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1조 클럽’ 가입 건설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DL이앤씨가 리모델링 업계 최초로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대형사들은 물론 중견사들까지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다.먼저 올 초부터 리모델링 수주 실적 1위 자리는 DL이앤씨가 굳건하게 지켜오고 있다. DL은 상반기 3곳의 사업장에서 약 1조334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해당 사업장은 군포 우륵, 율곡,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이다.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쌍용·현엔·대우
신동아건설이 경기 오산 영산그린맨션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했다.지난 20일 신동아건설은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경기 오산 은계동 64-1번지 일원으로 지하2~지상26층 높이로 공동주택 4개동에 24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신동아건설은 내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12월 착공·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419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실착공 후 27개월로 설정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2024년 2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 재건축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시동에 나섰다. 경남타운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31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현설에는 화성산업만 참여해 자동으로 유찰됐다.하지만 2분기를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들도 수주물량 확보에 나선 상황이어서 이번 현설에는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벌써부터 포스코건설 등의 이름이 현장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건설사간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817억원의 신탁보수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를 건설사 도급공사비로 환산하면 약 1조7,000억원 규모다. 한토신은 지난해 2월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 서울 구의 한양연립 가로주택, 인천 롯데우람 재건축,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등 6곳에서 사업시행자·대행자 지정 고시를 받았다.앞서 한토신은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악연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대우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신용산북측2구역을 현대가 수주했는데, 이번에는 현대의 무혈입성이 유력했던 홍제3구역 현장설명회에 대우가 깜짝 등판했기 때문이다.현대는 지난 21일 신용산역북측2구역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문제는 신용산역북측2구역 입찰에 매번 대우만 참여했는데도 조합은 현설에도 참여하지 않은 현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점이다. 특히 입찰참여의향서 제출 기한을 두 차례나 연기하면서까지 현대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대우 입
신동아건설이 남양주 와부읍 덕소4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정비사업 분야의 마수걸이 수주로 향후 시공권 확보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덕소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개최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90-37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1만8,001.6㎡이다. 용적률 287.93%를 적용해 지하2~지상34층 높이로 아파트 6개동에 공동주택 492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25세대로 계획했다.신동아건설은 공사비로 3.
올해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은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건설사간에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형사들이 리모델링은 물론 중견사들의 먹거리로 여겨져 왔던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까지 진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시장에서 정부의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금융 등 각종 규제 이후 수주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대표적인 현장으로는 리모델링의 경우 서울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와 송파구 삼전현대, 경기 용인시 수치조입마을이 꼽힌다. 또 가로주택도 대구 중구 78태평상가 서울 성북구 장위11-2구역, 소규
시공자 선정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에서는 건설사들간에 제로섬게임 양상으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제로섬게임은 A가 얻는 만큼 B는 잃고, B가 얻는 만큼 A가 잃는 이른바 승자독식 게임이다. 특히 사업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공자 변경 절차가 진행될 경우 건설사들의 눈길이 집중되면서 시공 파트너가 변경된 사례는 곳곳에서 발생했다.먼저 서울에서는 지난 2018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조합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합은 아파트 브랜드와 마감재 적용 등의 부분에서 기존 시
2020년 정비사업시장은 정부 규제에 따라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규제 이후 신규 수주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시공자 선정의 경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재개발·재건축시장은 규제 일변도 정책이 이어졌다. 정부는 집은 투기대상이 아니라는 기조로 초과이익환수제에 이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와 이주비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책을 내놨다. 이러한 규제 영향으로 정비사업장 수주 물량도 줄었다. 건설사 총 수주실적은 전년도 대비 2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형사는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정비업계에 삼성물산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재등판설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지난 2017년 방배5구역 수주전 이후 자취를 감춘 가운데 최근 주요 재건축사업 설명회에서 포착되면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청소년 수련관 1층 목동 대강당에서 열린 목동7단지 재건축준비추진위원회 설명회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건설사로서는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때 정비사업 철수설까지 돌았던 삼성물산의 이 같은 행보는 신규 사업장 수주 감소로 인한 수주절벽에 직면할 수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개발·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입찰 제안을 하는 등 과당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유일하게 정비사업 2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갈현1구역이나 한남3구역 등 대형 수주물량이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 시공자 선정 총회가 불확실한 상태여서 사실상 정비사업 수주킹 자리를 예약
규모는 작지만 사업성이 뛰어난 서울 강남권의 ‘알짜배기’ 재건축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총 공사비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신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규모 단지에 비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사업 속도도 빠르다.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리스크도 덜하다.이중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신반포18차337동이다. 이 단지는 1대 1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1층 아파트 18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석했는데, 당시 현설보
경남 창원시 상남·산호지구가 세 번째 시공자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상남·산호지구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남기철)은 지난달 3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참여해 자동으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 두 번의 시공자 선정에서도 유찰된 바 있다. 상남·산호지구는 공사비만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구역이다. 문제는 최근 창원의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대규모 구역이라는 점이 되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주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설사들이 크게 관심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 규제가 시행되면서 대규모 현장에 대한 수주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대형사들은 수주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작은 규모에도 상관없이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 강서구 신안빌라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도 대형사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 시공권을 거머쥐기 위해 중견사와 경쟁을 펼쳐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다만, 대형사들의 소규모 정비사업 진출은 브랜드 등의 조건
대구 중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8일 입찰마감 결과 동부건설과 현대건설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고 밝혔다. 승자는 오는 25일 총회에서 가려지게 된다. 당초 이 곳의 수주전은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의 수주전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브랜드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우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부건설의 파격적인 입찰조건이 공개된 이후 조합원들의 표심까지 확보하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고
올 2분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건설사들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정비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재개발 사업장으로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내달 초 중구 신당8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각각 시공권 확보를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재건축도 서울과 지방 곳곳에서 수주전이 펼쳐진다. 서울 강서구 신안빌라와 대구 달서구 달자01지구 등이 꼽힌다. 건설사들은 움직임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지난해
품격(品格). 사전적 의미는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을 말합니다. 명품이 감동을 주듯이 품격이 있는 사람도 감동을 줍니다. 지위의 높낮이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의 평소 언행이나 태도, 됨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난 2004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막 시행된 해, 제가 처음 재개발·재건축을 접했습니다. 이전부터 글밥은 먹었지만 재개발·재건축은 생경했습니다. 당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저의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요? 정부나 공공기관도 더하면 더했지 덜
건설사들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정비구역은 출구전략과 직권해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신규 정비구역 지정은 요원하다. 그나마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들마저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 정책에 신음하며 발걸음을 내딛기가 힘든 상황이다. 올해 수주물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만 나온다.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을 마무리한 결과 324개 구역을 실태조사한 후 245개 구역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27곳에 대해서 사업추진 의지가 있는 곳은 행정적 지원을 하되, 나머지 구역들은 해제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비리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청와대는 재건축·재개발을 ‘생활형 적폐’로 규정하고 청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13일 적폐청산 추진경과와 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청와대는 재건축·재개발 비리를 채용·학사 비리, 토착비리, 공적자금 부정수급 등과 함께 민생에 직결된 영역에서 벌어지는 생활적폐로 규정하고 청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을 펼쳐온 것이 사실이지만, 직접적인 적폐로 꼽은 것은 이번이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수주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강남권 알짜물량이 나오면서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강남 재건축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던 일부 건설사들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원조 강남’인 대치동에 위치해있는 단지인 만큼 양사가 랜드마크 전략을 가지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영동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