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원희룡 장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개선안을 내달 15일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원 장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들, 지역의 주민들과 무주택 일반 국민들까지도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모델을 지금 주거공급혁신위원회에서 면밀하게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자가 “8월 15일 전에 재건축초과이익이 들어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 일부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완화를 공약한 바 있다.

또 이날 원 장관은 출범 100일 안에 250만호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250만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입지에,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리츠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공급 주체를 정부나 LH 같은 공공만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민간에 리츠라든지 신탁이라든지, 지방지차단체라든지 이런 데를 끌어 들여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주거공급혁신위원회에서 완성 단계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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