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26 부동산 대책에 대한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나선다. 당장 내일부터 대책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입법·행정예고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주택사업 관련 8개 법령·훈령에 대해 오는 17~18일 사이에 입법·행정예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고대상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10월 17일~11월 3일)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이하 10월 18일~11월 2일) △공공주택
국토교통부가 공공택지 벌떼입찰이 성행한 10년 전까지 전수조사에 나선다. 벌떼입찰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위장계열사들이 벌떼처럼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2013~2015년에 벌떼입찰이 주로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 기간 당첨업체까지 모두 조사하는 것이다.내달부터는 지자체와 현장점검을 통해 건설산업기본법과 주택법상 등록기준인 사무실, 기술인, 자본금 등의 충족 여부도 조사한다.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등 위법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공공택지 청약 참여를 제한한다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은 대규모 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인 만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건축규제는 물론 인허가 절차, 부담금 등 다양한 특례가 제공된다.먼저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건축규제 등에 대한 완화가 가능하다.특별정비구역에는 국토계획법에 따른 용도지역·용도지구에서의 건축물 건축 제한과 건폐율·용적률 등의 규제를 완화해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 건축법에 따른 건축물의 높이 제한과 도시공원이나 녹지 확보 기준도 완화할 수 있다. 또 지자체는 국토계획법에도 불구하고 특별정비구역의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법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7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발표한 이후 약 1개월여 만이다. 당초 1기 신도시 지자체장과의 간담회, 국회 협의절차 등을 거쳐 2월 안으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법안 마련이 다소 늦어졌다.이번 법안은 송언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라는 명칭이 확정됐다. 내용 자체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수준인 만큼 단순하다. 총 38개 조문으로 구성되어 현행 도시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표 이후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안전진단을 비롯해 용적률, 통합심의 등 사업성 제고와 신속한 사업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이 요구했던 내용이 대거 포함되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계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대규모 블록 단위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 자체가 새롭게 구성될 것이라는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 30년이 넘어서면서 노후화하고 있는 계획도시를 획기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는 공공성을 확보하면 안전진단이 면제된다. 또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의 경우 현행 15%보다 세대수 증가가 더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1기 신도시는 단기에 공급이 집중된 고밀 주거단지로 주차난, 배관 부식, 층간소음, 기반시설 등이 노후화하면서 주민들의 정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현행 법률로는 광역적인 정비는
경기 용인시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동을 걸었던 규제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타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먼저 TF 성과 중 대표적인 게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앤 것이다.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리모델링을 할 때 총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일 경우 개발계획에 학교용지 조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하지만 일반 신축사업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
“1기 신도시보다 이전에 조성된 목동, 상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재건축이 시급하다”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99회 국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1기 신도시 이전인 1980년대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조성된 것이다. 이중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1985~1988년까지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14개 단지 약 2만9,000여가구가 조성됐다. 1~7단지는 1985년에, 8~10단지는 19
[ Key Point ]도시정비법을 보면 재건축·재개발 사업구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하는지 아니면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조합원 지위 양도, 분양신청, 공급받는 주택 수 등에서 제한을 받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투기과열지구란 무엇이며 조정대상지역이란 무엇인가요? 그런 용어를 듣기만 하고 실제로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니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투기과열지구 등이 지정되었더라도 언젠가는 해제될텐데 그 기준에 관하여 알았으면 합니다. 1. 투기과열지구가. 투기과열지구란 무엇인가?◯ 투기과열지구라는 용어는 주택
1기 신도시의 재정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민병덕, 서영석, 설훈, 이용우, 이재정, 이학영, 한준호, 홍정민 의원이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1기 신도시의 노후화 진단 및 합리적인 재건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1기 신도시는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에 만든 계획도시를 말한다. 지난 1989년 택지개발촉진법에 의거한 대규모 공영 택지개발 사업으로 분당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사업 계획이
리모델링사업도 재개발·재건축과 같이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이 완화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구역 내 종전 건축물의 연면적은 부담금 산정기준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리모델링사업도 마찬가지로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 23일 입법예고했다.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광역교통시행계획이 수립·고시된 대도시권에서는 광역교통시설 등의 건설 및 개량, 광역버스운송사업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내야
일단(一團)의 토지를 활용하여 주택건설 및 주거생활이 가능한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하며, 이러한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도시지역과 그 주변지역에 대해서 지정·고시하는 지구를 택지개발지구라 한다.1970~80년대의 도시지역에서는 주택수요의 증가 및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폭등으로 인해 심각한 주택난이 발생하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규모 택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개발사업을 규정한 「택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되었다.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하고 사업시행자를
택지란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하며, 법률상으로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개발·공급되는 주택건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를 말한다.주택건설용지는 공공택지와 민간택지로 나눌 수 있다. 공공택지란 주로 공공기관에서 조성한 택지로서 국민주택건설 또는 대지조성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국민임대주택단지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등의 공공사업에 의해 개발·조성되는 공동주택이 건설되는 용지를 말한다. 민간택지란 민간업체가 조성하여 사적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에 의한 택지를
주택의 수급상황 및 투기우려 등을 감안하여 규정된 기간 동안 신규 주택의 입주자 선정 지위 또는 주택에 대해 상속 이외의 매매·증여 및 그 밖의 권리 변동을 수반하는 일체의 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사전적으로 ‘전매(轉賣)’는 다른 사람이 산 것을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하며 전매제한이라 함은 산 것을 다시 파는 것을 제한하는 것으로 그 제한 대상은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주로 「주택법」에서 규정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한편 전매제한 대상인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자 또는 주택을 공급받은 자의 생업상의 사정
국토교통부가 계열사를 동원한 공공택지 응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추첨방식으로 공급받은 택지를 용도대로 사용할 의사 없이 폐이퍼컴퍼니 등 계열사 응찰을 통해 선점하고, 나중에 모회사에 전매하는 악순환을 막겠다는 취지다.국토부는 공동주택용지 전매 허용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26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앞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받은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계약 후 2년이 경과되더라도 전매가 금지된다. 또 공동주택용지를 공급받은 자가 자금 조달을 위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인해 신규 택지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지역주택조합에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예정인 지역주택조합의 일반분양은 총 6,508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743가구보다 1,765세대 늘어난 물량으로, 지난 2016년(2,976세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주택사업이 급증한데는 신규 택지공급이 중단된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서 주택을
지난달 25일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놨다.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을 통해 분양시장이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LH 공공택지 공급을 지난해보다 58% 가량 줄이겠다는 것이다.택지공급을 감축해 분양 물량을 줄이겠다는 목적이지만 중견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당장 사업규모 축소로 인한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비상이 걸린 셈이다.여기에 악재가 하나 늘었다. 정부가 공공주택용지 입찰에 제한을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공택지 입찰경쟁이 과열된 속사정을 살펴보면 대개 중견 건설사의 편법 입찰이 있었다. 중견 건설사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중견건설사 위주로 시공자 선정이 붐을 이뤘던 지방 재건축·재개발구역들의 시공 파트너 찾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중견건설사들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먹거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정비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정비사업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중견건설사가 적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지방의 수주시장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사업비용을 중단하거나, 고의로 사업을 지연시키는 시공자를 교체하는 움직임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주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방에서
올해도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수주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맞물리면서 정비사업은 주택시장의 핵심이었다.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비사업에 부는 훈풍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서초무지개, 삼호가든맨션3차 등 강남권의 수주전이 치열했다면 올해 수주 격적지는 한강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공공지원(구 공공관리) 공동시행자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지면서 수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지난해는 부동산 침체로 얼어붙었던 재건축·재개발에 훈풍이 불었던 한해였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의 핵심 정책으로 부동산 정상화에 힘을 쏟으면서 장기간 침체됐던 시장이 다소 살아났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시공자 선정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임대주택 비율 완화 등으로 사업성도 개선됐다. 분양시장도 호조를 보였다. 정비사업이 분양시장을 견인하면서 청약 열풍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의 분양물량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사상 첫 재개발·재건축 수주 ‘8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