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동의율이 경미하게 미달됐더라도 조합설립인가의 무효로 보긴 어렵다는 상급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최인규)는 지난 5월 30일 심 모씨 등이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인가 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동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5년 3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당시 서구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조합설립동의율 75% 이상의 동의율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경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근)은 지난달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참석한 상황이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8월 13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입찰마감 전
1. 문제의 소재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후 매도청구 소송 중 피고들이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과정 또는 조합설립인가 후 최고 과정에서 추정분담금 등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미흡해서 매도청구소송이 기각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대해서 최근 본 법인이 진행한 사건에서 그 이행의 정도 관련한 의미 있는 판례가 선고되었는 바,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2. 법원의 판단 가. 구 도시정비법 제16조 제6항은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를 받기 전에 추정 분담금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정보를 토지등소유자
내년 3월 일몰제에 따른 대규모 구역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칙 규정에 대한 해석을 놓고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부칙 규정이 다소 애매한 탓에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정비구역을 지정 받은 곳들에 대한 일몰 적용 여부에 대해 해석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이후 2년 이내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하지 않거나, 추진위원회 승인 후 2년 이내에 조합설립인가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비구역이 해제된다. 조합설립인가 후 3년 이내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문제는 해
서울시가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돼 방치되고 있는 구역들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 이곳들에 대한 슬럼화와 기반시설 단절을 방지하고,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21일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구역 주택정비방안’에 대한 과업 내용서를 공개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구역 주택정비방안 마련 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나 존치구역의 경우 별도의 관리방안을 수립해 도시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일반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곳들은 소규모 정비
최근 서울 성북구 길음5구역이 길음뉴타운 일대 재개발 청사진에 대한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 길음5구역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일대 정비사업장 가운데 후발주자로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사업 성공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원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지가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재개발 성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주역은 우태영 초대 조합장 당선자다. 그동안 길음5구역은 부동산침체와 서울시의 출구전략으로 인해 재개발이 지체돼왔지만, 우 조합장 당선자가 선봉서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일대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남3구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3구역의 경우 10대 건설사 대부분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곳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시공권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2구역과 4구역, 5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전초작업에 들어갔다. 구역별로 건축심의를 받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서울시의 층수제한 방침이 걸림돌로 작용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합정주공 835번지 일대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합정주공835번지 일대 재건축조합(조합장 박희만)은 지난달 2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정비사업에서 중요한 절차 중 한 단계인 시공자 선정에 선정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합정주공835번지 일대 정비사업은 평택시 합정동 목화주공1단지와 합정주공2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동 총 1,944가구 및 부대복
1. 추진위원회 승인과 적용법령=행정처분은 원칙적으로 처분시의 법령에 근거하여 행해져야 하므로 당해 행정작용이 행정처분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그 행정작용이 행하여질 당시 시행되던 법령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며 법령의 개정으로 행정처분의 기준이 변경된 경우에도 달리 특별한 정함이 없는 한 처분시의 개정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 2. 추진위원회설립동의의 철회와 추진위원회의 승인 취소=도시정비법 제35조에서는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요건을 강화하고 있을 뿐 그 사이에 일단 승인을 받은 조합설립추진위
서울 강북구 미아동3-111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입찰마감 결과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시공권 확보 경쟁은 4파전 구도로 좁혀졌다. 미아동3-111번지 일대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우산업개발, 신일, 이수건설, 한신공영 등 총 4개사가 참석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내달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마감 결과 4개사가 참여하면서 시공권 확보 경쟁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한국감정원과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의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 서비스’가 일선 추진위원회·조합, 지자체 등 정비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사안들을 판례 위주로 해설하고, 관리처분에 대한 실무부터 검증까지 알기 쉬운 내용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감정원, 한주협은 지난 12일 천안시와의 협업을 통해 천안 축구센터2층 세미나 B실에서 ‘도시정비사업 발전 및 투명화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주체와 토지등
서울 강북과 강남의 정비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권의 경우 지난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가 시행된 이후 재건축사업이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실제로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사업을 무기한 중단한 사례도 발생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쌍용1·2차 아파트의 경우 초과이익환수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나머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잠실5단지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사업장도 인·허가 지연에 제자리걸음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을 지목하면서 정비계획 심의를 받기조차 쉽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총 1,77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를 건설한다. 서구청은 지난 12일 도마·변동1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한문규)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으로 정비구역이 10만5,527.5㎡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고시문에 따르면 건폐율 15.79%, 용적률 256.76%를 적용해 총 1,779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다. 단지 내에는 지하2~지상38층 높이로 아파트 15개동과 부대·복리시설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아파트는 ‘77태평아파트’란 명칭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 1977년 1월 준공됐다는 뜻으로 아파트 명칭 앞에 ‘77’이란 숫자가 붙은 것이다. 인근 ‘78태평상가아파트’와 구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태평아파트는 준공년도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시간을 버텨낸 단지다. 무려 4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재건축은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주택과 상가 소유자들의 생각이 서로 달랐던 까닭이다. 그런데 최근 태평아파트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정원호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된 이후 재
한신공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합이 함께 추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른바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사업장인 인천 석정에서 최고점을 받으면서 조합총회 결의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LH는 지난 10일 인천 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9개 업체 중 최고득점(288.89점)을 받은 한신공영을 적격자로 조합에 추천했다. 평가점수는 총 300점 만점(계량평가 180점, 비계량평가 120점)이다. 조합은 향후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한신공영을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 11일 장대B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549명 중 77.05%인 423명이 동의했고, 토지면적 기준도 72.82%를 충족했다. 다만 구는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유성시장의 소멸과 주민공동체 해체 등 우려를 불식하고 유성시장 보본과 유성 오일장 활성화방안으로 전체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조치를 강구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앞서 장대B구역 재개발추진위는 두 차례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지만 모두 반
경남 창원시 대원3구역이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진행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결과 2파전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대원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무직)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결과 동원개발과 아이에스동서가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7월 6일로 예정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면서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대원3구역은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7-3번지
경기 성남시 삼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삼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김성환)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총 7개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개룡건설, 대우산업개발, 동양, 아이에스동서, 유탑건설, 중일건설, 씨지주택 등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1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1. 문제의 소재=주택건설사업자가 신탁계약을 맺어 신탁을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경우에 주택법 제21조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주택건설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하여 관련 유권해석 및 판례(법제처 2013.8.21. 회신 13-0284, 2018.11.2. 회신 18-0378 해석례 및 서울행정법원 2012.5.18. 선고 2011구합37718 판결)의 해석이 엇갈리는 바, 신탁계약에 따른 수탁자를 제15조의 주택건설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한 자로 볼 수 있는지에 문제된다
Q.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서 토지등소유자에게 동의를 받을 때 어떻게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동의의 방법과 동의자 수를 산정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A.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포함한 정비사업에서 동의자 수 산정방법과 동의방법에 하자가 있는 경우 총회결의가 무효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토지등소유자에 대한 동의문제’는 많은 법률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이에 개별 조합에서는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도시정비법상 토지등소유자의 ‘서면에 의한 동의’를 요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비구역의 해제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