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초기부터 마무리단계까지 협력업체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그만큼 사업 과정에서 수많은 협력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문제는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력이다. 협력업체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비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한다면 오히려 사업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특히 일선 조합들은 법무 분야를 단순 업무로 치부해 소위 동네 법무사나 지인 법무사를 채용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등기, 수용재결,
정부가 추진하는 ‘단기 주택 공급확대 방안’의 핵심사업인 신축 매입약정 주택이 내년까지 4만4,000호 공급될 전망이다.신축 매입약정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을 LH 등이 매입하기로 사전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시 매입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이미 1만2,000호가 공급됐으며, 올해 2만1,000호와 내년 2만3,000호로 확대 시행된다.이에 통해 양질의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는 분양을 위한 홍보비용과 분양 후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입주자는 자신의 생애주기에 맞는 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든, 적든 임대차2법이 시행된 이후 1년이 지나가는 올해까지는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통상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다. 실제로 지난 2018년 4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직전분기 대비 3배 이상(5,929가구→2만233가구) 늘었다.당시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한 번에 입주하며 서울 전세가격이 3분기 연속 떨어진 바 있다. 다만 그 이후에도 입주물량은 과거보다 많았지만 전세가격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 이슈로 특정지역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하고 기존 도심을 고밀도·고층화하겠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대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치솟을 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으로 우리 국민들의 절망이 깊어져 가고 있다”며 “25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 4년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지난 세 정부 14년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현재의 부동산 대란은 서울의 경우 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재건축·재개발을 철저히 막아 신규 주택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0년간 400여 곳의 정비
서울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지난 2017년 21.9%에서 △2018년 31.2% △2019년 37.2% △2020년 49.6%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고 올 1월 절반을 넘어선 51.9%를 나타냈다.▲9억 초과 아파트 비중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수도권 390만개 시세표본(2021.1.15. 기준 부동산114 시세 조사 대상) 중 9억 초과 고가 아파트는 총 83만6,381가구로 이 중 서울이 79%(서울 66만3,291가구)를
국민의힘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양도세 인하 등이 담긴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집을 사려니 보유세, 팔자니 양도세, 죽자니 상속세 겁나서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권정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를 극복하고 부동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늘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대책의
광주광역시가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실거래 의심자료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신규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 입주권에 대한 다운계약서 작성 등 허위신고가 성행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합동 조사에 나선 것이다.일단 조사대상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부동산 거래를 계약한 720건의 거래당사자인 매도인과 매수인, 개업공인중개사가 중개할 경우 공인중개사도 해당된다. 조사건수는 720건으로 △동구 77건 △서구 129건 △남구 160건 △북구 136건 △광산구 218건 등이다. 조사인원은 총
정부가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또 일부 과열지역의 경우 실거래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창원 의창을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구·광주·울산 등 4개 광역시 23곳과 파주, 논산, 공주 등 총 36곳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시켰다. 전국적으로 규제 대상에서 비켜간 곳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규제지역에 대한 효력은 18일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해 과세 여부를 따진다.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 6%까지 인상된다. 올해는 연일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의 홍수 속에서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대책들은 내년에 본격 시행된다. 내년 새로 시행되거나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를 정리했다.▲양도세 과세 시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지금까지는 1세대 1주택자가 분양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택을 양도하면 1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했다. 하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 신
1. 비과세 양도소득=1세대가 1주택을 보유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주택과 1세대가 1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다른 주택을 대체 취득하거나 상속, 동거봉양, 혼인 등으로 인하여 2주택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택은 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 비과세 한다.2. 1세대 1주택의 범위=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이란 1세대가 양도일 현재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로서 해당 보유 주택의 보유기간이 2년(예외적으로 3년 거주요건도 있음) 이상인 것(취득 당시에 주택법 제63조의2제1
부산 해운대 등 7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시(일부 읍·면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당장 2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수도권 집값은 6·17 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 둔화가 지속됐지만 10월 중순 이후 비규제지역과 교통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김포시의 경우 GTX-D 호재로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방도 부산과 대구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가격도 훌쩍 올랐다. 서울 전세난의 나비효과가 인천·경기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KB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의 시세 조사 결과 전셋값 상승률이 최대·최고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70%로 2011년 9월 2주에 기록한 0.62%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1주 전국 전셋값 변동률 0.23%는 2015년 4월 3주 상승률 0.23%와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며 수도권의 경우 0.23%를 기록하는
1. 2년 단기 보유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인상=2021.6.1. 이후 양도부터 적용되는 사항이다.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2년 단기 보유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세율을 최대 70%까지 상향 조정했다. 주택입주권은 1년 미만 보유는 70%, 2년 미만은 60%, 2년 이상 보유한 입주권부터 기본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분양권도 입주권과 동일하게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2. 일시적 1세대 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살고 있는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사서 이사하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될
9월부터 연말까지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등록 임대사업자 공적의무 준수 여부를 따져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나 세제혜택 환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임대등록제는 민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1994년 도입됐다. 자발적으로 등록한 사업자에게 공적 의무가 부여되지만 세제혜택도 제공된다.일례로 최소임대의무기간 준수(4·8년), 임대료 증액제한(5% 이내), 계약 해지 및 재계약 거절 금지, 임대차계약 신고,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 등을 지켜야 한다
■7·10 대책 관련 Q&A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은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세부담 증가와 증여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종부세 인상으로 1주택자도 세금폭탄이 예상되고, 양도소득세율이 증가하면서 주택 매도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추후 보완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 제기된 문제들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종합부동산세가 인상됨에 따라 세금폭탄을 맞게 되는 것 아닌지
5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62건으로 전월인 4월 3,020건에 비해 3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매매거래량은 신고기간이 남았지만 이미 4월 거래량을 넘어섰으며 강남3구와 마·용·성 거래가격 15억원 초과 아파트에서 크게 늘어났다. 다만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적다.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해 거래가격대별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5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 추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른 국면을 보이고 있
Q. 재개발사업구역에 소재하는 주택을 상속받았습니다. 상속신고와 관련해서 주택을 감정평가 하는 것이 좋다는데 왜 그런가요?A. 부동산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을 때 상속인은 관할세무서로부터 상속세 납부대상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상속가액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의 가액은 시가로 하고 부동산의 경우 감정평가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상속에서 감정평가가 대두되는 이유는 부동산이 상장주식처럼 지속적으로 거래되어 시장가치를 확인하기 쉬운 자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이하에서는 상속 관련 감정평가의 필요성, 평가실시 여부 판단
2020년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어떨까. 정부는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집권 이후 무려 19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대책들을 쏟아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분양가상한제, 조정대상지역 지정, 금융 등에 대한 각종 규제책들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투기세력을 잡겠다는 규제일변도 정책이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
1.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사업시행자(정비사업조합, 공동시행자)는 사업시행계획서에 정관등과 그 밖에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시장·군수 등에게 제출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는다. 인가받은 사항은 변경, 사업의 중지 또는 폐지하려는 경우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받아야 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미한 사항의 변경은 시장·군수 등에게 신고만 하면 된다.시장·군수 등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사업시행계획서의 제출이 있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인가 여부를 결정하여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정비사업조합 또는 공동시행자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이 본격화됐다. 정비사업은 물론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까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무려 19번에 달한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규제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발표를 이어왔다.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나 풍선효과가 발생하면 땜질 처방을 하는 방향인 셈이다. 집값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도 집값는 쉽사리 안정되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만 강력했을 뿐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한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