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 중인 ‘35층 룰’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가 최근 층수 관련 정책 재검토에 착수한데 이어 박원순 시장도 층수 완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박 시장은 지난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5층 규제에 대해 “2030 서울플랜은 2년 동안 시민 등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라며 “이 계획은 5년마다 새롭게 재정비하는 것으로 현재 2040 서울플랜을 다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층 규제에 대해 많은 반론이 제기됐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새로운 플랜에 담아낼
“한강변 35층 제한은 서울시 직원이 결정한 게 아니고 시민이 직접 결정한 것이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는 중앙정부 정책이다. 서울시는 철저히 환수해서 그 지역만 아니라 낙후 지역에 쓰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웠다.” 3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열린 3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입장을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당분간 재개발·재건축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 ▲35층 층수제한 쉽게 바꿀수 없다=현재 한강변 재건축은 법정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서울플랜과 한강변기본관리계획에 따
인천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정비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의 대상과 방향 등이 정해지게 된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용역을 최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비기본계획에는 현재와 같은 전면철거 방식의 정비사업에서 탈피해 소규모 정비방식으로 전환하는 생활권 단위의 주거지 관리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내년 말 정비기본계획수립이 완료되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도 생활권계획과 주거지정비지수 등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민이 주도하는 재개발사업이 가능
서울 강동구 천호2·3동 정비해제구역(천호7구역, 천호3-1, 3-2구역)이 도시재생사업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희망지 사업이란 도시재생 이전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단계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천호2·3동 정비해제구역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해제 이후 마땅한 관리방안 없이 방치돼왔다. 정비구역 해제에 따른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잔존하고 열악한 기반시설 및 노후한 주거지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지역이었다. 이 지역의 기능 회복을 위한 구의 정책적 노력 끝에 천호2·3동 정비해제구
국토교통부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정책방향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광역지자체와 협의를 가진데 이어 11월까지 기초지자체와 권역별로 구분해 개최한다.도시계획시설은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기능에 필요한 기반시설로서 지자체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시설을 의미하며 장기미집행시설은 결정 후 1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시설을 말한다.장기미집행시설은 2016년 말 기준 총 833㎢(약7만여건 서울 1.38배)로써 집행 시 총 145조원(보상비 63조원, 공사
앞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이나 노인복지관 등 공공성이 높은 사회복지시설의 확충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당시설 건축 시 용적률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 폭우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안전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도시계획 입안 시 재해취약에 대한 분석도 보다 꼼꼼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국토부 관계자는 “포용적 도시성장, 안전하고 체계적인 도시관리 강화 등 최근의 여건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는 지난달 31일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최성 고양시장, 이재준 경기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고양시의 노후화 된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협약내용에 따르면 향후 두 기관은 뉴타운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인 노후·불량주택 개·보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시재생대학 운영, 따복하우스 건립 등 일련의 맞춤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또 경기도시공사의 전문
국토교통부가 장기수선충당금이 제대로 적립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 위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장충금 최소적립기준과 연계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연구 중이다.아울러 장충금의 적정 적립을 위해 지난 2016년 말 장충금 산정 및 적립 가이드라인 배포했고, 현재 중앙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장충금 산정·적립 관련 진단·자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한편 국토부와 LH가 지난해 8~10월 아파트 1,285개 단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평균 장충금 적립금은 ㎡당 99원에 불과했다. 이는 적정 산정금액인 ㎡당 628.5원의 6분
조정 대상지역 40곳으로 추가서울, 소유권 이전등기 전매제한조정지역은 재건축조합원 1주택주택가격·전용면적 내 1+1 허용LTV·DTI 강화, 집단대출도 적용과열 지속 땐 투기과열지구 지정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지역별·주택 유형별로 시장을 분석해 선별적·맞춤형 처방을 내린 ‘핀셋 규제’가 주요 내용이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규제를 가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이에 따라 광명·부산 등 일부 부동산 과열지역을 조정 대상지역에 추가하고, 대출·청약 기준 등의 규
서울시 ‘리모델링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밑그림이 나오면서 아파트지구 내에서도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가 그동안 아파트지구 내 기존 높은 용적률과 규모가 작은 단지 등의 경우 사업성 저하로 재건축사업 진행이 어려웠던 곳들도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시는 지난달 5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아파트지구 내 리모델링사업 진행을 위한 합리적 관리방안 수립’ 내용을 보고했다.우선 ‘아파트지구 내 리모델링사업 진행을 위한 합리적 관리방안 수립’ 내용을 살펴보면 아파트지구 내 리모델링을
서울시가 주민요청으로 정비구역을 직권해제할 수 있는 기한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해제된 구역에 대한 대안사업 등 관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따라 서울시가 해제지역 관리를 위한 시·구 합동 TF(Task Force.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24일로 주민요청형 직권해제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제지역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뉴타운 수습방안 발표 후 329개 구역 해제… 관리는 여전히 미흡=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뉴타운·재개발 수습방
총 51곳에 달하는 서울시 내 택지개발지구의 도시관리방안이 새롭게 마련된다. 서울시는 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재건축 가능시기가 단계별로 도래함에 따라 기존의 단순 주택재건축에서 벗어난 지역맞춤형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 51개 택지개발지구 전체에 대한 체계적 공간구조와 발전방향 등을 고려한 도시관리방안인 것이다.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시민 생활패턴 및 공간적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거지 관리방안 모색 필요성이 도래했다”며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는 그동안 대규모 주택·택지공급 및 아파트
서울시가 정비구역 35개소에 대한 무더기 직권해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은평구 구산1구역 등 35개 정비구역에 대한 직권해제(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3월 말 고시를 거쳐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직권해제 대상구역으로 결정된 35개 정비구역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상 ‘추진상황으로 보아 정비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조례에 따르면 일몰기간이 경과됐거나, 해당구역 토지등소유자 1/3 이상이 해제를 요청할 경우 직권해제가
서울시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재건축 아파트 35층 높이 제한과 관련해 ‘서울시 높이관리기준 및 경관관리방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다시 한번 그 취지와 운영방안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높이관리기준, 왜 만들어졌나=시는 우선 높이관리기준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서울의 핵심 경관자산인 한강, 주요산, 구릉지 등에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고층건물이 들어서면서 서울다운 도시 경관의 정체성 및 경쟁력을 훼손시키는 문제를 들었다.즉, 성장·개발에 초점을 맞춘 도시관리, 고층건물이 랜드마크라는 잘못된 인식, 높이관리 체계와 정교한 관리틀 미흡은 결국
서울시가 주거형 건축물에 대한 층수 규제를 현행 35층으로 유지할 것을 재확인시켰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서울시 높이관리기준 및 경관관리방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주거형 건축물에 대한 층수를 35층 이하로 적용하고, 중심지는 복합건물에 한해 50층 내외의 초고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 전체 도시관리 차원에서 높이관리에 대한 지속적 논의와 공론화는 필요한 사항이지만, 왜곡된 주장과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이제 수립해 운영 중인 기준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시차원의 중장기적
강남 재건축을 대표하는 잠실5단지와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서울시가 잠실5단지에 대해 도심기능 역할 여부에 따라 50층 허용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이다.다만 50층 허용 기준이 다소 모호한 탓에 층수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시는 지난 9일 ‘서울시 높이관리기준 및 경관관리방안’ 기자설명회에서 잠실5단지에 대한 50층 허용에 대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도심·광역 중심의 업무·상업지구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
①도시재생사업은 벽화·까페가 전부?②도시재생→난개발?… 주민불편 가중③‘도시재생’ 의미 어긋나, 대안 불가능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도시재생의 일환인 대안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에서 대안사업이 진행된 곳은 26.9%에 그쳤다. 시가 CCTV 설치, 벽화그리기 등에 집중하면서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기반시설 확충은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남창진 서울시의회 의원을 만나 현행
2016년은 국지적 호황이 전체 시장을 견인한 상저하고의 한 해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신규 분양시장과 재고주택시장의 양극화가 확대되어 특정 호황지역이 후퇴기로 접어든 다수의 잠재 위험시장을 커버했고 규제완화 유지정책에서 필요시 규제강화정책 도입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이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공급과잉 논란과 집단대출 규제 강화 및 여신심사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강하게 작용하면서 상반기 주택시장은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임대소득과세 유예 확정, 규제완화 연장 확정 및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시행이 정착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도 이제 보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세월은 보내고 오는 세월을 준비해야 하는 현재, 정유년 새해 바뀌는 부동산 관련 제도를 미리 점검해 봤습니다.▲지금은 새해 계획을 세우기 위해 바쁜 때… 새해 바뀌는 제도들을 참고하자고!=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름 남짓 남겨두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건설사, 소비자들은 한창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새해 바뀌는 부동산 관련 제도를 참고해 각종 계획을 수립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2017년 정유년(丁酉年)에 바뀌는 부동산 관련 제
서울지역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이 기본계획수립을 앞두면서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50세대 이상 증축이 가능해지는 가운데 이미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에서는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7일 향후 10년 간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기본이 될 법정계획인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우선 ‘2025 서울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50세대 이상도 증축이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서울에서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