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율 30%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성동구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율 30%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성동구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동의율 30%를 돌파하면서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행당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조합설립 동의율 약 30%를 돌파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조만간 법정 동의율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추진위는 지난 5월 출범 후 7월부터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1개월 만에 동의율 30%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중 법정 동의율을 달성한 후 창립총회를 거쳐 연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단지내 현수막 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단지내 현수막 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쌍용건설 등이 단지 내 현수막을 내걸면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행당한진타운은 성동구 행당동 346 일대로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123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향후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2,37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249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5호선 행당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행당초, 무학여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대형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이 일대는 2040 성동 도시발전기본계획 세부구상안에 따라 행정비즈니스타운, 행정타운, 교육타운, 문화·관광타운 등이 조성이 계획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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