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해체공사장 매뉴얼 개정판을 내놨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발간한 매뉴얼은 그동안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활용됐다. 이번 개정 매뉴얼에는 현장 여건과 수요, 그동안의 사례 등이 담겼다.시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제작·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내 25개 자치구 및 건축사회 등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서울시 누리집에도 게시돼 있다.개정판은 지난 2020년 건축물관리법 개정 이후 축적된 데이터와 국토안전관리원 자료를 기초로 해체공사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항이 중점
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위법 관행 뿌리를 뽑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동안 으레 이뤄져 온 관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시는 해체공사장의 건축물 해체계획부터 허가, 공사 진행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감독을 위한 '해체공사장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그동안 시 차원에서 해체공사장 관리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건축물관리법 개정(2022.8.4. 시행)에도 불구하고 가설울타리 전도 등 민간 해체공사장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4일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해체공사 대상이 확대되고, 허가 대상은 의무적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개정한 건축물관리법의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규칙 등에 이런 내용을 담아 8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의 해체공사장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겼다.먼저 허가를 받아야 하는 해체공사 대상을 확대하고 허가대상은 의무적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예를 들어 공사장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경우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해체하는 경우 감리원이 현장에 상주해 감리하는 방안이 의무화된다.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광주 학동4구역의 철거 과정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해체공사감리자는 수시 또는 필요한 경우 해체공사의 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건축물의 해체공사를 감리하는 경우에는 상주감리를 의무화했다.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자
앞으로 해체작업자의 안전기준 신설과 해체감리자 업무 추가 등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해체공사 현장점검이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는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해체계획서를 전문가가 작성하고 지방건축위원회의 해체심의를 받아야 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에도 주변에 버스정류장, 역사출입구, 보행로 등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해체허가를 받도록 해체허가 대상이 확대된다.또 현장안전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해체작업자의 안전기준이 신설되고 해체감리자
지난 광주 학동 붕괴사고 이후 중대부실 지적 현장은 줄었지만 부실한 해체계획서 작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서울 소재 32곳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총 60개의 위반사항을 적발했고, 이중 중대 위반사항은 1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특히 미착공현장 28곳 중 19개 현장에서 해체계획서 작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6월 점검에서 16개 현장 모두 해체계획서 부실 작성이 지적된 바 있다.국토부는 중대부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관리자, 감리자 등 위반사항 대상자에게 과태료 등
건축물 해체과정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도 관련 규정을 개정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시행령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시행규칙은 내달 27일까지 각각 의견청취에 들어간다.우선 건축물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따르면 해체공사감리자는 공사규모나 방법 등에 따른 기준에 따라 감리원을 배치해야 한다. 해체허가대상인 건축물의 경우 한 명 이상의 감리원을 배치해야 하고, 해체허가대상인 건축물로서 연면적 3,000㎡ 이상인 경우에는 감리원을 두 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해체신고대상이 △
주택법과 건축물관리법, 소규모주택정비법 등 정비사업과 관련이 있는 법안들이 대거 개정됨에 따라 정부가 하위규정 마련에 나섰다. 개정된 주택법에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제외, 전매제한 부과 등이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기간과 과태료 부과기준을 시행령에 담았다. 또 건축물관리법 하위규정에는 해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감리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개선방안이 포함됐다.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의 경우 빈집 등급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빈집 철거나 안전조치 등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의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했다. ▲주택
건축물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건물 해체공사를 진행할 경우 해체공사감리(철거감리)가 의무화됐다. 그럼에도 철거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광주 학동재개발 철거사고를 비롯해 계림동 리모델링 철거사고, 장위10구역 주상복합 철거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행 철거감리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우선 감리자의 선정 방식이 문제다. 일선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내 등록된 건축사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하는 이른바 뺑뺑이나 순번제로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문제는
“해체계획서 작성이 법적 사항이지만, 기준이랄 것이 없어요. 법적인 양식이 없다보니 업체마다 제각각으로 작성합니다. 허가도 지자체 공무원 마음이에요. 동일한 내용이라도 어떤 지자체는 보완이 떨어지고, 어떤 지자체는 그냥 통과되기도 해요. 해체계획서 관련 법령 자체가 허술하다는 의미죠.”해체공사와 관련된 한 전문가는 해체계획서에 대한 허술한 법령과 제도가 광주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해체계획서를 따르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지만, 계획서 기준 자체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정부가 전국 해체공사 현장에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해체공사 관련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합동으로 철거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나서는 동시에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정부는 재발을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지자체는 자체적인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국회에서는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안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선 업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체공사와 관련된 법령과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얼마 전 광주의 한 재개발구역 철거 도중 건축물이 붕괴하면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도로에 정차 중이던 버스를 덮쳤다. 내부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분명한 인재(人災)다. 그런데 이 같은 사고는 과거와 현재에도 지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다. 2019년 서울 잠원동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철거 도중 건축물 외벽이 무너졌고, 도로를 보행 중이던 시민이 사고를 당했다.당시 정부는 다급하게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법령 마련에 나섰다. 그래서 시행된 게 건축물관리법이다. 법령
건축물 해체공사 중 상주 감리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해체공사 중 상주감리와 착공 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대표발의했다.이에 따라 착공신고 시 감리와의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수준이 높은 공사에 대해서는 상주감리를 배치해 해체공사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해체공사의 위험수준별로 감리원 배치 기준을 차등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해체공사 감리배치 시 상주·비상주에 대한 구분이 없어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사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에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후 현장점검에 들어갔으며, 국회에서는 철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의 사후약방문식 대책 마련으로 일선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는 사업 지연 등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전국 건축물 철거현장의 공사를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앞으로 건축물관리 점검은 모바일 앱으로 빠르게 편하게 할 수 있다. 올 5월 1일부터 시행중인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건축물관리 점검이 의무화됐는데, 국토부는 점검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건축물생애이력 관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현재 국토부는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각 기관에 분산·관리되는 건축물의 전 생애단계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건축물의 준공 이후 유지관리, 점검이력, 해체·멸실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건축물관리계획 수립, 점검대상 건축물 선정 및 건축
건축물관리법 시행 이후 철거공사가 지연되면서 조합과 시공자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해체계획서 검토 기간이 늘어난데다, 감리 업무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철거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자가 착공 지연에 대한 책임을 두고 법적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서울 강남권 A재건축단지의 공사를 맡고 있는 한 대형 건설사 담당자는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 이 단지는 이미 수개월 전에 이주를 완료한 상황이어서 이미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해체계획
“해체공사감리자로 지정된 건축사가 현장에 왔다가 놀라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단독주택이나 상가 몇 동 철거하겠거니 예상했다가, 고층 아파트를 보고 놀라는 겁니다. 아파트 철거 감리를 해본 경험이 없는 건축사가 감리업무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A정비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건축물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해체공사 시 감리자 지정이 의무화됐다.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에서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는 무책임한 제도라는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해체공사감리자를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법령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축물에 대한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맞춰 지난해 4월말 제정된 건축물관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법령에는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한 철거를 진행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법령 제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준비 부족과 민간에 책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피난약자 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요인을 갖춘 건축물을 안전성능보강 의무 적용 대상으로 규정했다. 해체공사시 안전강화를 위해 허가제 및 감리제도 도입했다. 제도 시행의 근거가 되는 ‘건축물 관리법’ 시행으로 어떠한 점이 달라지는 지 Q&A를 통해 정리했다.Q. 기존 정기점검제도와 차이는=기존 정기점검은 3,000㎡ 이상 집합건축물, 다중이용건축물 등의 경우 준공 후 10년이 지난날부터 2년마다 실시해왔다. 앞으로는 정기점검을 준공 후 5년이 지난날부터 3년마다 실시해야 한다. 점검기관은 광역지자체장이 모집·공고
정부가 노후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 방안 강화에 나섰다.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을 위한 의무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관리점검 지침을 구체화했다.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는 ‘건축물관리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전축물관리법’ 및 ‘건축물 관리법 시행규칙’ 등과 함께 이미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이다.법안은 취약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 생활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건축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먼저 건축물 관리 내역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