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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공공재개발사업 | 공공재개발사업, 본궤도 올랐다… 신규사업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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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공공재개발사업 | 공공재개발사업, 본궤도 올랐다… 신규사업도 잰걸음
  • 이혁기 기자
  • 승인 2022.11.1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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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공공재개발이 도입된 지 2년이 다돼가는 현재 후보지들이 속속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공공재개발은 지난 2020년 5·6 부동산 대책을 통해 도입을 예고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시범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당시 첫 후보지로는 동작구 흑석2구역, 동대문구 용두1-6지구, 신설1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이후 신규 사업지로 동대문구 전농9구역 등 16곳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마친 대표적인 사업장은 흑석2와 용두1-6 등 2곳이다. 각각 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강북5도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DL이앤씨 선정이 유력하다.

이 외에도 신설1과 전농9 등이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 경기 광명에서도 광명3구역이 후보지로 추가되면서 사업에 시동을 건 상황이다.

 

흑석2·용두1-6 선정 마무리

용두1-6지구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서울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장이 집중된 만큼 이미 일부 구역에서 시공자 선정까지 마쳤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용두1-6지구와 흑석2구역 등이다.

먼저 시공자 선정 첫 스타트 끈은 용두1-6지구가 끊었다.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8월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측은 이곳 수주를 위해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최초로 SMDP 및 LERA 등 해외 유수 설계 기업과의 협업을 계획했다.

이 사업장은 동대문구 용두동 23-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80.4㎡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8~지상61층 높이의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등이 지어진다. 공사비는 약 6,614억원 규모로 양사 지분률은 각각 50%다.

이와 함께 공공재개발 1호 사업장인 흑석2구역도 지난달 29일 시공자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팰리튼 서울’을 제안하면서 외관·조경·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였다. 상가 역시 교육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프리미엄 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이곳은 동작구 흑석동 99-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5,220㎡이다. 공공재개발로 지하7~지상4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 1,216가구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6,76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구역은 지하철9호선 흑석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 받는다.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초·중, 중앙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한강변과 가깝고 서달산, 국립현충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북5 시공자, DL이앤씨 유력

강북5구역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강북5구역 [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강북5구역은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DL이앤씨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시공자 선정에 성공할 경우 용두1-6지구, 흑석2구역에 이어 세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 8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DL이앤씨,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HJ중공업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입찰에는 DL이앤씨만 참여했고, 주민대표회의는 재입찰공고를 냈다. 이후 이번에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 역시 DL이앤씨 단독 참석으로 자동 유찰된 것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시공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DL이앤씨가 시공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강북5구역은 미아동 61-7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2,870㎡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5~지상48층 높이의 아파트 6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영훈초, 송전초, 송중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숭인시장, 은행, 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근에 북서울꿈의숲, 북한산생태숲, 오동근린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가 구성돼 있다.

 

신설1, 전농9 등 사업 가시화

신설1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신설1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신설1구역과 전농9구역 등도 정비계획수립이 임박했다. 현재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완료하면서 연내 사업 밑그림이 확정될 전망이다.

먼저 신설1구역은 지난 7월 입안제안을 시작으로 9월 유관부서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어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24일 주민공람까지 마쳤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설1구역은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1,204.15㎡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5%를 적용한 공공재개발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이 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부동산 침체에 따라 정비사업도 동반 침체되면서 장기간 재개발이 정체돼왔다.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는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다. 약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 69.5%를 충족했고 지난 7월 말 사전기획을 완료했다.

인근 전농9구역도 비슷한 시기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이달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이곳은 동대문구 전농동 103-23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6,695㎡이다. 공공재개발로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150가구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장 역시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왔다.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후 지자체 행정지원을 받아 사전기획 신청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이 일대는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홍릉초, 청량중, 혜성여고, 서울시립대 등 학군도 우수하다.

 

경기 광명3, 추가 후보지 확정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대상지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경기권에서도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보류 판정을 받았었지만 노후도가 높아 정비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8일 광명3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구역은 광명동 144-1번지 일대로 사업 완료 후 2,12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장은 2009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존치관리구역은 노후도 등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부족하거나 유지 및 관리만 필요한 곳을 말한다.

지난해 공공재개발 추진을 요구하면서 후보지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다. 구역계 부정형 등의 사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노후도가 70%에 달하고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가 강하다고 판단하면서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구역계 정형화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상태다.

이곳은 지하철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광명초, 개웅중, 광명북중·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안양천과 목감천이 흐르고 개웅산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공공재개발은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도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 받아 사업성을 높여주는 대신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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