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등 사업 활성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다. 특히 리모델링 대상 단지가 밀집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는 용적률 500% 완화 방침을 언급하면서 시장에 혼선만 빚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단지에서는 용적률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선호하는 사업유형이 갈리면서 주민갈등이 심화된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번 대책에 용적률 500
최대호 안양시장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대책에 대해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최 시장은 24일 본인 페이스북에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대책은 사실상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을 실망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먼저 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당선인 신분으로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의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안양 동안구 부영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된 대선 공약을 지키겠다고 하셨다”고 언급했다.1기 신도시 단지의 용적률이 대부분 200%
정부의 8·16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이 늦춰진데다, 리모델링 정책은 아예 빠져있어 연합회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마스터플랜 용역을 앞당기는 등의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대책 발표 이후 집값까지 하락하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윤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오는 2024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270만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 “단 하루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원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답했다.원 원장은 “8·16대책이 주거공급 관련 종합과제여서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적었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약간 부족함이 있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내달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도 수립 시기를 최대한
서울 중구가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청장 직속의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 도시계획의 굵직한 현안들을 전담하게 된다.특히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구청장의 공약사항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골격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아울러 추진단은 도심재정비기획·도시공간기획 파트와 함께 각종 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가 2024년으로 미룬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대해 사실상의 공약 파기라며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별개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전담팀 구성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주택 노후화 실태 파악 등을 약속했다.김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올린 ‘1기 신도시, 경기도는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주 환경 개선을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에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속마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방안에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관련된 정책은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으면서다.지난 16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주택 270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다. 수요가 높은 구도심에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정책의 방향이다.하지만 이번 정책에 리모델링 관련 대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리모델링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정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되레 규제 완화를 기다려 온 주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1기 신도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18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1기 신도시 지연 꼼수를 규탄하고 신속한 재정비 계획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병욱 의원(분당을)을 비롯해 설훈(부천시을),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최 의원은 지난 8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오 시장이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지난 7월 양천구는 시에 목동6단지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는 6단지를 제외한 목동신시가지 다른 단지들이 모두 적정성검토(정밀안전진단)를 통과해야 지구단위계획을 상정해 개별 단지들의 정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주택공급대책이 오는 9일 공개된다. 윤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250만호+α 주택공급’의 핵심이 민간사업 주도로 공급하는 내용인 만큼 관련 규제 완화가 예상되고 있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칭 ‘8·9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10일 전후에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9일을 발표일로 확정하고 대책 내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대책에는 국토부가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3달이 지났다. 그런데 부동산시장 안정화의 일환으로 정비사업을 활성화시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던 公約은 空約이 된 모양새다. 공약으로 안전진단을 완화하겠다고 했지만 기약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고, 용적률 상향 약속은 되레 리모델링 추진 단지 내 주민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주공1단지와 주공6단지, 상계한양, 하계장미 등이 지자체에 적정성 검토 보류를 요청했다. 적정성 검토는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의 후속 절차로 안전진단 최종 관문이다. 이 문턱을 넘으면 정비계
서울 강북구가 구청장 직속의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을 신설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 이순희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 이달 1일부터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또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신강북선추진TF팀도 새롭게 만들었다.먼저 구청장 직속으로 신설된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은 강북구 미래비전을 반영한 주택정비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건축계획, 도시계획,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주택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도 제공
윤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대한 공약 이행을 미루면서 일선 업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시절 준공 30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와 기준 완화에 대해 공약을 내세웠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3개 단지는 안전진단 절차를 사실상 중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안전진단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기대감이 하락한 것이다.현재 목동 신시가지 내 14개 단지는 모두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개선안을 내달 15일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원 장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들, 지역의 주민들과 무주택 일반 국민들까지도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모델을 지금 주거공급혁신위원회에서 면밀하게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자가 “8월 15일 전에 재건축초과이익이 들어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 일부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정부가 국정과제로 꼽았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대한 손질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 세금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현실화율 목표를 당초 90%에서 8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보완 및 공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수행자로 선정된 국토연구원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부터 용역 착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용역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조세연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공약인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 향후 2~3년 안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신통기획 1년을 되돌아보는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억제됐던 재개발·재건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자신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50여곳에서 신통기획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과 5월에는 신향빌라와 천호3-2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1회 만에 통과한 바 있다. 작년 말 선정된 민간재개발 후보지 21곳도 이미 정비계획
최근 정부는 정비사업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업계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시 이주비 제안을 금지시키는 등 주택공급 확대와 거리가 먼 내용의 정책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정부는 올해 말부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이주비, 이사비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건설사들의 제안을 금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안은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정비사업 계약업무
1기 신도시 노후아파트에서 리모델링이냐, 아니면 재건축이냐를 두고 양분됐던 민심이 각 단지별 상황에 맞춘 유리한 사업유형으로 통합되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에 혼선을 빚기도 했지만, 완화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모든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노선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준이 제도적으로 명확하게 구분돼 있어 별개로 봐야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먼저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적용 받는 법이 다르다. 리모델링은 ‘주택법’, 재건축은 ‘도시 및 주
서울시가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신속통합기획 적용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이후 법령이 개정되면 일반 정비사업에도 통합심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내달 초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부지면적이 5만㎡ 미만인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정비사업에 대해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 인력을 확충해 총 4명으로 구성된 가칭 통합심의팀도 조직할 계획이다. 현재 신속통합심의 대상이 55개소에 달하는데다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을 꾸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시작하기 위해서 2022년 5월 30일 민관합동 전담조직(TFT팀)이 구성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어떠한 방향이던 1기 신도시 개발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갑자기 떠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로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고. 일부단지의 경우 재건축으로 사업전환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리모델링을 지속 추진하고자하는 주민 간의 다툼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중지되거나, 혹은 재건축으로 사업전환을 하려는 단지까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처음 사업을 추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