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에 따라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제45조 제5항), 이는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을 선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실무상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업무의 효율과 통일성을 위하여(조합원 수가 많은 조합에서 총회 무산을 방지하고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하여) 이른바 OS요원이라는 홍보요원을 동원하여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총히 안건 중에서도 ‘임원 선출(선거)’안건의 경우에도 홍보요원을 통한 서면결의서의 징구가 가능한지 살펴보고자 한다.2
1. 대의원회 구성=대의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취지는 대의원들로 하여금 조합의 업무집행에 대한 감시 및 견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여 조합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조합업무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다. 또한 대의원회에서 총회 부의안건에 대한 충분한 토론 및 심의를 거쳐, 조합원들에게 결의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합원의 수가 100명 이상인 조합은 대의원회를 두어야 하며(법 제46조제1항), 대의원회는 조합원의 10분의 1 이상으로 하되 조합원의 10분의 1이 100명을
1. 문제의 소재=종전에도 서울시 표준선거관리규정에서는 ‘조합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 행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제46조) 실제로 정관에서 정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21.8.10. 개정되면서 제45조제8항에서 “제5항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ㆍ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전자적 방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
사례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선거관리규정은 “조합임원 및 선거관리위원은 조합원 중에서 당해 정비사업의 조합설립에 동의한 자 중에서 선임 및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의 효력 유무?사례 조합임원의 임기가 만료된 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 입후보자등록공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기존 조합임원에 대한 연임결의가 이루어진 경우, 그 결의의 효력 유무?1. 사례의 해결(1) 쟁점=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조합임원 및 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자격을 조합원 중 조합설립에 동의한 조합원으로 제한함으로써 조합 집행부에 반대
경기 군포시의 리모델링 지원센터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리모델링 표준규약 및 선거규정 마련에 나섰다. 리모델링 조합설립 등의 절차와 관련된 기준을 만들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취지다. 다만, 표준규약과 선거규정은 권고안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시는 지난 17일과 19일 각각 ‘리모델링조합 표준규약’, ‘표준선거관리규정’ 권고안에 대한 의견청취 공고문을 냈다. 청취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내달 5월경 제정될 예정이다.먼저 표준규약서에 따르면 △조합원 자격 △시공자 선정 및 계약 △임원 자격 △총회 의결사항
일반적으로 조합의 선거관리규정에는 조합장 등 조합임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후보자의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후보자 등록 취소 또는 당선을 무효로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통상 선관위는 5일 이하의 기간 내에 의결을 통해 후보자 등록취소나 당선무효를 결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선무효 등의 의결기간인 ‘5일 이하의 기간 내’에 대한 구체적인 기산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언제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법원은 ‘당선자 공고일’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A재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에 따라 총회 의결 과정에서 서면결의서를 통한 의결권 행사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총회 개최 전 표결집계 등의 명목으로 서면결의서를 사전에 개봉하는 경우, 해당 총회 결의 효력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 것인지 문제된다.2. 관련 판례의 검토=재개발조합이 청산인 및 감사 해임에 관한 총회에 앞서 서면결의서가 들어 있는 우편봉투를 개봉하여 서면결의서를 모두 꺼내어 투표함 속에 넣어 놓은 사안에서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도시정비법 또는 피고 정관에 반드시 총회
1. 선거관리규정의 제정현행 도시정비법 또는 하위규정에서 조합임원의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규정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나, 대다수의 조합들은 조합임원 및 대의원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출 또는 선임하기 위해 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규정(서울특별시 고시 제2015-120호, 2015. 5. 7.)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조합은 그 내부 운영에 있어서 조합 정관 및 다수결에 의한 자치가 보장되고, 조합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선거관리규정은 조합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강행법규에 적합
1. 조합임원의 결격사유=조합의 임원은 조합을 대표하면서 막대한 사업자금의 운영 및 조합원의 부담이 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권한이 주어져 있으므로, 결격사유는 조합임원의 자격을 제한하여 사전에 전과자 등 불건전한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여 조합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도시정비법에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는 다음과 같다(법 제43조제1항).①미성년자·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②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③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종료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함)되거나 집행이 면제
광주광역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임원 선출을 위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 규정’을 고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임원 등의 자격·결격 요건과 관련해 총회 등에서 동의 요건만 규정하고 있을 뿐 임원선출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 기준이 없다. 이에 임원 선출과 관련해 부정선거는 물론 집행부에 대한 갈등이 유발돼 왔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실제로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외주용역을 동원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우월적 지위와 기득권을 이용해 일방적인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결정을 왜곡하는 경우가 발생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특정 건설사와의 결탁설이 불거지고 있다.조합은 시공자 선정 관련 안건이 부결된 지 7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재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와 총회 관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조율도 없이 총회를 강행하는 모양새다.이곳은 지난해 9월 1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입찰에는 H사와 I사, D사가 각각 참여하면서 3파전으로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하지만 당시 시공자 선정의 건은 부결됐다.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한 총회에서 출석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은 법인의 형태를 가진다. 조합원들과 구별되는 별도의 법인격이 있는 것이다. 조합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독립된 회사로 이해하면 쉬운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는 조합장 1명, 이사, 감사를 회사의 임원으로 두도록 하고(제41조제1항),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조합 임원을 선출하도록 규정한다(제45조 제1항제7호). 조합 임원은 조합원들의 투표로 선출되었다는 정당성을 가지며, 이를 기초로 조합의 사무를 수행하며, 조합원들은 조합 임원을 신뢰할 수 있다.조합 임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무
1. 개정 내용=2021.8.10.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었고, 해당 일부개정법률안은 3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서 동년 11.11. 시행되게 된다.다른 무엇보다도 도시정비법 제44조 및 제45조 개정 내용이 눈에 띄는 바, 서면의결권의 행사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법률적으로는 물론이고 총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일선 조합 입장에서 실무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변경 사항인 바,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2. 개정 취지=기존 조합 총회에서는 사실상 서면결의서에 의한 총회 참석이 상당 부분 활용되어 왔다.이
1. 문제의 소재=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 동의 요건을 갖춰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경우 조합 임대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대의원이 조합정관(안)이 규정하는 정수 이내일 경우 대의원 입후보자 전원을 대의원 당선자로 일괄하여 총회에서 인준받는 것이 가능한지 문제된다.2. 관계 법령 및 그 해석=도시정비법 제46조제2항에서는 대의원회는 조합원의 10분의 1 이상으로 구성하고, 다만 조합원의 10분의 1이 100명을 넘는 경우에는 조합원의 10분의 1의 범위에서 100명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하고 있고, 동법 시행령 제44조에서 대의원의 선
지난달 24일 조합장 등 조합임원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는 임원 선임 과정에서 해석 이견으로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시정비법이 공포된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지만, 시가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탓입니다.시는 지난달 21일 관내 25개구의 정비사업 관련 부서에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른 조합임원 피선거권 안내’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규정’과 현행 도시정비법이
1. 추진위원의 선임방법=추진위원의 선임방법은 추진위원회에서 정하되, 동별·가구별 세대수 및 시설의 종류를 고려하여야 한다(운영규정안 제15조제6항). 따라서 동별·가구별 세대수 및 시설의 종류를 고려하여 추진위원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추진위원회의 내부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다.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①위원장·감사의 선임·변경·보궐선임·연임 ②위원의 선임은 주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한다(운영규정안 제21조제1호). 추진위원회 승인 이전의 경우 서울시는 공공지원에 의해 예비위원장과 예비감사를 선정하고 있으나 그 밖의 시·도는 별도 규
임원진을 뽑는 선거에서 사전투표용지에 투표자의 인적사항을 적도록 한 조합이 있다. 우리 조합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총회에 참석할 수 없는 조합원들을 위해 안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서면결의서와 임원진 선출을 위한 투표용지를 함께 우편 발송하면서 1장의 종이에 앞뒤로 서면결의서와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앞면 서면결의서에 투표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을 기재하도록 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뒷면 투표용지에 이름을 적지 않더라도 투표자의 신원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아예 투표용지 자체에 신상을 적도록 한 조합도 있다.
Q. 재개발조합의 총회 시 조합의 홍보요원이 조합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조합에 접수한 서면결의서는 유효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다수의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총회홍보를 위한 홍보용역업체를 선정하여 조합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홍보업체직원들을 ‘OS(outsourcing)요원’이라 부릅니다. OS요원들의 주요 업무는 크게 1)동의서 수집(징구) 보조 2)조합총회의 개최와 진행 3)세입자 현황조사 및 세입자 이주관리 등입니다. 도시정비법 제69조제1항에 따르면 조합설립의 동의 및 정비사업의 동의 등에 관한 업무의 대행은 시·도지사
Q. A 재개발 조합입니다. 저희 조합은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총회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원 선출 절차에서 유의할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재개발사업에는 복잡하고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재개발사업의 여러 사안마다 조합원 사이에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충돌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다. 임원 선거도 예외일 수 없다. 조합 임원은 재개발사업을 시행하고 많은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조합원들의 관심도 높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에 반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임원의 자격, 총회의 동의 요건만을
1. 서울시 표준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하여 대의원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한 경우 그 적법성=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규정은 재개발조합의 대의원은 선거관리위원이 될 수 없다는 등으로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다수의 규정들을 두고 있는데 특정 조합에서 대의원도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실제 일부 대의원이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이에 대해서 조합원 중 일부가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 사건 표준선거관리규정은 구 도정법 제77조의를 제정근거로 표시하고 있으나 위 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