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은 누구든 조합원 5분의 1 또는 10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스스로 발의자 대표가 되어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여 발의서를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발의자 대표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역시 총회비용일 것이다. 보통 총회를 여는데 1억원 전후의 비용이 든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정관은 발의자 대표가 총회의 소집·진행에 있어 조합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정하고 있지만 그 범위에 자금 집행을 대행할 수 있는 권한까지 포함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조합원 발의 총회는 조합 집행부의 협조가 불가능
1. 소집절차 하자의 판단기준=조합장이 총회 소집 과정에서 위 정관 규정을 위반한 경우 그 총회 결의가 무효인지 여부는 ①총회 소집, 개최 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정한 정관 규정을 위반하게 된 경위 ②구체적인 위반 내용 ③이사회 의결에 존재하는 하자의 내용과 정도 ④총회 소집과 관련하여 대의원회 등 조합 내부 다른 기관의 사전심의나 의결 등이 존재하는지 여부 ⑤위 정관 규정을 위반한 하자가 전체 조합원들의 총회 참여기회나 의결권 행사 등에 미친 영향 ⑥조합 내부의 기관으로 두고 있는 총회, 대의원회 등과 이사회의 관계 및 각 기
1. 조합장이 이사회 심의없이 또는 부결된 안건을 대의원회나 총회에 상정할 수 있는가?가. 대의원회와 총회 소집은 누가 할 수 있는가?◯ 조합의 대의원회와 총회 소집과 관련하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고 함) 에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조합 총회의 소집권자는 조합장이기 때문에 조합장이 직권으로 총회 소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합장의 권한으로 되어 있는 총회 소집을 이사회나 대의원회에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의원회 소집과 관련해서는 도시정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법률이 2023. 7. 18.에 개정 시행되었습니다. 따라서 개정 내용에 대한 해설을 지난 호에 이어서 해 드립니다.6. 총회 소집요구시 요구자 본인 확인 절차 규정(법 제44조제2항)◯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법’이라고 함) 제45조제6항에는 ‘⑥ 조합은 제5항에 따른 서면의결권을 행사하는 자가 본인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제9항에는 ‘⑨ 총회의 의결방법, 서면의결권 행사 및 본인확인방법 등에 필요한 사항은 정관으로 정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총회 서면결의
1. 총회소집의 게시 및 통지기간=총회를 소집하는 경우, 회의개최 14일 전부터 회의목적, 안건, 일시 및 장소 등을 게시판에 게시하여야 한다(표준정관 제20조제7항).총회를 소집하는 자는 총회가 개최되기 7일 전까지 회의목적, 안건, 일시 및 장소를 정하여 조합원들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법 제44조제4항). 예컨대 5월 10일에 총회를 열려면, 기간의 초일은 산입하지 않으므로 5월 9일부터 기산하여 1주일이 되는 5월 3일 오전 영시(즉 2일 오후 12시)에 기간이 만료하기 때문에 2일 중에는 총회의 소집통지를 발송하여야 한다(민법
1. 소수 조합원 또는 대의원의 총회소집청구=임시총회의 소집요청권은 모든 조합원 각자에게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인정하게 되면 소집요청권의 남용으로 인하여 오히려 조합의 이익과 다른 조합원의 이익도 해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에 조합원 5분의 1 이상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에게만 임시총회의 소집요청권을 인정하고 있다(법 제44조제2항). 정관의 기재사항 중 ‘조합임원의 권리·의무·보수·선임방법·변경 및 해임에 관한 사항’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기 위한 총회의 경우는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이 임시총회의 소집을 요청할
역세권과 공업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공유자의 경우 최대 지분을 소유한 조합원만 조합임원이 가능하고,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물론 직계 가족들은 임원자격이 제한된다. 정비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업시행계획의 경우 한 번의 총회와 심의에서 통합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대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김윤덕 의원 △김영호 의원 △박수영 의원 △유경준 의원
7.총회소집 통지 등기우편이 반송된 경우 일반우편으로 또 발송해야 하는가?◯이 내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규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합 정관 규정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재건축·재개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법령해설집’(2022년판)에 수록된 표준정관 해설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7조(권리·의무에 관한 사항의 고지·공고방법)에는 등기우편으로 개별 고지 한 것이 반송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하여 일반우편으로 추가 발송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위 제20조제7항에 의하면 등기우편으로 발송, 통지하도록만 규정되
1. 총회 무산시 재소집해야 하는가?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규정◯총회개최와 관련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정비사업 법령해설집’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을 보면, 총회개최권자에 대하여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지 총회가 무산되었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지는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래서 제5항에 규정한 바와 같이 정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 정관 규정 ◯표준정관에는 위와 같이 총회소집결과 정족수에 미달될 경우에는
1. 조합임원 해임총회 요구서의 철회는 언제까지 가능할까?가. 조합임원 해임 관련 법 조문◯ 도시정비법에는 조합 임원을 해임하는 방법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법령해설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합 임원의 해임을 위한 총회는 제44조에서 정하는 일반총회 소집과는 무관하게 조합원 1/10 이상이 해임 요구하여 요구자의 대표자가 직접 해임총회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조합장에게 총회소집 요구를 할 필요가 없음). 다만 해임요구자가 소집하는 해임을 위한 총회는 해임안건 및 해임대상자 직무정지의 건만 처리할 수
1. 정관개정 의결 정족수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은 뒤에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조합 정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이때 정관 개정은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그 개정절차가 아래와 같이 정해져 있습니다. 조합 정관은 조합설립동의서에 ‘정관에 동의한다.’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어 조합설립동의자에 의하여 동의가 된 다음, 창립총회에서 정관 안을 의결한 뒤 관할관청의 인가를 받아서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됩니다.그 뒤 변경을 하려면 그 정관조항을 3부분으로 나누어, ①조합원 2/3 동의를 받아야
1. 공유자의 경우에 토지등소유자 산정 관련 판례◯공유자들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숫자를 어떻게 산정하는지는 지난번 칼럼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례가 있는데, 이 판례를 보면 조금 더 상세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아래에 소개를 드립니다.■ 대법원 2015. 3. 20. 선고 2012두23242 판결토지의 공유자 중 일부가 지상 건축물을 단독 소유하는 경우 토지와 건축물은 각각 1인이 토지등소유자로 산정되어야 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인 소유인 토지와 지상 건축물 중 토지에 관하여 지상권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총회소집권은 원칙적으로 조합장에게 있지만, 조합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조합장은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조합정관은 조합원 5분의 1이 조합장에게 총회소집을 청구했는데 조합장이 2개월 내에 정당한 이유 없이 총회를 소집하지 아니하는 때는 감사가 지체 없이 총회를 소집해야 하고, 감사가 소집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소집청구자 공동명의로 또는 소집청구한 자의 대표가 관할관청의 승인을 받아 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그런데 만약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임원 모두가 해임되어 조
1. 법인의 재산상황을 감사하는 일=감사는 조합의 재산상황을 감사하기 위해 법인의 회계장부, 서류를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합의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자산 기타 채권, 채무의 상황에 대해 직접 검사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조합장 및 이사에 대하여 재산의 상황에 대한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감사는 필요한 경우에 전문적 지식을 겸비한 보조자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는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국한하여 인정된다고 할 것이다.감사는 재산상태와 회계에 관해 감사하며, 정기총회에 감사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표준정관 제16조제
대전 동구 신안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해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가열되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안1구역 일부 주민은 지난 1월 주민발의로 총회를 열고 최현철 위원장 해임을 의결했다. 하지만 해임 당사자인 최 위원장은 당시 총회 의결정족수, 서면결의서 철회 등에 문제가 있다며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그런데 이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벌써 선임 총회가 예고되면서 주민들이 혼란에 빠진 것이다. 만일 해임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오는 25일 예정인 총회는 사실상 무용지물
1. 사안의 개요=피고인은 서울시 양천구 B빌딩 C호에 있는 D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장이다. 조합장은 조합원이 정비사업의 시행에 관한 서류와 관련 자료에 대하여 열람·복사 요청을 한 경우 15일 이내에 그 요청에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2018.10.8. 위 조합의 조합원인 E가 팩스로 위 조합의 사무실로 발송한 ‘조합원 F 및 G이 대표 발의한 총회소집 발의서의 열람 및 복사 신청서’를 수신하고도 15일 이내에 위 열람·복사 요청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정보공개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
3. 조합 임원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위탁하고, 선출방법,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기준을 정함가. 현행◯ 현행법은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정비사업조합의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 업무를 해당 조합 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선출방법 등은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시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 제3항에는 “③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조합임원의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법」 제3조에 따라 선거관
1. 소수조합원에 의한 임원해임제도=조합원 10분의 1 이상은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조합임원을 해임할 수 있다(법 제43조제4항).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이 임원을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한 취지는 조합임원의 활동에 대하여 조합원들의 건전한 비판을 실효성 있게 하고, 그에 따라 임원들의 업무집행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도록 함으로써 조합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2. 총회의 소집요구와 의결정족수=임원해임을 위한 총회소집과 관련 도시정비법 제43조제4항은 도시정비법 제4
조합이 총회 소집공고를 하면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라 함)는 총회가 아직 개최되지 않았음에도 도시정비법 제124조제4항에 근거한 정보공개 요청을 하기도 한다. 조합은 보통 총회일을 2주 이상 남기고 소집공고를 하는데, 비대위는 조합의 총회 준비상황을 지켜보다가 총회를 불과 3~4일 정도 남기고 정보공개 요청을 하게 된다. 만약, 총회가 어떤 사유로 연기되면 정보공개 요청일로부터 2-3주가 도과한 뒤 총회가 열리는 경우도 발생한다.비대위는 조합이 총회소집을 공고한 이후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의심스
32차. 이사회, 대의원회 대리출석 가능여부, 서면결의서는 반드시 하여야 하는가?1. 도시정비법상 이사회, 대의원회에 대리출석, 서면결의서 관련 조항이 있는가?◯도시정비법상 위 조문이 있는지 “정비사업 법령해설집”을 살펴보도록 하겠다.◯이사회 조항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보면 이사회 관련 조항은 아예 없다.◯대의원회 조항 : 법 제46조(대의원회), 시행령 제43조(대의원회가 총회의 권한을 대행할 수 없는 경우), 제44조(대의원회)가 있으나 대리출석 가능여부, 서면결의서 관련 내용은 없다.2. 다른 법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