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정치권도 후속조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먼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지난 2일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단을 발족하고 분당재건축연합회와 함께 협약식을 진행했다.안 의원은 “분당 신도시가 대상이 될 노후신도시 특별법이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국회 본회의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 편에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분당·판교는 대한민국 첨단과 혁신의 대표 도시로 성장해왔지만 분당의 경우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최근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복장 터진다’는 말이 들린다. 공약 파기 논란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하향곡선으로 접어들었고, 정치적으로도 확대되면서 여·야간에 대립구도를 만들었다. 한 마디로 정국이 시끄럽다.국민에게 부동산은 단순하게 ‘살아갈 집’이 아니다. 재산권이 걸려 있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제반 조건이기도 하다.이런 부동산 정책을 정부는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표심 잡기에만 치중한 결과는 국민으로부터 하여금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까지 들게 했다.실
‘호재 누리던 리모델링 사업, 재건축 규제 완화로 주춤?’, ‘리모델링→재건축 U턴’. 최근 리모델링 단지들이 재건축으로의 사업유형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했던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의견은 다르다. 공약과 달리 당선 확정 후 신중론을 내세우면서 ‘기약 없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만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리모델링은 사업 특성상 재건축과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윤석열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임대를 활성화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시장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주택공급 목표 물량은 250만호 이상으로 설정했다.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부담금,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도심 내 공급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공급과 관련된 관행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 받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배치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실세 정치인을 깜짝 발탁한 셈이다.부동산 정책은 이번 대선에서 표심을 가르는 대표 분야로 꼽혔다. 민심은 부동산시장 과열에 요동쳤고, 집값 안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대선의 민의(民意)는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걷어내고, 꾸준한 주택공급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켜 달라는 것이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규제 완화 공약을 앞세웠고, 결국 부동산 정책이 당락을
경기 군포시가 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특별법 제정 등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주거·교통·문화복지 등 14개 현안 건의서를 인수위와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3월 인수위 출범 이후 자체 대응TF(Task Force)를 구성하고 14개 현안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사업의 시급성과 중요도 등을 따져 인수위, 국토부, 경기도에 건의할 과제로 분류해 최종 결정했다.시는 △산본 등 1기 신도시 활성화 지원 특별법 제정 △3기 신도시 지역맞춤형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고 있다.최근 인수위는 부동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추가로 선정했다.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포함되면서 공급방안 및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이들은 시장자유주의를 찬성하는 대표적인 인사로 꼽힌다. 먼저 심 교수는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수장으로 발탁됐다.급진적 규제 혁파론을 펼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반(反) 시장주의로 평가하는 등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다. 부동산 철학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TF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의 기본방향과 주요 검토과제,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급·세제·금융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부동산 정책 정상화를 위한 완성도 높은 국정과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TF는 심교언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팀장으로 그 아래 금융·세제분과, 공급·주거복지분과를 구성하고 각 분과에 경제 1·2분과 전문·실무위원을 배치했다. 특히 9명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경제2분과에 부동산 전문가를 대거 발탁하고, 부동산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하는 등 부동산 챙기기에 나섰다. 인수위에 부동산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발생한 ‘부동산 홀대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인수위는 지난달 24일 부동산 TF 팀장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심 교수가 국토도시학회 이상, 도시정책학회 이사, 국토교통부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서 부동산 TF를 이끌게 됐다고 알렸다.심 교수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부동산 시장의 대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첫 부동산 정책이 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여소야대’ 정국으로 법령 개정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부처가 소관하는 시행령·시행규칙을 통한 공약 이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윤 당선자도 인수위에서 주택건축과 관련된 규제 완화를 강조한 만큼 재건축 관련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 25일 윤 당선자는 국토교통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주택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등에 대해 강조했다. 그동안 인수위 업무보고에 관여하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위 이재명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73%p로, 역대 최소 격차다.대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는 부동산 정책이 꼽혔다.윤 당선인은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집값이 급등한 주요 원인을 주택공급 부족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수요가 높은 구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시장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한 것이다.정비사업과 관련한 대표적인 공약은 도심 내 용적률 500%까지 상향,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이다. 리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