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공사 중단을 불러온 공사비 인상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공사계약에 대한 ‘무용론’까지 대두됨에 따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건설사와 조합간의 갈등이 일반화될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공사 중단에 이어 타워크레인 철거까지 진행하고 있는 둔촌주공이 대표적인 현장이다.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무려 1만2,032가구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장이지만, 조
상반기 분양 예정이던 서울시내 물량이 급감했다. 5월 현재 약 76%가 줄어드는 등 공급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인포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서울지역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24개 단지 9,734가구였다. 하지만 5월 현재 1월부터 분양한 물량을 포함해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17개 단지 2,350가구로 집계돼 7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올 1월에만 해도 둔촌주공 재건축인 둔촌 올림픽파크 애비뉴포레(일반 4,786가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일반 1,067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사 중단 사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춘주공 재건축에 대한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지난 19일 서울시 등은 국토부와 성동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의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합동점검반에는 국토부와 시, 구청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 자금차입, 예산편성 및 집행 등 조합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이 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에 대한 지출 내
“순~ 나쁜 사람들이네……. 얼마를 내야 재건축을 하는지 최소한 대략적인 금액은 알려 주어야 재건축을 하든지 말든지 할 텐데, 그것도 알려주지 않고 무슨 동의서를 받겠다는 것이야? 별 사람들 다 보겠네….”라고 하면서 고 여사는 아까 준비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봉투를 한쪽 구석으로 휙 던져 버렸다. 1. 정비사업의 수익구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조영 변호사 입니다. 지금 많은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것이 나은지, 더 나아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중단하고 조합을 해산하여야 하는지에 관하여
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촉진구역 지정 이후 무려 10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지만, 촉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단지 건립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방화3구역은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 9만2,152㎡로 방화재정비촉진지구에서는 방화5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이번에 통과된 촉진계획안에 따르
둔촌주공아파트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시공자가 극한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극적 협상이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공사업단의 공사 중단에 맞서 계약 해지를 꺼내든 조합이 최종 협상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지난 13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각사의 대표이사에게 ‘둔촌주공 사업정상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해당 공문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사업단이 공사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파행을 막기 위해 연석회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공사가 결국 멈췄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에 예고한대로 지난 15일 인력과 장비를 철수한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조합도 ‘시공자 해지’라는 초강력 카드를 꺼내들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시공사업단이 10일 이상 공사를 중단할 경우 해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조합의 귀책사유로 공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공사업단은 지난 2019년 12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공사계약 변경의 건이 가결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조합과 시공자간의 갈등으로 재건축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업단이 공사 중단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조합은 시공자 계약해지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시공자 계약해지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이 사업지연과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공사 중단을 통보하자 맞불 작전에 나선 것이다.지난 8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시공사업단이 10일 이상 공사를 중단할 경우 임시총회를 개최해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이보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지난달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지난 2년 이상 조합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조합들에 ‘단체대화방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일부 조합원이나 투자자가 단체대화방에서 조합원을 선동해 시공자 교체를 요구하거나, 특정 마감재 사용을 요구하는 등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주나 착공에 들어간 상황에서 조합에 무리한 요구를 함에 따라 자칫 사업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방의 한 재개발구역은 지난해 기존 시공자를 해지했다. 이 구역은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발생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부동산 시장의 대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첫 부동산 정책이 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여소야대’ 정국으로 법령 개정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부처가 소관하는 시행령·시행규칙을 통한 공약 이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윤 당선자도 인수위에서 주택건축과 관련된 규제 완화를 강조한 만큼 재건축 관련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5일 윤 당선자는 국토교통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주택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등에 대해 강조했다. 그동안 인수위 업무보고에 관여하
“주택공급은 늘리고, 세금부담은 줄인다.” 윤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은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고, 수요자의 세금·금융 부담은 줄이는 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5년간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공공택지를 비롯해 정비사업,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국공유지 등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분양·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금과 금융비용 관련 제도도 개편한다. 종합부동산세는 장기적으로 폐지를 추진하고, LTV나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등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이 일부 조합원의 무분별한 반대 활동으로 막바지 재개발사업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정 세력에 유리한 조합원 분양가 인하 안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면서도 비례율이 25%가량 증가한 관리처분 변경안에 대해서는 반대를 유도하는 등의 이해하기 어려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염토와 연약지반 등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마저 인정하지 않아 향후 사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의 대규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주안10구역 재개발조합은 내달 3일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에
1. 사안의 개요=피고인이 ○○9-2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의 추진위원장으로서 총회 속기록과 자금수지보고서를 15일 이내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2. 대법원의 판단=죄형법정주의는 국가형벌권의 자의적인 행사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범죄와 형벌을 법률로 정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한 취지에 비추어 보면 형벌법규의 해석은 엄격하여야 하고, 명문규정의 의미를 피고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확장해석하거나 유추해석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허용되지 않는다(대법원
연초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구도심 알짜배기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강변과 가깝고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 흑석2재정비촉진구역과 한남2구역에도 상당수 대형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시공자 교체에 나선 구역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장대B구역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장의 경우 각각 현대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 변경 신청 이후 약 7년여 만에 재건축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 추진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잠실5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로 6,8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물론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수권소위는 두 번의 심의를 거친 끝에 공원 내 공원시설을 공공주택으로 전환하고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울산시 북구 산하동 소재에 위치한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부지에서 지난 18일 기공식을 개최했다.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을 통해 생중계된 기공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KD개발 김안식 대표이사, 호텔롯데 롯데리조트 고원석 대표이사,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이동권 북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울산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총사업비 4,600억원을 들인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북구 산하동 산 246-10번지 일원 10만9,000여㎡ 부지에 연면적 21만3,900
올해 조합장 급여는 사업규모에 따라 389만~465만원이 적정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장의 업무 강도와 근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급여 수준이다.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는 지난 3일 ‘2021년 조합·추진위 상근임직원 실태조사 결과 및 2022년 표준급여(안)’을 발표했다. 이번 표준급여안은 협회 회원 상근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을 참고해 마련했다.우선 협회는 조합장의 경우 조합원 수에 따라 최저 389만원, 최고 465만원의 급여 수준을 권고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으로 전환될 분위기다. 지난 10월 말 가계부채 관리 강화 후 금융 대출 한도가 축소돼 매수 수요가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2022년부터 총액 2억원 이상의 대출자에 대한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까지 시행돼 수요층 운신의 폭이 더 좁혀질 전망이다.더불어 3개월 남은 대통령 선거로 후보자들의 세금과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공약을 쏟아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하는 거래 절벽 현상이 상당기간 이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에 상관없이 조합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합이 공공임대주택의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공공임대주택은 최소 5년 이상의 임대의무기간이 지나지 않으면 공공주택사업자가 매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다른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각하거나, 임차인과 합의해 임차인에게 분양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