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전통적인 부촌’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아파트 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내년부터 속속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5년 이내에 무려 8,000세대 이상이 공급되는 만큼 강남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 ‘방배동 재건축 심층분석 구역별 사업현황 및 사업성 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방배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슈와 사업성 분석 등이 포함됐다.▲1970~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학교시설 부지에 다목적 체육시설 등으로 건설키로 했다.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방배5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방배동 946-8번지 일대 방배5재건축구역은 지난 2010년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이 고시됐으며, 2013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이번 변경안은 기존 공공주택 건축계획과는 무관하게 학교시설 부지를 지역여건에 맞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구역은 아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재산정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실상 원고인 시공사업단의 손을 들어준 판결로 향후 손해배상금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는 지난 12일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손해배상청구에 관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과의 계약을 해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조합과 사업단은 공사비
최근 분양가상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실적인 일반분양 책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일선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건설사와 이에 반대하는 조합이 서로 대립하는 사례도 나온다. 급기야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곳들도 발생하고 있다.대표적인 현장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다.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1만2,032가구를 짓는 신도시급 초대형 규모를 건립하는 사업장이지만, 조합과 건설사의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악재를 딛고 다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먼저 착공할 예정이었던 5구역과 더불어 6, 15구역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5구역은 토양 표본조사 중 불소화합물 등 오염물질이 발견돼 착공이 연기됐다. 6구역은 기존 시공자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공자 교체를 단행했다. 15구역은 제1종, 제2종(7층), 제2종 등 용도지역 혼재로 정비구역 지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들은 정화작업 착수, 시공자 교체 성공, 2종 7층 규제완화 등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인근 1
올해 서울에서는 총 59개 단지에서 5만4,44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6,900가구 공급에 비하면 약 8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9,305가구로 지난해 2,881가구 대비 약 6.7배 많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의 87.4%로 주택공급의 키를 쥐고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총 5만4,445가구(민간 아파트 총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의 일반분양 가구는 1만9,305가구다. 지난 2015년~2017년에 3만~4
1. 문제의 소재=최근 대체 시공사 선정 및 착공까지 이뤄진 강남권 모 재건축 조합에서 계약 해제된 기존 시공사가 조합을 상대로 시공사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서 항소심 판결에서 그 지위를 인정 받은 판결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최근 들어서 여러 현장에서 여러 이유 등으로 시공사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데 위 판결 내용으로 인해서 시공사 교체를 희망하는 조합에서는 일견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고, 기존에 시공 계약이 해제되었던 시공사들은 위 판결을 계기로 유사 후속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만큼 실무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라고 할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시공자 지위를 회복한 대우건설이 당시 수주전 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해지된 시공자의 지위 복권이라는 판결이 있은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벌금형이 내려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우건설 직원 신모씨에게 징역 1년 3월에 집행유예 2년, 대우건설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수주기획사 직원들은 각각 벌금 200만~1,000만원에 처해졌다.법원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금
이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80%를 넘겼지만 서울은 38.7%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19만8,958가구인데 이중 16만4,8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가구 비중이 82.9%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수도권(81.3%)과 지방(84.3%) 모두 80%를 상회했다.▲서울 일반분양 가구 비중 3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전국 아파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출자 비율은 감정평가를 통한 금액으로 표시해 결정한다. 기존에는 종전·종후자산평가가 감정평가의 주요 업무였지만, 최근에는 분양가상한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 시행 이후 업무 범위가 늘었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에 조합 이익을 동반할 수 있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다.㈜삼창감정평가법인(대표 최승조)은 재건축사업에 있어 감정평가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일 때부터 해당 업무의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해 온 회사다. 정비사업에 감정평가 업무를 확장했고, 도시정비법과 재건축 표준정관 제정 당시 해당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이르면 내달부터 조합원 분양신청에 돌입할 예정이다.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는 지난 27일 방배5구역 단지 내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정비사업비 등 사용내역 의결의 건 △2021년도 수입예산(안) 승인의 건(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2021년도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권 개정의 건 △선거관리 규정 변경의 건 △정기총회 참석 독려를 위한 참석수당 및 여비교통비 지급의 건 등이 가결됐다.조합 관계자는 “
내년에 전국서 민간아파트 39만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36%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부동산114가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407곳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5년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실적(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코로나19 악재와 규제에도 계획된 물량의 91%가 공급될 만큼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적지 않은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각종 규제에도 뜨거웠던 올해 분양시장=올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주택공급 확대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1심에서 기존 시공자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이 무려 410억원에 달했지만, 항소심에서 조합이 사실상 승소하면서 50억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인정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배상금 규모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400억원대의 배상금이 50억원으로 삭감된 이유는 무엇일까?▲서울중앙지법, 시공자 이행이익 2,050억원서 공사비·금융비용 등 공제해 20%만 인정=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는 시공자의 귀책사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시공자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1심 판결 결과 400억원대였던 배상금액이 항소심에서 50억원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김선아 부장판사)는 GS건설 등이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합이 시공자와의 공사계약을 적법하게 해지하지 않았더라도, 손해배상은 일부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전 시공자 측이 요구한 2,000억원대의 손해배상 중에서
정비사업에서 감정평가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 관리처분계획수립에 필요한 가격과 분양가격, 현금청산, 효용지수 등을 산정해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최대한 높이고 공정한 배분을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이기 때문이다.당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개발은 도시재개발법에 의해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감정평가업무가 진행돼왔다. 재건축은 사업구역에 따라 감정평가를 하기도, 평가 없이 대지지분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삼창감정평가법인(대표 최승조)은 재건축사업에 있어 감정평가가 필수가 아닌 선
올 상반기 서울지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정비사업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초부터 수주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 수주전은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복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의 경우 삼성물산이 높은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인근 신반포21차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간에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견사들도 소규모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뛰어드는 등 실
1. 사안의 개요=채무자는 경기도 관내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고, 채권자는 채무자 조합과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한 회사이다. 채무자 조합은 채권자 회사가 용역 수행의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채권자 회사에게 설계용역계약의 해지를 통보하고, 새로운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거쳐서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채권자 회사는 채무자 조합의 계약 해지 통보가 부당하므로 이 사건 계약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무자 조합이 이 사건 해지 통보가 유효함을 전제로 새로운 설계업체 선정 및 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바, 이와
삼성물산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재등판은 ‘설’이 아닌 ‘확정’으로 굳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왕의 귀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2017년 인근 방배5구역 이후 처음으로 현설에 나타나면서 약 3년 만에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뿐만 아니라 주요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양천구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과당경쟁 논란 및 검찰수사 등 우여곡절 끝에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당초 이곳은 첫 번째 입찰 과정에서 과당경쟁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지만, 입찰에 참여했던 GS, 대림, 현대 건설사 3곳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 3곳에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재등판설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수주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새로운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현설에는 정비사업 전통강자로 꼽히는 삼성물산이 약 3년 만에 등장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재등판설도 나오고 있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일)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을 개최했다. 그 결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총 6개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 참석은 지난 2017년 서초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