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설=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조합 채권자들로부터 언제까지 채무를 변제하고 이를 지체하면 강제집행을 당하더라도 이를 수인하겠다는 취지의 공정증서 작성을 요청받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특히 조합장(추진위원장)이나 업무대행사 등 관계자들이 관련 법령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공정증서를 작성해주고 한참이 지나 새로운 집행부에 의해 발견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이 되는 채무는 각종 용역비나 대여금에서부터 보상금, 연대보증채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위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상당수 조합
1. 서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❶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여야 하고(거주 요건), ❷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무주택 요건), ❸같은 기간 동안 조합원 본인이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여야 한다(세대주 요건). 또한 ❹본인 또는 배우자가 같은 또는 다른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이 아닐 것(중복가입 금지 요건)도
조합이 ‘로열층 우선배정’ 약속을 지키지 않아 조합원이 저층에 당첨됐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관리처분계획에 조합원 우선배정 구간을 정해놓고도 일반분양 구간을 포함한 동·호수 추첨을 진행한 것은 조합원들의 동·호수 추첨권을 박탈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2일 A씨 등이 B재건축정비사업조합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B재건축조합은 지난 2015년 관리처분변경인가를 받았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공동주택의 규모와 평형별 세대수
1. 서설=조합설립인가 시 조합원 명부에 등재된 A라는 조합원이 그 이후 세대주에서 세대원으로 편입되면서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를 상정해보자. 이 경우 조합은 주택법 제11조 제1항, 동법 시행령 제20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관할관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 때 A가 조합원 지위를 잃은 시점과 변경인가를 통해 실제 조합원 명부에서 제외가 되는 시점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 해당 기간 동안에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조합 입장에서는 A를 재적 조합원 수에 포함시켜 의결권을 부여하여야 하는지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은 조합원은 총회에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 경우 정족수를 산정할 때 출석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리고 대법원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이 그 의사를 철회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조합원이 서면에 의하여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의사를 표시하였더라도 총회에서 결의가 유효하게 성립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의사표시를 철회할 수 있고, 그 철회의 의사표시는 규약 내지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는 이상 반드시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서만 하여야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재개발·재건축조합과 분양신청 기간 내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 간 분양계약이 체결된 이후, 분양계약에 따른 계약 해제시 해당 조합원은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고 곧바로 현금청산자가 되는 것인지 문제된다.위와 같은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분양에 관한 법률관계는 도시정비법, 정관, 관리처분계획에 의해 정해지므로 해당 조합원이 현금청산자가 되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분양계약서 내용 외에 도시정비법, 정관, 관리처분계획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2. ‘조합과 조합원 사이 분양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조합원으로부터 정비사업 관련 자료에 대한 열람・복사요청을 받은 조합임원으로 하여금 반드시 이에 응하도록 하여 조합임원의 정보공개의무를 규정하는 동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조합원이 준수하여야 할 절차적 요건에 관해서도 규율하고 있는데, 도시정비법 제124조제6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22조가 바로 그것이다.이에 따르면 조합원은 정비사업 시행 관련 자료를 열람・복사 요청할 경우 반드시 사용목적을 기재한 서면으로 하여야 하며, 해당 서면에 기재한 사용목적 외의 용도로 자료를 이용・활용하여서는 아니 된다.다만 자료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학교용지부담금 소송에서 조합 승소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주택 증가분으로 인해 필요한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과되는 부담금이다.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부과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부담금 적정성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과도한 학교용지부담금으로 인해 불만이 발생하는 반면 행정청 입장에서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보니 일단 최대치로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 문제의 소재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하여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전기통신설비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전기통신역무를 제공하는 전기통신사업자는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 내 건물 소유자로부터 건물 내부 또는 옥상 부분을 임차하여 중계기 등의 전기통신설비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그런데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게 되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1조제1항에 따라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지상권자·전세권자·임차권자는 이전의 고시가 있는 날까지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수익할 수 없으므로, 관리처분계획
A재개발조합 사무실과 B조합장의 자택 앞에는 스피커에서 쉴 새 없이 장송곡이 울렸다. 장례식에서는 으레 장송곡이 들리곤 하지만 식은 열리지 않았다. 장례식 없는 장송곡, 여기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사건의 발단은 A재개발 구역의 보상금액에 대한 불만이었다. A재개발 조합·B조합장(채권자)은 현금청산 주민들(채무자) 또는 그 가족이 소유하던 부동산을 수용하고 보상금을 공탁하는 방법으로 금액을 지급했다. 하지만 현금청산을 결정한 주민들과 조합 간 금액에 대한 이견 차는 컸고, 보상금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채무자들은 A조합과 B조합장의
1. 문제의 소재추진위원회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시 추진위원회 업무 외에 조합 업무를 포함하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법제처는 2019. 9. 6.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업무범위에 조합의 업무범위에 속하는 업무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게 위탁하거나 그에 관하여 자문을 받기로 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하였고, 이에 따라 별도의 추인 등 결의 없이 관행적으로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선정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조합에서 포괄승계한 정비사업 업계에 큰 혼란이 일었다.그리고 위 유권해석 이후 하급심 판결에서는 ‘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조합원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박광우)는 지난달 26일 A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구미시장을 상대로 한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쟁점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인 정비사업으로 증가하는 가구 수를 산정하는 방법이었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세대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정비
1. 문제의 소재=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조합이 설립되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 후 이주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영업권 보상을 요구하면서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영업 보상 주장이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2. 빈집법 등 관계 법령=도시정비법 제63조에서 “사업시행자는 정비구역에서 정비사업(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제26조제1항제1호 및 제27조제1항제1호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한정한다)을 시행하기 위하여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른
LPG가스 밸브를 열고 호스를 가위로 자르는 행위로 강제집행을 방해한 A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특수재물손괴죄 등을 저지른 A씨를 징역 1년6개월과 2년의 집행유예,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A씨는 대구의 B재개발구역 내에서 C라는 상점을 운영하던 사람이다. 재개발 사업의 주체인 B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현금청산대상자인 A씨에게 지장물 및 영업보상금, 이주비 등을 공탁해 법령에서 정한 손실보상을 마쳤다. 하지만 A씨는 보상금액을 납득할 수 없었고 C가게의 부동산에 대한 인도를 거부했다.그러자 조합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하 ‘도시재정비법’)에 따라 최초 지정·고시된 재정비촉진지구 안의 일부 재정비촉진구역이 존치관리구역으로 되었다가 이후 다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재지정된 경우, 주거이전비 보상대상자의 인정시점을 언제로 보아야 할까.우선 재정비촉진사업의 경우 주거이전비 보상대상자 인정시점을 언제로 보아야 하는지부터 살펴보자. 도시재정비법에서는 주거이전비 보상에 관하여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주거이전비 보상에 관하여는 도시재정비법 제3조제2항에 따라
대우건설이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일원에 짓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이달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2~지상16층 13개동 전용면적 78~112㎡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78㎡ 138가구 △84㎡ 517가구 △112㎡ 139가구다.대구시청에 따르면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가 들어설 동구에선 지난달 말 기준 △재개발 11곳 △재건축 12곳 △소규모재건축 4곳 △가로주택정비 5곳 등 모두 32개 정비사업이 추진 중으로 향후 사업 완료시 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단지에서 도보로 대구지하철 1호선·K
대구 수성구 범어청구빌라맨션의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범어청구빌라맨션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등 3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당초 1차 현장설명회에 서한, 동부건설, 한화건설, 화성산업 등 4곳이 참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입찰에는 건설사 참여가 없어 유찰됐다. 하지만 이번 2차 입찰은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조합은 보다 원활하게 시공자 선정을 할 수 있게 됐다.본래 수의계약은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나, 범어청구빌라맨션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광명아파트가 지난달 25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에 돌입하게 됐다.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수성구 수성동4가 996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5,800.4㎡이다. 여기에 용적률 347.62% 및 건폐율 51.88%를 적용해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15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주택 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73㎡ 25가구 △74㎡ 16가구 △84㎡ 45가구 △103㎡ 70가구 △138㎡ 2가구가 건설된다. 조합원에게는 110가구가 공급되며, 보류시설 1가구를 제외한 47
재개발 조합이 조합원이 아닌 거주자들을 상대로 주거이전비, 이주비 등 손실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명도(인도)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제기하거나 가처분신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세입자라고 주장하는 거주자가 실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경우, 막무가내로 대화를 거부하는 경우 등 여러 사정 때문에 법적 조치를 먼저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도시정비법에 의하면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 토지등소유자는 사용수익권을 상실한다. 다만 손실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토지등소유자가 사용수익할 수 있다. 제81조제1항 본문과
대구 동구 신암10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신암10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서정수)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오는 1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마감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신암10구역은 현 조합장 선출 이후 전 집행부와의 소송으로 약 8개월간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대구지방법원이 현 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구도 법원 판결에 따라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내줬고,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공고문에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