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만8,107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5만8,027세대 대비 무려 17.4%(1만80세대)나 늘어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12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한 포럼에서 “국토부는 미분양 아파트 6만2,000세대를 위험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국토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107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만1,035세대로 전월 1만373세대와 비교해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역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거래절벽이 길어지는 가운데 갱신권 사용과 월세 전환으로 전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린 매물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원과 2,076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전세 가격 차는 2,159만원으로 부동산R114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전용 84㎡ 차이는 7억원=작년 이후 서울 아파트
계묘년 새해 1월 분양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세대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설명절 연휴까지 겹쳐 공급이 대폭 줄었다.직방에 따르면 올 1월에는 10개 단지에(총 7,275세대) 중 5,80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1만908세대(60% 감소), 일반분양은 1만337세대(64% 감소)가 감소할 전망이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집단대출 이자 부담, 미분양 급증, 청약수요 위축 등으로 분양시장은 한파를 맞았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극심한 침체에 대응하기
직방이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넘게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2%에 불과했다. 직방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6일까지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3,08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만 국민 대표성 결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먼저 올해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3,089명 중 77.7%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 10명 중 7명이 2023년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것
전국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대로 주택 매매거래량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8,027세대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만7,217세대와 비교하면 22.9%(1만810세대)나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73세대로 전월(7,612세대) 대비 36.3%(2,761세대) 늘었다. 지방은 4만7,654세대로 전월(3만9,605세대) 대비 20.3%(8,049세대)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
내년 전국서 약 25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대비해서도 38%나 급감한 수치다. 특히 시기나 지역을 확정하지 않은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서 공급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내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3개 사업장에서 총 25만8,003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물량 기준으로 2014년(20만5,327가구) 이후 가장 적고 2022년(41만6,142가구) 대비 38% 감소한 수준이다. 월, 반기 등
올해 아파트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무엇일까? 실제 거주민들이 작성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벽간소음, 안전진단, 분양가 등의 순이었다.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 12월 16일까지 직방·호갱노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작성한 전국 아파트 단지 리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직방·호갱노노의 아파트 리뷰에서 예년(2018-2021년) 대비 올해 상대적으로 언급률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벽간소음이었다. 벽간소음은 예년도 평균보다 올해 3.76배 높은 언급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전진단(2.82배), 분양가(2.82
고금리와 경기위축 등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는 4월 이후 하락폭이 둔화하기 시작하고,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12일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주산연에 따르면 매매가격을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3.5% 하락하고 아파트 가격은 이보다 큰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아파트는 4.5%, 서울 아파트는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내달 전국서 총 3만353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되는데, 올해 12월은 수도권 물량이 특히 많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만5,577세대에 비해 18%가 많은 1만8,391세대가 입주한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먼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만 3,111세대로 가장 많다. 그 뒤로 인천 3,100세대, 서울 2,180세대 순이다.경기는 화성, 양주, 고양 등에서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구와 서구에서 대규모 단지 2개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물량이 부진
전국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09년 2월 16만5,641호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만4,000호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4만1,604호로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 3만2,722호 대비 27.1%(8,882호)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813호로 전월(5,012호) 대비 55.9%(2,801호) 늘었고, 지방은 3만3,791호로 전월(2만7,710호) 대비
올해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금리인상에 대출규제, 분양가 상승, 주택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9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인 19대 1의 절반을 밑돌았다.당첨자들의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올 9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평균은 지난해 34점에 비해 11점 하락한 23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개 단지(래미안원베일리,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만점(84점
정부가 지난 ‘8·16 공급대책’을 통해 전국 270만호(연평균 54만호) 인허가 계획을 발표했으나 평균적으로 15~18%인 4~50만호는 착공과 준공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의 17년치를 분석한 결과 인허가에서 착공 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약 15% 수준의 물량이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준공 과정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약 18% 수준의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정부가 계획한 270만호 인허가 물량에 대입하면 착공 단계까지
보통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고 얘기한다.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계약 종료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은 아파트값 수준이 높은 서울보다는 인천과 경기 아파트가, 대체로 신축에 비해 구축 아파트에서 높게 나타난다.현재 장기화된 거래절벽으로 집값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입주 10년이 넘는 구축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80%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국소적으로 있어 세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부동산R114에 따르
9월 지방에서 역대급 분양시장이 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 63곳, 총 5만4,620가구(임대 포함)가 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15년 5만7,33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지방에서 3만4,508가구가 풀리는데 이는 수도권(2만112가구)의 1,7배에 해당한다.일단 9월 분양 큰 장이 서는 데에는 8월에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지난 8월 초 조사 때에는 전국 5만6,394가구였지만 8월 말 조사한 8월 분양실적은 3만8,628가구로 계획 대비 68% 수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가격이 오른 신축아파트가 올해에는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R114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년차 신축아파트가 0.54% 하락해 입주 6~10년차 준신축(0.86%↑)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0.69%↑) 대비 가장 먼저 약세 전환했다.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투기 수요 억제를 목적으로 8·2대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거 도입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이 대표적인데 수
내달 전국에서 총 3만6,094가구가 입주한다. 20년만에 동월 최다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1만3,801가구)와 부산(6,589가구)에 집중돼 있다.경기는 3분기(△7월 1만970가구 △8월 1만1,938가구) 내내 1만 가구 이상 입주가 이어진다. 최근 아파트값 약세를 보이는 화성시(3,764가구), 성남시(2,411가구), 남양주시(1,960가구), 수원시(1,594가구) 등에 입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는 예비청약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5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40%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했다.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 중에서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실수요자들 10명 중 6명이 올 하반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일 동안 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1.9%가 하락할 것으로 답했다.이는 작년 말에 조사한 2022년 주택 매매가격 ‘하락’ 응답 비율인 43.4%보다 약 20% 더 커진 수치이다.지역별로는 서울(63.2%), 경기(63.7%), 인천(61.0%)에서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 응답 비율이 60% 이상을 보였고 지방5대광역시(59.5%)와 지방(58.0%) 역
이달 전국에서 63개 단지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세대수는 3만9,655세대로 일반분양 물량만 3만4,095세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총 세대수는 1만6,819세대가 늘었고, 일반분양도 1만4,960세대가 더 분양되는 것이다. 총 세대수는 74%, 일반분양은 78% 상승한 수치다.올 상반기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면서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왔다. 특히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상황이다.그러다 지난달 21일
최근 지속되는 금리상승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금리(주담대)는 영끌족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뜨거운 감자다.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가장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주담대는 많은 가구들에게 있어 내 집 마련 자금의 조달수단이기에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비용의 상승은 가계에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13일 직방은 서울을 대상으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기반 주담대 상환액을 가상으로 산출해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이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연말이면 주담대 금리가 7%까지 올라 서울시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월 대출 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