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연이은 심의 통과에 초고층 건립까지 허용하면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시의 의지가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두 직주근접,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실거주 욕구가 높은 곳들이다. 실제로 양천구 목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로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도 각각 정비계획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시는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기존에 고집해왔던 35층 층수규제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곳에는 33층 아파트 2,217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구는 십정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여여구)가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30일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십정동 460-22번지 일원 십정5구역은 면적이 9만4,474㎡로 이중 대지면적은 7만2,471㎡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3~지상33층 아파트 23개동 2,217세대(임대 112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12세대(임대) △59A㎡ 412세대 △59B㎡ 762세대 △59
경기 의왕시 오전다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시는 오전다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기일)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28일 인가하고 29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오전동 등칙골길 28 일원 오전다구역은 면적이 17만4,614.4㎡로 이중 대지면적은 11만2,331.5㎡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17.61% 및 용적률 278.02%를 적용해 지하6~지상38층 아파트 26개동 3,209세대(임대 16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29㎡ 163세대(임대 161세대 포함) △49㎡ 278세대 △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7일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로 면적이 1만6,929㎡이다. 현재 규모는 최고 12층 4개동 373가구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582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0㎡이하 47가구 △60~85㎡이하 309가구 △85㎡초과 226가
공공재개발이 도입된 지 2년이 다돼가는 현재 후보지들이 속속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공공재개발은 지난 2020년 5·6 부동산 대책을 통해 도입을 예고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시범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당시 첫 후보지로는 동작구 흑석2구역, 동대문구 용두1-6지구, 신설1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이후 신규 사업지로 동대문구 전농9구역 등 16곳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마친 대표적인 사업장은 흑석2와 용두1-6 등 2곳이다. 각각 HDC현대산업개
광주 북구 오치동 982-1번지 일대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6층 103가구로 탈바꿈한다.구는 16일 오치동 982-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재승)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이 일대는 북구 오치동 982-1번지 등 29필지로 대지면적이 5,293.9㎡이다. 여기에 용적률 206.49% 및 건폐율 23.75%를 적용해 지하1~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103가구가 들어선다.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63㎡ 30가구 △84㎡A형 29가구 △84㎡B형 29가구 △84㎡C
서울 영등포구 신길10재정비촉진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에 들어갈 전망이다.구는 지난 10일 신길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신길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이듬해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며, 사업시행자로는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 바 있다.고시문에 따르면 신길10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3590번지 일대로 3만2,123㎡의 면적을 재건축하게 된다. 건폐율 28.56%와 용적률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학교용지부담금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 증가분으로 인해 필요한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과되는 부담금이다.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부과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부담금 적정성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과도한 학교용지부담금으로 인해 불만이 발생하는 반면 행정청 입장에서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보니 일단 최대치로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가 내달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안전진단의 장벽이 낮아지는 만큼 미리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앞당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양재우성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11월 준공된 단지로 현재 아파트 10개동에 79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양재천, 매헌시민의숲, 말죽거리공원 등과 가까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강동구에서는 명일 한양아파트가
서울 마포구 마포로1-58-2지구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구는 지난 10일 도화동 16-1번지 일대에 위치한 마포로1-59-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3,806.3㎡ 면적에 건폐율 59.23%, 용적률 474.13%를 적용해 지하5~지상19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41~50㎡의 면적으로 총 19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3,903.88㎡가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보류시설 1가구를 제외한 195가구가
서울 강남구 도곡삼호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구는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정우석)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달 25일 인가하고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도곡동 540번지 일대 도곡삼호아파트는 면적이 1만1,042.2㎡로 이중 대지면적은 1만484.2㎡다. 조합은 기존 144세대를 헐고, 지하3~지상18층 아파트 4개동 30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45㎡ 54세대 △59㎡ 118세대 △74㎡ 17세대 △84㎡ 68세대 △105㎡ 51세대 등이다. 이 가운데 △토지등소유자 124세대
경기 광명시 광명동 144-1번지 일대가 재개발된다. LH는 이 일대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는 2,12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공공재개발사업은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는 물론 절차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광명3구역은 지난 2009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민간제안 통합공모 시 공공재개발로 신청했지만 구역계 부정형 등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재건축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막바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구는 지난 4일 역삼동(758·은하수·760)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양종희)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1만2,263.1㎡의 면적에 건폐율 26.08%, 용적률 213.3%를 적용해 총 233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건축규모는 지하3~지상25층으로 총 4개동으로 지어진다.전용면적별로는 △59㎡ 111가구 △84㎡A 46가구 △84㎡B 35가구 △97㎡ 15가구 △110㎡A 14가구 △110㎡B 12가구 등이다. 토
서울 영등포구를 지역구로 둔 서울시의회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 확정에 대해 7일 환영의 뜻을 표했다.도 의원은 “그동안 정체돼 있었던 여의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그 동안 서울시와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수시로 논의하고 지원해 왔는데 드디어 그 성과가 나왔다”며 감회를 전했다.지난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10만8,800㎡, 1,584세대)는 50년이 넘은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 단지다. 오랜 기간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아파트 2,500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에서 처음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시범아파트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오랜 동안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이번에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단지들의 재건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지난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총 1,584세대로 구성돼 있다. 오랜 기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말 신통기획
인천 부평구 삼산대보아파트구역이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구는 지난달 31일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6,469.6㎡이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5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0㎡ 34가구 △52㎡ 30가구 △63㎡ 181가구 △69㎡ 28가구 △74㎡ 70가구 △84㎡A형 72가구 △8
충북 청주시 운천주공구역이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곳에는 1,89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시는 지난 4일 운천주공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운천주공구역은 흥덕구 신봉동 528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7,575.7㎡에 달한다. 조합은 용적률 249.95%, 건폐율 17.3%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1,8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1㎡형 140가구 △59A㎡형 717가구 △59B㎡형 269가구 △74
관리처분계획(2)관리처분계획에는 어떤 내용을 포함시켜야 하는가요? (2)7. 분양대상자의 종전 토지 또는 건축물에 관한 소유권 외의 권리명세■ 김민우 변호사◯ ‘분양대상자가 소유하고 있는 종전 토지 또는 건축물’이라고 함은 조합원이나 일반분양자에게 모두 해당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조합원에게만 해당되는 항목인가요?■ 김조영 대표변호사◯ ‘분양대상자의 종전 토지 또는 건축물’이라고 함은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또는 철거 전 건축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부동산에 대
“재건축, 재건축 말만 많았지 이렇게 피부로 와닿은 적은 없었어요. 이제 진짜 하나보다 생각이 들고… 이러다가 또 무언가 이유로 넘어질까 무섭지만 이번엔 믿고 기다려 보려고요”재건축 연한이 한참 지난 1979년생 은마아파트는 오래된 연식을 대변하듯 곳곳에서 유지·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크랙보수, 재도장을 위한 시멘트 등 자재 더미들이 단지 곳곳에 쌓여있고 정비·보수 전문 업체도 자리해 있었다. 경비실의 오래된 문을 고치려고 망치로 두드리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부러워할 만큼 값비싼 아파트지만, 실거주민들의 삶
민간이 시행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는 사업을 완료하거나 폐지한 때 시·도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계 서류를 시장·군수에게 인계해야 한다.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상 이 조항은 지난 2월 개정돼 6월 4일부터 시행중이다. 다만 이 내용을 시·도조례로 반영한 곳은 아직 없다.이에 서울시의회가 관련 내용의 조례 개정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승진 의원은 인계해야 하는 관계 서류 및 방법을 정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지난 17일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