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범어·수성·대명·산격 등 4개 지구의 대규모 노후주택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시는 지난 19일 ‘대규모 노후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홍준표 시장의 공약사항이었던 노후주택지에 대한 공간혁신을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50년을 책임질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노후주택지는 △범어(2㎢) △수성(2.9㎢) △대명(2.2㎢) △산격(0.32㎢) 등 4개 지구로 총 7.42㎢에 달한다.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기존 소규모 점적 개발방식의 문제점이었던 주변지역과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을 해
제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정비업계 일각에서는 사업 활성화에 정책 방점을 찍었던 여당 의석수가 적어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가로막힐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여·야 모두 정비사업 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여·야 모두 총선 전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은 대동소이하다. 대표적인 정책은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법안을 합의해 처리했다. 1기 신도시 등이 노후화되면서 광역적 재정비에 초
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 등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관련 정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다. 21대 국회에 발의됐던 개정법안이 회기만료로 폐기되는데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일부 정책은 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1·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단지는 곧바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진단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재개발도 노후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정치권 선거 과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야가 바로 ‘재건축·재개발’이다. 올해 실시된 총선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들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들고 나섰다. 주택 공급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할 수 있는 정비사업은 정치인들에게는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인 동시에 매력적인 치적 대상이기도 하다.하지만 다수의 정치인들은 정작 당선된 이후에는 정비사업 공약은 잊어버리기 일쑤다. 선거 유세에서는 정비사업이 국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인양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지만, 당별 정쟁이 발생하면 뒷전으로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27일 시행에 들어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에는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등 특례가 대거 적용된다. 노후계획도시정비가 가능한 대상지만 하더라도 전국에 무려 108곳에 달한다. 다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통합개발에 따른 이익과 부담의 분배 과정에서의 갈등, 선도지구에 대한 과도한 경쟁 등이 대표적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과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 방침을 밝혔고, 여·야도 이를 뒷받침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거나 제정에 앞장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모두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활성화만 외치면서 무분별하게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정비사업을 총선용 매표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후보자들은 정비사업을 포함한 개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선거 단골로 등장하는 개발약속이 주를 이룬다. 반면, 공약들은 기반시설 부족, 미분양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대표적인 공약은 1기 신도시 등 구도심 재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제정하고 지난 1월 31일 시행령을 발표했다.
한국주택경제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본지가 지난 10년 동안 기록해온 정비사업 시장은 순풍에 돛을 단 시기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변혁의 물결이 몰아친 격동기였으며, 시장 역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지령 440호를 헤아리게 된 한국주택경제신문 지면들은 정책 분석과 시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담아 정비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다.정비사업은 지속해서 정책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서울시 시공자 선정 시기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계로의 조기화, 1기 신도시 재정
국토교통부가 총선과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위법 사례를 단속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통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기업이나 거래형태를 의미한다.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나 지분을 분할 판매해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를 양산하는 민생 범죄이다.최근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작년 전체 토지거래 중
“재건축 규제 완화 약속” “안전진단 통과 기준 대폭 완화” “규제 완화 패키지로 종 상향, 용적률 상향”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언론사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공약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총선·대선을 앞두고 각 캠프에서 건축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함께 하며 법규 삭제 및 완화에 대한 공약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건축 규제 완화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선거 공약에 한 꼭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등에서도 이슈가 생길 때마다 여러 곳의 부탁을 통해
경기 의정부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12년 뉴타운 사업이 해제된 이후 방향을 잃기도 했지만 최근 주민들에 의해 다시 사업이 시작됐다. 이에 시도 주민들의 의사에 맞춰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먼저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정비계획 결정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재산관리부서와 개별 협의하던 공유지 동의 절차를 시 도시재생과에서 총괄적으로 검토해 회신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관계부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도출하고,
선거철이 다가오면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는 정책이 있다. 바로 정비사업과 관련된 내용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과 대통령까지 어김없이 정비사업과 관련된 공약을 내거는 등 선거가 임박했음을 체감하고 있다.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 완화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에 초점을 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특별법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협의회(회장 서정태, 이하 서리협)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서리협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에 우편과 온라인을 통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 관련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및 대통령 면담 요청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공문에서 서리협은 윤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약속했던 공약을 현실화할 것을 요청했다.서리협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후보 시절 과도한 규제로 인한 정비사업 위축을 지적하면서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성 검토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 수직·수평증축
경기도가 7개 노후단지에 대해 재정비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는 노후 공동주택 소유자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사업’을 올해 7개 단지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오는 4월 26일까지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려고 준비하는 단지 중 시·군 추천을 거쳐 선정한다. 이 사업은 리모델링,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재건축 컨설팅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는 2021~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광명시 상우1차 아파트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변경) 결정(안)이 통과됐다. 시는 지난달 31일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일산1-2구역에 대해 조건부 수용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날 열린 도계위에서는 구역 동측에 맞닿아 있는 한뫼초등학교 사이 옹벽에 대한 안정성 검토와 단지 내 비상차로 확보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이번 변경(안)은 정비구역 내 기존 종교시설에 대체 대지 제공을 위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230% 이하가 적용돼 최고25층 아파트 5개동 308세대 및 부대복리
충청북도 최대 도시인 청주시가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도심 발전에 속도를 올린다. 청주시는 시를 둘러싸는 형태로 존재하던 청원군과 2014년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면적 2위에 진입할 정도로 넓어졌다. 도시 비중이 낮았던 청원군과 합쳐지면서 해당 지역 위주로 개발이 이뤄져 원도심의 노후화는 가속화됐다.이에 원도심과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는 원도심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에 진입한 다수 사업장들의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균형을 맞춘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양길수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임하는 것이다.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양길수 현 회장을 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협회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최종 결선투표 결과 양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3,956표(투표율 84.86%) 중 2,297표(득표율 58.06%)를 얻었다. 선거는 회원들의 직접 투표와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양 당선자는
불과 1년 사이에 리모델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장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준비해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진행하는 단지는 더 이상 진행률이 오르지 않고 있거나 혹은 주민들의 무관심 또는 거센 반대에 사업을 중지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 방식을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바꿔서 사업을 재추진하는 사례까지 있다 보니 여러 곳의 리모델링 사업추진 현장에서 큰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작년부터 시작된 ‘노후계획도시
우리나라에서 주택은 더 이상 삶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만 인식되지 않는다. 지난 1970년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강남은 대규모 개발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섰고, 부자의 상징이 됐다. 대규모 개발은 세간의 관심이 됐고,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으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최근 정부는 불완전한 정책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평가다. 총선용 표심잡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바로 지난 10일 내놓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이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후속조치의
리모델링업계가 정부의 리모델링 정책 홀대에 단단히 뿔났다.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지만, 기대했던 리모델링 지원책은 단 한 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총선용 선심성 방안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핵심 내용은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 및 안전진단 완화 등이다. 반면, 리모델링 시계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오히려 서울시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필로티를 동반하고, 최상층 1개층을 증축하는 수평증축의 경우에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