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이 전년 대비 2배가량 확장될 정도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윤 정부가 향후 5년 동안의 정책 방향이 담긴 로드맵을 내놓지 않으면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초기 단계에 접한 일부 단지들은 불안감이 웃돌고 있다. 다만,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 선정까지 마친 단지들의 경우 정부의 정책 발표에 연연하지 않고 사업 속도 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실제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131개 단지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10만4,850가구 규모다. 이는 지난
리모델링 관련 규정을 담은 독립된 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직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력벽 철거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책적으로 과거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등 리모델링 활성화를 독려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몸집이 커진 만큼 관련 제도 역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리모델링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가 사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을 허용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리모델
8·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등 사업 활성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다. 특히 리모델링 대상 단지가 밀집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는 용적률 500% 완화 방침을 언급하면서 시장에 혼선만 빚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일부 단지에서는 용적률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선호하는 사업유형이 갈리면서 주민갈등이 심화된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번 대책에 용적률 500
서울 송파구 송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전 동의율은 66%를 돌파한 상황이다.25일 송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사전 동의율 약 66.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추진위는 조만간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내년초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하반기에는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나무실주공5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B등급으로 통과하면서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2일 수원시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용역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신나무실5단지는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건축심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올해 말까지 건축심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계획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GS건설의 대표 브랜드 ‘자이’를 적용해 ‘자이 클라센트’로 단지명을 정했다.사업계획에 따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통합 리모델링에 훈풍이 불고 있다. 조합설립이 임박한 현대3차·5차아파트를 선두로 리모델링 단지 7곳이 모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문래동 일대에서는 현대1·2·3·5·6차아파트와 대원아파트, 두산위브아파트 등 7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3차와 5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충족하면서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현대3차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3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서울 송파구 가락금호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가락금호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권기준)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고, 자동 유찰되면서 다시 공고를 낸 것이다.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 5위 이내의 건설사만 참여가 가능하다. 입찰보증금은 50억원을 책정했다. 이중 15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물산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최준현)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1차에 이어 2차 현설도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등 집행부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및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수의계약 전환이 확정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말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가락상아2차아파트는 송파구 오금로
정부의 8·16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이 늦춰진데다, 리모델링 정책은 아예 빠져있어 연합회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마스터플랜 용역을 앞당기는 등의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대책 발표 이후 집값까지 하락하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윤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오는 2024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270만호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이 1호 법안으로 1·2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법안명은 1·2기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규제완화를 비롯해 광역교통 개선대책, 산업·문화 인프라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1·2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성남 분당과 판교를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지역주민들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다.법안에 따르면 먼저 국토교통부 장관이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후신도시 재생지역 진흥지구에 대해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 개나리13단지가 안전진단을 B등급으로 통과하면서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게 됐다.산본개나리1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22일 시로부터 안전진단 용역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개나리13단지는 이번 결과를 통해 건축심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안전진단 결과는 A~E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A등급은 유지 보수, B등급을 받을 경우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C등급은 리모델링 수평증축이 가능하다.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이며, E등급은 바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
서울 성동구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동의율 30%를 돌파하면서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율 약 30%를 돌파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조만간 법정 동의율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추진위는 지난 5월 출범 후 7월부터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1개월 만에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추진위는 오는 11월 중 법정 동의율을
서울 중구가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청장 직속의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 도시계획의 굵직한 현안들을 전담하게 된다.특히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구청장의 공약사항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골격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아울러 추진단은 도심재정비기획·도시공간기획 파트와 함께 각종 재
대전광역시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나자 노후 단지들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자체도 조례 제정, 기본계획용역 진행 등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먼저 대전 리모델링 연합회는 지난 7월 9일 공식 출범했다. 지자체와 제도 개선 등을 협의하고, 금융사와 협업해 이주·분담금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등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참여 단지로 국화아파트(2,910가구)를 비롯해 청솔아파트(980가구), 황실타운아파트(1,950가구), 엑스포아파트
전국에서 가장 낡은 도시로 알려진 대전광역시에 노후 주택 정비를 위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월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노후한 도시는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가 10채 중 6채로 전국 평균인 48%보다 10%나 높은 수치다.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주민들은 리모델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4곳, 추진위 구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지가 4곳이다. 총 1만7,960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마칠 경우 약 2만 가구에 달하는
경기 안양시 초원세경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도전에 나섰다.초원세경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1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현장설명회 개최 전까지 참석보증금으로 20억원을 조합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불허했다. 조합은 이달 31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22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138번길 13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2,163.6㎡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815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쌍용건설과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태식)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19일부로 쌍용건설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총회는 오는 11월 중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동구 양재대로134길 87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369.6㎡이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7층 높이의 아파트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속마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방안에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관련된 정책은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으면서다.지난 16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주택 270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다. 수요가 높은 구도심에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정책의 방향이다.하지만 이번 정책에 리모델링 관련 대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리모델링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
중견사들도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단독 수주를 앞두고 있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점에 나서고 있다.실제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131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 10만4,850가구 규모다. 이는 지난해 5월 72개 단지, 약 5만3,890가구 규모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이처럼 리모델링 추진 사례가 늘면서 중견사들도 시공권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서울 강서구 염창무학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자 선정 우선협
리모델링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수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누적수주액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실적만 1조원을 넘겼을 정도다. 누적액 약 7조755억원 중 리모델링 실적이 1조4,000억원 규모를 차지한다.현대건설 외에도 포스코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사들은 수도권 사업장 곳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등 시공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공자 선정이 임박한 곳은 서울의 경우 목동우성, 이촌한가람, 잠실현대 등이다.경기권은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와 강선14단지,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