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09년 2월 16만5,641호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만4,000호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4만1,604호로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 3만2,722호 대비 27.1%(8,882호)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813호로 전월(5,012호) 대비 55.9%(2,801호) 늘었고, 지방은 3만3,791호로 전월(2만7,710호) 대비 21.9%(6,081호)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3,704호로 전월(3,065호) 대비 20.8%(639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3만7,900호로 전월(2만9,657호) 대비 27.8%(8,243호) 늘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7,189호로 전월(7,330호) 대비 1.9%(141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수 [자료=국토부 제공]
미분양 주택수 [자료=국토부 제공]

한편 올 9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2,4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만5,531건) 대비 8.8% 줄어든 수치로, 전년 동월(8만1,631건) 대비 60.3%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만2,609건)은 전월 대비 9.2%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66.1% 줄어든 것이다. 지방(1만9,794건)은 전월 대비 8.6%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55.4% 줄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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