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수평증축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지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는데, 세대수 증가 없이 1층을 필로티로 설치하고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거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문제는 서울시 수평증축 대부분의 사업장이 필로티를 도입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제 선택지는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거나 필로티를 삭제한 설계변경을 동반해야 한다. 이 경우 사업기간 증가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연구 단체인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이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난 26일 워크숍을 개최했다.앞서 지난 9월에는 ‘서울시 모아타운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렸고, 이번에는 신속통합기획을 주제로 1·2부로 진행됐다.1부는 서울시 장지광 재건축정책팀장이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에 대해 발제했고, 의원들의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있었다. 이어진 2부는 조성국 서울시 주거정비정책팀장이 서울시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 및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개
아파트 노후화는 불가항력적일 수밖에 없다. 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리모델링 추진 대상 단지는 오는 2030년 기준으로 898개단지, 약 11만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서울시는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에 소극적인 모양새다.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절차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근거 없는 행정횡포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8일
공공임대가 섞인 아파트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은 공공임대 아파트와 혼합돼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주택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사업과 달리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은 물론 환경 보존 측면에서도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1990~2000년대 초반까지 준공된 서울시 아파트의 경우 2000년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른 종세분화 이전의 용적률 기준을 적용받아 현행
“시공자 선정시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일원화해야 한다. 서울에서만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규정돼 있는데 이는 주택공급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9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이 대표의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이 주관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에서 나온 공통된 목소리다.이날 토론회에서 직접 발제자로 참여한 김태수 의원은 관련 조례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총회에서 시공자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이 목동아파트1·2·3단지의 조건 없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종환원을 촉구했다.채 의원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동아파트1·2·3의 부당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정을 성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종세분화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회의록을 보면 서울시는 “향후 재건축 시에 3종으로 원상회복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에 1·2·3단지만 2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 2019년 12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8일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 중지를 선언했다.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전날 열린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구청장이 위촉되는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위촉돼 있는 구청장 위원 해촉을 촉구하며 행정사무감사 중지를 선언했다.도시계획은 일반적으로 구청장이 입안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장이 결정하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구성은 국토계획법령과 도시계획 조례 및 시행규칙에 규정되어 있는데 현행 제도에는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공무원, 전문가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구성토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결의안을 제1호로 의사과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결의안 이름은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법령개정 촉구’다.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을 빠르게 진행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결의안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될 예정이다.우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및 용적률 완화 등을 위해 국회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속도감 있게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민영과 공영의 공
Q.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산정하여 관리처분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는데 산정시점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A. 재건축부담금은 재건축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가 준공인가 또는 사용을 개시한 날을 부과종료시점으로 하여(「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 제8조제3항) 종료시점으로부터 5개월 이내에 부담금을 결정·부과합니다(법 제15조). 다만, 최근 사례를 보면 고지 전 심사 청구제도(법 제16조), 이에 수반되는 전문기관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에 기간이 소요되고 실거래 가액에 대해 감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이 통합심의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당초 시가 신속통합기획 적용 구역에 한해 환경영향평가를 통합심의할 수 있는 조례안을 마련했지만, 시의회가 민간까지 확대하는 방안으로 본회의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지난 8일 서울특별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대호 시의원이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통합심의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오 시장이 제출한 개정조례안에는 ‘서울형 정비지원계획’에 대한
서울시민의 95.9%가 집값에 거품이 있고 44.3%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정재웅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일반인 남녀 900명과 주택 정책관련 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27%p로 책정됐다.이번 조사는 △현재 서울시 집값에 대한 인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전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상승/하락 예상 비율 △향후 서울시 집값 하향 안전화 가능성
앞으로 서울시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차장 설치의무로 인해 신축이나 증개축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으로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현행 도시재생법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공용주차장이 설치돼 있는 경우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 도시재생 조례 위임을 받은 서울시 주차장 조례가 주차장 설치 완화범위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법령상 완화 규정이 유명
서울시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완화 적용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2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기존 7층이 최대 15층까지 완화가 가능하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이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신정호 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95회 정례회 도시재생실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층수완화 적용 확대를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주문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총 136개 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그중 총 26개의 조합이 설립인가
앞으로 서울에서는 연립주택이나 나대지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노후 주택을 스스로 개량‧건설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은 넓히고 조건과 규제는 완화됐기 때문이다.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상훈·고병국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 발의)이 지난 26일 공포됐다고 밝혔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2월 소규모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과 건축규제 완화지역이 확대되고 추진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을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상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만 가능했던 기존 자율주택정비사업 대상에 연립주택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노후 연립주택을 주변 단독주택과 연계해 정비할 수 있게
서울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이 강남 재건축 불가는 박원순 시장의 정치쇼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재건축 규제로 일관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43년 된 재건축아파트의 녹슨 배관을 직접 들고 나와 “녹물을 먹고 병드는 주민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따져 물었다.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20년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는 사업초기 단계인 정비계획마저 반려와 보류를 5년식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시의 요구대로 국제현상을 추진했고, 층수도 낮췄지만
시는 시장이 수사기관의 처분내용을 통보 받거나, 신고포상금 지급신청을 요청받은 경우에는 신고포상금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정했다. 이를 통해 신고포상금 지급 여부와 지급 금액을 결정하고, 지급이 결정된 경우 포상금 지급대상자에게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 전부개정 규칙안에 따르면 심사위원회는 기획관 위원장으로 10명 이내의 위원을 구성해야 하며, 시장이 위촉·임명한다. 위촉·임명 대상 자격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추천하는 시의원 △정비사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판사·검사·변호사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 또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지난 14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2주간 실시한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민선6기 시행된 부서별 시정 역점 사업을 되돌아보고 시정성과를 종합평가했다.위원회는 먼저 2015년 출범한 도시재생본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체된 정비구역 등의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서 서울시 주요 사업성과를 인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다만 일부 뉴타운·정비사업 해제지역 위주로 도시재생사업이 전개되는 양상을
1. 들어가며지난 2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부동을 50층1)으로 건축하려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계획의 승인을 35층 ‘높이제한’을 이유로 보류하였다. 재건축 조합과 서울시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공동주택 높이규제2)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고층 건물의 건설이 도시경관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성시가지내 초고층 건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계획적인 높이관리를 위해 서울시는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도시경관 및 도시공간구조를 고려하여 중심지체계를
서울 노원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건축이 어려운 3종 일반주거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종 주거지는 기존 용적률이 높기 때문에 용적률 상향에 따른 일반분양 가구수를 늘리기 어려워 수익성이 낮다고 본다.지난 2일 서울특별시의회와 대한부동산학회는 주최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이전 건축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개선에 관한 토론회’에서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노원구가 종세분화 이전에 건축된 3종 일반주거지역 아파트의 노후도, 소규모 아파트 밀집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