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내달 4일부터 약 20일간 진행된다. 국토교통위원회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관련 규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의 핵심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꼽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야당에서도 주택공급 확대에 공감하고 있지만, 정책의 효과나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2년 국토교통위원회 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8·16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주택정비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도심 주택공급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활용돼 왔지만 지난 정부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한 결과 사업이 쪼그라들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410곳이 해제되는 등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연평균 정비구역 지정도 2012~2016년까지 58.6곳에 이르렀지만 20
내가 사는 준공 25년 된 아파트는 어떤 사업방식으로 해야 할까? 재건축 사업대상이 되는 준공 후 30년이 되는 시기에 맞춰서 5년을 기다려 재건축사업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준공 후 15년이 지났으니 리모델링 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여러 비슷한 단지들이 있다.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조건으로는 △준공 후 30년 이상 : 준공 후 15년 이상(구조적 안전에 대한 문제 발생, 설비시설의 물리적인 노후화, 주거환경 및 생활의 변화) △안전진단 D, E 등급 : 안전진단 B, C 등급(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주택공급대책이 오는 9일 공개된다. 윤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250만호+α 주택공급’의 핵심이 민간사업 주도로 공급하는 내용인 만큼 관련 규제 완화가 예상되고 있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칭 ‘8·9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10일 전후에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9일을 발표일로 확정하고 대책 내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대책에는 국토부가 업무보고
소규모주택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일정정도 허용되고 상가 조합원의 재건축부담금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과 ‘재건축이익환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시행령은 8월 4일부터 시행된다.▲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개정=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는 1세대 1주택자의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하는 소유·거주요건 기준이 마련됐다. 또 올 2월 개정된 소규모주택정비법에서 위임된 창립총회 절차, 층수 완화 개선 사항 등이 담겼다.먼저 1세대 1주택자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역대 최고금액의 재건축부담금을 통보받았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와 비교해도 무려 3억7,000만원이 높은 금액이다. 조합은 당초 예상보다 2배가량이 높은 부담금이 부과됨에 따라 국토부가 이달 발표할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방안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은 최근 한강맨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으로 조합원 1명당 평균 7억7,000만원 가량을 통보했다. 그동안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의 최대 규모는 성동구 성수장미아파트의 5억원으로 약 2억7,000만원이 높은 금액이다. 이보다 앞서 서초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개선안을 내달 15일 안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원 장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들, 지역의 주민들과 무주택 일반 국민들까지도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모델을 지금 주거공급혁신위원회에서 면밀하게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자가 “8월 15일 전에 재건축초과이익이 들어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 일부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재건축초과이익 부과 개시시점을 현행 추진위원회 승인일이 아닌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기 실거주자와 1주택자 등에 대한 재건축부담금 차등 적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3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의 쟁점과 논의과제’를 다룬 이런 내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인숙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은 “도심 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위해 재건축사업은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현행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에 따르면 재건축사업 및 소규모재건축사업으로 인해 정상주택가격상승분을 초과해 재건축조합 또는 조합원에게 귀속되는 주택가액의 증가분은 재건축부담금으로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시행하는 소규모재건축사업에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될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시행하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은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른 재건축부담금 부과대상 사업이 아니라는 취지의 법령해석을 내렸다.법제처는 지난 27일 한 민원인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17조제3항제
재건축구역 내 상가를 소유한 조합원의 재건축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도 주택과 마찬가지로 개시시점 가격을 반영해 재건축부담금을 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 개정된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른 후속조치로 부대·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에 대한 개시시점 반영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담겼다.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재건축부담금 산정 시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연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4일 재논의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원 후보자에 대한 소명되지 못한 의혹이 있고, 자료 제출도 미흡해 보고서를 채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출범에 추호도 발목을 잡을 마음은 없다”면서도 “국무위원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데 있어서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손질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는 강력한 규제인 만큼 부담금 기준을 완화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다.최근 인수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 부처 등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인수위의 부동산TF팀을 총괄하고 있는 심교언 건축대 교수는 과거부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비판해왔던 만큼 대대적인 손질이 예고되고 있다.인수위는 우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의 면제기준금액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
전문가 5인의 시각은윤석열 후보가 대선을 승리로 마치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새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부동산 관련 공약을 크게 네 가지로 내놨다. 먼저 임기 내 25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급을 통해 집값 안정과 도심 공급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또 부동산 세제 정책에 변화를 줄 것임을 밝혔다.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는 등 모든 부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 핵심은 정비사업이다. 현 정부의 정책 실패 원인과 향후 주택공급을 위한 주요 방안이 정비사업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 당선자는 과도한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인해 수요가 많은 도심의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주택공급 부족은 주택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를 완화·폐지해 민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주택공급의 핵심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지목한 만큼 관련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전망이다.윤 당선인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 주거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인데, 도심지 내 주택공급은 정비사업이 담당한다. 전체 공급량의 약 1/5에 달하는 만큼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의 정책공약집
올해 상반기부터 재건축부담금 부과가 현실화하면서 전국 재건축 조합들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대한 반대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수억원의 재건축부담금 부과가 예상됨에 따라 조합원의 재정착이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대표 김기원)는 지난 9일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재건축조합연대에는 재건축부담금을 반대하는 전국 71곳의 재건축 조합이 참여하고 있다.조합연대는 “조합원이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각종 비용에 해당하는
재건축구역 내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의 초과이익환수금액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부대·복리시설에 대한 개시가격을 인정해 재건축부담금 산정이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또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다물권자에게 주택을 매입한 경우에는 분양권이 인정된다.정부가 지난 3일 공포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에 따르면 부대시설이나 복리시설을 소유한 조합원은 재건축부담금 산정 시 기존 건축물이나 토지의 가격을 제외하는 방안이 담겼다. 기존에는 부대·복리시설 소유 조합원이 주택을 분양 받을 경우 개시
재건축부담금 연체금의 年이율이 6%까지 인하될 전망이다. 연체금도 원금의 30%를 넘지 못하게 된다. 지금은 1년 이내 단기 연체의 경우 통상 12% 수준으로 원금 대비 4.5% 수준이다. 하지만 5년 이상 장기 연체되면 年 이율은19.2%까지 늘어나고 원금 대비 48%에 이를 정도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공공부담금의 연체금을 年 6% 이내로 내리고 코로나19 등이 발생할 경우 연체금을 경감하는 내용의 방안을 마련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국민권익위는 재건축부담금 등 19개 공공부담금의 연체금을 연 6% 이
재건축구역 내 상가조합원의 재건축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행 재건축이익환수법에는 상가에 대한 개시가격 기준이 없다보니 과도한 부담금이 산출됐지만, 개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박중성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가 조합원의 재건축부담금을 대폭 낮추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 종료시점의 주택가격에서 개시시점의 주택가격과 정상주택가격 상승분, 개발비용 등을 뺀 가격에서
전국재건축조합연대가 홍준표 대통령 예비후보에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청원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로 조합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데다, 재건축의 사업성 악화로 주택공급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이다.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대표 김기원, 과천4단지 재건축조합장)는 지난 21일 여의도 소재 홍준표 대통령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유예 및 폐지를 위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전국재건축조합연대는 과천주공4단지를 비롯해 유원제일1차, 신반포2차, 대전용문동1·2·3, 부산 우동1, 창원신월2, 수원영통2, 안산주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