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내에서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재건축·재개발구역이 자취를 감췄다.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방안을 담은 조례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시의 늑장행정으로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과반수 동의’에 대한 해석 논란도 해결되지 않아 시가 향후 분쟁 우려만 키웠다는 지적이다.시는 지난 2월 2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7월 1일부터 모든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기화한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적용대상 정비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 시공자 선정이 가능
서울시의 ‘입맛대로 행정’에 정비사업이 혼란스럽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던 취지는 강화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 기습 시행에 무색해졌다. 반면 시공자 선정 조기화는 기준 마련에 대한 시의 늑장행정에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인 상태다.시는 지난달 30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고, 즉각 시행에 나섰다. 개정된 운영기준 핵심은 최대 면적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역세권 도시정비형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면 3,000㎡이상~2만㎡이하의 면적에 100가구 이상
서울시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대한 ‘늑장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 기준 개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실속 없는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시의회는 지난 3월 본회의를 열고 시공자 선정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시켰다. 적용 시기는 이달 1일부터로,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업계의 눈길은 교통·학군·직주근접 등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면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방안이 시의 늑장행정으로 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미 지난 1일부터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 조례가 시행에 들어갔지만, 시가 관련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3월 27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의 의결을 거쳐 시공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조례 규정은 부칙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문제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조합이 행정청의 요구로 정비계획 변경을 신청했음에도 장기간 변경처리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도 4년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해 정비구역이 해제됐다면 유효할까?또 서울시가 조례로 다른 지자체보다 완화된 구역해제 요건을 시행하고 있다면, 해당 규정은 유효한 것일까?이에 대해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모두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행정청의 늑장행정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데 따른 정비구역 해제여서 조합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을 법한 판결이다.서울고등법원 제8행정부(재판장 이재영)는 지난달 17일 성북구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 결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정부와 용역기관은 겨울철 추위에 따른 실험 데이터 오류를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 결정이 미뤄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 내력벽 철거 허용에 거는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렇다면 그동안 일선 리모델링 조합들이 내력벽 철거 허용을 요구해왔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하게 평면을 구성·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일례로 기존 작은 평면으로 이뤄진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내력벽을 허물 경우
지난달 24일 조합장 등 조합임원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는 임원 선임 과정에서 해석 이견으로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시정비법이 공포된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지만, 시가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탓입니다.시는 지난달 21일 관내 25개구의 정비사업 관련 부서에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른 조합임원 피선거권 안내’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규정’과 현행 도시정비법이
최근 서울시가 또다시 일선 조합에 대한 먼지털기식 실태점검에 나섰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시는 지난 4일 ‘서울시, 11개 조합 실태점검… 수사의뢰 등 엄정조치’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실태점검 결과에 따라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합원들이 실태점검을 요청한 11개 조합의 실태점검 결과 총 130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 조합당 약 12개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한 셈이다.시의 부적정 사례 중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위반한 중대한 위법 행위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법을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