 확대에 따른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마쳤다. 시는 지난 21일 해운대구 우동 1104-1번지 일원에 위치한 우동1 재건축 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에 대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아파트지구 개발사업지였던 우동 아파트지구는 이번 정비구역 변경으로 구역 명칭도 우동1 재건축정비구역으로 확정됐다. 우동 아파트지구는 5만9,394㎡지만,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약 2만여㎡가 늘어난 7만9,508㎡로 설정됐다.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획지는 7만688㎡로 건폐율 50% 이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 3곳이 참석하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풍향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영숙)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7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택했다. 입찰참여를 위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을 역행하는 제도라는 주장이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 △경제자유구역에서 건설·공급하는 공동주택 중 분양가격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한 경우 △관광특수에서 건설·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서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50미터 이상인 경우 등에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이에 따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가로주택정비나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회에서도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반대 입장을 강하게 내비췄다.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분양가상한제는 집값은 잡지 못하고,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폭탄만 안기는 것”이라며 “재산권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권리인데도,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택공급 축소와 품질 하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어 주택가격이 되레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분양가를 통제 받는 만큼 아파트 고급화에도 제동이 걸려 품질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데다, 품질 하락 등의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