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수 추첨제와 분양가격 확정, 특별품목, 이주비 무이자 대여…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본적으로 제안해왔던 내용들이다. 조건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SPC 법인 설립을 통한 추가 이주비 제공,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납, 임대주택 제로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곳에서는 파격적인 조건들로 해당 조합원은 물론 업계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심지어 인테리어 비용으로 조합원당 7,000만원을 제시한 사례도 있다. 건설사들이 시공 이외의 조건들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점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찾아온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은 높아진 공사비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정비사업 수주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부동산시장 침체로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합들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위기를 발판 삼아 사업 성공을 위한 제반을 마련하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가장 큰 변화가 체감되는 부분은 높은 공사비입니다. 과거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시
이주희 위원장 | 신내건영2차 리모델링서울 중랑구 신내건영2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집행부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설치를 계획하면서 입주민 ‘취향저격’에 중점을 뒀다. 카페, 헬스 등 신축 트렌드에 맞는 커뮤니티시설 외에도 고령층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까지 구상했다. 1,290여가구 대단지 조성 계획은 사업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수주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추진위는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이앤씨(POSCO E&C)로 사명을 변경했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미래 신성장 선도 기업으로의 의지를 담아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주총 이후 인천 송도사옥에서 新사명 선포식도 개최했다.포스코건설은 △친환경·미래 비즈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앤씨(E&C)는 에코 앤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한가람세경아파트가 조만간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한가람세경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희숙)은 오는 4월 중 시공자 선정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가람세경아파트는 지난 3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이르면 6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달안로 110번지 일대로 지난 1996년 입주했다. 현재 구성은 최고 23층 11개동 1,292가구 규모다. 향후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1,48
경기 시흥시 목감2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목감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지성록)은 지난 7일 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시흥시 목감동 242-9번지 일대로 면적이 3만8,522㎡이다. 여기에 최고 35층 아파트 9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임대주택으로 48가구가 포함됐다.목감2구역은 지난해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같은 해 7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
대전 서구 월평동 황실타운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추진위원회는 올 하반기 내에 조합설립을 구상하고 있다.황실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단지 내 113동 옆 인라인스케이트장 지하에서 포스코건설을 초청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 다수가 참석하면서 호황 속 마무리됐다.이번 설명회는 지난 여섯 차례 진행한 사업설명회와 다르게 처음으로 건설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세 차례씩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황실타운은 지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의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도마·변동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인용)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앞서 양사는 이곳 1차 입찰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을 향한 관심이 상당하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 지었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4월 8일 개최할 예정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재입찰에 나섰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만 참석해 자동으로 유찰됐다.거여4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태의)는 7일 입찰을 재공고하고 오는 15일 현설을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5월 12일 마감될 예정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만 입찰이 가능하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45억원을 내야 한다. 이중 10억원은 현설보증금으로 현설 전날 오후 6시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나머지 35억
대전 서구 월평동 황실타운아파트가 본격적인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나섰다.황실타운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세 차례, 올해 2월 세 차례 사업설명회에 나서는 등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현행법상 리모델링 조합 법정 동의율은 약 66.7% 이상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구 월평동 302번지 일대로 지난 1994년 건립됐다. 이곳은 최고 15층 17개동 1,9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향후 리모델링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현장설명회에 포스코건설만 참석했다.거여4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태의)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첫 입찰에 유찰됨에 따라 이달 7일 2차 공고를 낼 계획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양산로 4길 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5,688.7㎡이다. 현재 최고 12층 6개동 55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81가구를 늘려 639가구 규모로 탈바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오는 3일 오후 2시 구민홀 2층에서 열린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공고된 내용에 따르면 광안동 539-1번지 일대 광안3구역은 면적이 7만1,895.4㎡다. 광안3구역 재개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곳에 최고 33층 아파트 1,1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박재홍 준비위원장은 “구역지정이 고시 되는대로 추진위원회 승인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행렬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직주근접에 우수한 학군 등의 입지를, 매머드급 신축 물량을 자랑하는 곳에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8구역 재개발과 용산구 이촌우성 리모델링이다. 각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가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권에서도 광명3동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에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방은 신축 4,000가구 이상 대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올해 나란히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부산 1호 리모델링 현장인 해운대 상록아파트를 수주하면서 누적수주액 1조3,827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6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1조1,156억원을 채웠다.먼저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3,746억원)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경기 안양시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 리모델링(2,446억원),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3,746억원),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3,889억원)까지 기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했다. 부산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1호 현장이다. 단지명도 첫 번째라는 뜻을 담은 ‘더샵 해운대 프라이머스’로 제안했다.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경삼)은 지난 25일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앞으로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000가구를 헐고 1,104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늘어나는 104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3,889억원 규
서울 송파구 송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 창립총회를 개최한다.송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한)는 오는 3월 25일에 조합설립을 골자로 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송파현대는 이달 초부터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3주 만에 70%를 돌파하는 등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의지가 높다.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 이상이다.이 단지는 송파구 송파동 163-14번지 일대로 현재 최고 22층 2개동 24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 1997년 건설돼 올해로 준공 27년 차를 맞이했다. 향후 수직·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3단지가 조만간 이주를 개시한다. 작년 말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이주를 시작한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명수)은 이르면 오는 3월말 이주를 공고하고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이주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안내했다. 느티마을3단지는 금융사 입찰을 마감하고 HUG 보증이 완료 되는대로 이주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전안내문에 따르면 조합은 단기임차계약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나 이사비용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 강변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임박했다.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선욱)는 오는 3월 25일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주민 동의서 징구에 나서 이달 초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인 약 66.7% 이상을 확보했다.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53-15번지 일대로 지난 1987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360가구로 건립됐다. 향후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9가구를 늘린 38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늘어난 29가
연초 건설사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속속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일부는 추가적인 시공권 확보 소식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시공자를 선정한 사업장 모두 경쟁은 없었다. 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미분양 우려 등에 따라 경쟁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수주 신고식을 마친 곳은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다. 지난 1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전 부문에서 동시에 시공권을 확보했다.현대는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의 리모델링사업을 마수걸이
포스코건설이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하는 사업장으로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1,2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신당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정수)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하이엔드 브랜드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서울 서초구 방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