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3월 카카오톡이 출시된 이후부터 우리는 단톡방의 세상에 살고 있다. 소속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무적인 정보공개가 필요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편의성·경제성·접근성을 고루 갖춘 단톡방이 두루 활용되면서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보공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함과 여론형성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치명적인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다. 때로 조합의 근간을 흔드는 편가르기의 장으로, 투기세력의 선동의 장으로, 특정 시공자·후보자 밀어주기의 수단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인천 연수구가 연수·선학택지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 도래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방향을 공론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구는 지난 25일 노후 공동주택의 급속한 증가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정책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대학교수, 도시계획, 도시정비 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재건축연합회 등 주민 30명이 참석했다.특히 정비사업과 관련한 연수구 현황과 문제점, 2030 인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에 따라 예상되는 향후 정비사업의
서울시는 추진하는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경우 공공자금 지원을 비롯해 층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우선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공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이나 공원 등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국비와 지방비로 최대 375억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지역별 지원규모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자치구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2종 7층 이하 지역에 대한 층수도 완화한다. 모아타운 추진이 가능한 대상지 대부분이 2종 7층 이하 지역인 점을 감안해 사업여건을
신통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21곳이 선정됐다. 공공재개발 공모에서 제외됐던 도시재생지역 4곳도 포함됐다.서울시는 지난 28일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총 102곳 중 자치구가 추천한 59곳을 대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종로구 창신동 23/숭인동 56 일대(재생) △용산구 청파2구역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동대문구 청량리동 19 일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성북구 하월곡동 70-1 일대 △강북구 수유동 170 일대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노원구 상계5동 일대 △은평구 불광동 6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인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완화 방안’을 적용한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접수 결과 100곳이 넘는 구역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은 물론 재개발 불모지에 가까운 강남권에서도 신청하는 등 서울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시는 지난 29일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 접수 결과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재개발 70곳은 물론 당초 시에서 사전조사한 수치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이다.이번 공모전에서 용산구와 성북구, 은평구는 각각 11개
서울시는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올해 안으로 총 25곳 내외의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 공모절차는 토지등소유자가 구청에 공모를 신청하면 자치구가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시에 후보지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시는 선정위원회에 상정하고, 위원회는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먼저 토지등소유자가 공모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후 공모신청서를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신청서에 공모신청 동의서, 구역계, 토지등소유자 명부 등의 필요서류를 첨부해 구청에 제출하면 신청은 완료된다.자치구
오세훈표 민간재개발 활성화 방안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이달말 민간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25곳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앞서 지난 5월 오 시장은 △재개발구역 지정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도입으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 및 확인단계 간소화 △재개발 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를 통한 사업성 개선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한 신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 이전에 구역 내 빌라 101호의 소유자는 A, 빌라 102호의 소유자는 B이었는데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102호의 주택은 C, D에게 순차 매도되어 현재의 소유자는 D이다. 일시적으로 102호 소유권자였던 C는 101호 소유자인 A와 부부로서 동일한 세대를 구성하고 있었다. 현재 소유자인 D는 도시정비법 제39조제1항제3호의 제한을 받지 않고 단독 조합원 자격을 보유하는지 여부?1. 관련 규정 및 쟁점=도시정비법 제39조제1항은 “정비사업의 조합원은 토지등소유자로 한다”는 원칙을 정하면서 각 호에서
국토교통부는 최근 조합설립 이전 단계의 일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시장불안이 재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을 끌어 올리는 현상을 억제하고 실거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조합원 자격제한 조기화와 관련된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봤다.▲구체적으로 언제부터 해당되나=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개발은 구역지정 이후부터 시·도지사가 기준일을 지정한다. 지정일 이후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수한 자는 조합원 자격 취득이 제한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지난 6월 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정책간담회를 갖고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자격 제한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재건축의 경우 현행 조합설립인가 이후에서 안전진단 통과 이후로,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에서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 당기는 게 주요 골자다.그런데 이 합의안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졌고, 일부에서는 소급 적용에 대한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위헌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결론부터 얘기하면 일단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또 모든
요즘 정비사업에도 이른바 영끌 붐이 불고 있다. 영끌은 말 그대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집을 산다는 표현의 줄임말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단어이다.8090세대로 대표되는 영끌 현상은 정비사업에 있어서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함께 발현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로 대표되는 정비사업은 조합원으로 구성된 법인체이다 보니 구성원의 권리·의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러한 특성상 다소 폐쇄적인 운영의 특성을 보였던 것 또한 사실이다.영끌세대의 등장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활용한 여론형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존 폐쇄적 대면방식의 운영방식에서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시는 지난 9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10일 공고할 예정으로 6월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발효된다.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된 곳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시는 허가구역 해제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구역의 조합원이 증여를 받아 2주택을 소유하게 됐다. 이후 1주택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조합원 자격이 있을까? 이에 대해 법제처가 2명을 대표하는 1명만 조합원 자격이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법제처는 지난 4일 민원인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정비구역에서 1명의 소유자가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양도해 여러 명이 소유하게 된 경우 조합원 자격 부여 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질문 내용은 이렇다. 지난 2009년 2월 개정된 구 도시정비법이 시행되기 전에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인가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양도 금지시기를 안전진단으로 앞당길 수 있는 법안이 제출됐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기거래 억제를 위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법제화한 것이다.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시기를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현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전매제한과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자격제한일 이전에 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기세력의 매매로 인해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정비구역이 아닌 신규구역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24곳 중 14곳에 대해 건축법에 따른 건축행위 제한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건축허가 제한(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내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인 대상지는 △종로구 숭인동 1169 △성동구 금호23 △중랑구 중화122 △성북구 장위8 △장위9 △노원구 상계3 △서대문구 홍은1 △충정로1 △연희동 721-6 △양천구 신월7동-2 △영등포구 신길1 △동작구 본
서울시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의 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재개발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오는 2025년까지 13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시장 교란행위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집값 자극이 덜한 재개발사업에 규제 완화책을 우선 가동해 주택공급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내에 신규 지정된 재개발구역이 단 한건도 없을 정도로 주택공급이 억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조합원 자격제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분쪼개기 등 분양권 산정 기준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거래 억제를 위한 3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정부가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조치를 내놨지만, 이것만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재개발·재건축 모두 조합원 자격 제한일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
서울시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27㎢ 규모의 자연녹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지난 12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달 30일 만료되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를 오는 2024년 5월 30일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강남구 재지정 지역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되는 인접지역으로 △수서동(1.07㎢) △개포동(1.21㎢) △세곡동(1.16㎢) △율현동(0.54㎢) △자곡동(1.25㎢) △일원동(0.68㎢) △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투기 수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고,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단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지난 29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일부 재건축단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행위 등이 발생함에 따라 시장이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오 시장은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도 상승했다”며 “서울지역에는 더 이상 신규로
경기 성남시 한솔마을5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 단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2차례 붙은 곳으로 유명하다. 2016년 리모델링에 내력벽 철거 없는 복층형 설계를 도입했을 때와 지난 2월 23일 1,000가구 이상에 해당하는 사업장 중 유일하게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례가 해당된다. 10년 넘게 리모델링을 이끌어오면서 제도 완화에 앞장서 왔던 구자선 조합장의 오랜 사업 경험과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결과다. 빠른 판단력으로 사업유형을 별동·수평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