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 분위기가 암울하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반면 리모델링 관련 지원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업계에서는 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노후화 대비를 위해서라도 안전성 검토 절차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리모델링업계는 추진 사례가 늘면서 몸집이 커졌지만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2만 세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모델링업계가 정부에 정책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 지원방안은 배제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안전성이 확보된 만큼 중복된 안전성 검토 절차를 축소시키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리모델링은 지난 2005년 증축형 리모델링이 허용됐다. 이후 10여곳에서 준공을 마치고 지어진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안전 문제 이슈 등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안전성 확보가 증명됐다는 것이다. 또 안전진단의 경우 지자체가 기한 내에 즉각 시행에 나서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들에 대한 조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연내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제정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6일까지 3차례 개최할 예정인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리모델링 홀대론 등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주요 내용과 대상지역, 문제점을 짚어봤다.송언석 의원 대표발의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어떤
재건축부담금 현실화 방안을 비롯한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주택공급 활성화 관련 법안이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폐기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국회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비롯해 주택법 개정안,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 계류 중이다. 특히 재건축이익환수법은 지난해 11월 발의된 이후 3차례의 국토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지만,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1년 넘
국토교통부가 주택 인허·허가 촉진을 위해 지난 24일 17개 시·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책협의회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9·26)의 후속조치로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제도개선 필요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주택공급여건 악화로 인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건설사업 인·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감소(34.7→21.3만호)했다. 또 지난해 1월 이후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은 대기물량은 17.6만호 가량으로 집계됐다.이에 국토부는 17개 시·도와 함께
사업이 종료된 리모델링이나 지역주택조합도 강제 해산할 수 있는 법안이 또 발의됐다. 고의로 해산을 지연시키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국민의힘 소속 정운천 의원은 지난 19일 이런 내용의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의원도 지난해 11월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리모델링이나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날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조합원 모집신고 수리일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조합설립
정치권에서도 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안전성 검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재건축을 추진 할 수 없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안전진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규제만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리모
1. 문제의 소재=정비사업조합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간에 체결되는 용역계약을 ‘추진위원회’단계에서 체결할 경우 ㉠조합설립 이후의 업무 내용을 포함한 부분의 효력 및 ㉡조합설립 이후 포괄승계 가능성 여부에 관하여 현재 하급심 판결례는 무효설(승계부정설)과 유효설(승계 긍정설)이 치열하게 엇갈리고 있고 이에 관하여 명시적인 대법원 판례가 존재하지 않고 있다. 각각의 입장의 논거를 살펴보고 실무상 해결방안을 살펴본다.2. 무효설(승계부정설)의 입장=조합의 업무 내용을 포함한 부분에 한하여 효력이 없고 그에 따라 해당 부분이 추후 조합설립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구는 지난 5일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강서구 방화대로34길로 면적은 1만7,451㎡다. 앞서 이 구역은 공공직접시행 재건축 1호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됨에 따라 무산됐다.이에 따라 주민들은 신탁방식 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해 지난 4월 주민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정비사업 착수예정일은 2029년 1월로 203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1. 문제의 소재=종전에도 서울시 표준선거관리규정에서는 ‘조합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 행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제46조) 실제로 정관에서 정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21.8.10. 개정되면서 제45조제8항에서 “제5항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ㆍ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전자적 방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가 지난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3 ASA 기업가치평가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ASA(American Society of Appraisers, 미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기업(무형자산) 가치평가(BV), 동산(PP), 부동산(RP), 기계류·기술평가(MTS), 보석·장신구류(GJ), 평가검토·관리(ARM) 등 6개 분야에서 감정평가사를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지난 1952년 설립돼 75개국 약 5,5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기업가치평가교육은 기업가치평가 분야를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
서울 강서구 신안빌라가 한국토지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신탁방식을 통한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장은 공공직접시행 재건축 1호 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되면서 무산돼 신탁방식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구상이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8일 강서구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주민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현장은 강서구 마곡동 327-53번지 일대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4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이 일대는 당초 공공직접시
경기도가 24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특별법안 주요 내용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정책 동향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방향(경기주택도시공사 용역) 등 주요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앞서 지난 3월 24일 정부에서 마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송언석 국회의원을 통해 입법 발의됐다. 특별법에 따라 노후 택지지구의 경우 안전진단 면제·완화, 토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 특례가 부여된다. 현재 도는 1기
HL 디앤아이한라㈜가 전북 군산시 지곡동 126번지 일원에서 ‘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을 분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단지는 지하2~지상29층 7개동 △84㎡(전용면적 기준)A타입 305가구 △84㎡ B타입 157가구 △111㎡ 19가구 △115㎡ 26가구 △136㎡ 124가구 △258㎡ 2가구 등 총 633가구 규모다.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은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를 두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다양한 광역교통 인프라도 잇다라 준공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구비하게 됐다. 또 새만금트라
국토교통부가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경기도의 건의 사항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일 국토부가 발표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적용 정비 대상이 신도시급뿐만 아니라 준공이 20년 지난 100만㎡ 택지지구로 확대돼 도내 노후 지구들까지 특별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계획 승인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전 협의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 과정에서도 경기도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도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자 국회 계류 중인 발의안을 분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이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안심 전세앱을 출시한다.지난해 9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의 후속조치로 국토부는 안심전세 App」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HUG, 한국부동산원,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4개월 간 협력한 결과 2월 2일 정오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안심전세 App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기존 모바일 HUG 앱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안심전세 App은 전세사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
3. 조합 임원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위탁하고, 선출방법,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기준을 정함가. 현행◯ 현행법은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정비사업조합의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 업무를 해당 조합 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법」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선출방법 등은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시정비법 제41조(조합의 임원) 제3항에는 “③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조합임원의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법」 제3조에 따라 선거관
경기도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자체안을 마련했다. 도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을 신도시급 규모에서 준공이 20년 지난 100만㎡ 택지지구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경기도안과 개발 방향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이런 내용의 ‘노후 택지 재정비 특별법 경기도(안)’ 및 ‘1기 신도시 재정비 개발방향 종합구상(안)’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신도시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1월 20일 군포시(시청) △1월 25일 성남시(분당구청) △1월 26일 고양시(꽃전시관) △1월 30일 안양시(동안평생학습센터) △1월
정부가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대거 쏟아냈다. 재건축 대못으로 꼽히는 안전진단과 분양가상한제를 완화하고,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대상에서 해제시켰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요구도 나오고 있다.특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해빙을 위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이 재건축을 통해 얻는 이익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부담금으로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말 정기국회때에 법률이 개정되기도 하는데, 작년 정기국회때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개정없이 해를 넘겼습니다.하지만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이 많이 있습니다. 분양권, 정비계획, 안전진단 등의 내용도 있으나 조합운영과 직결될 수 있는 개정안 5개를 추려서 아래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아래 내용들은 개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이기 때문에 심의과정에서 수정되거나 개정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1. 전자투표 도입 가능성가. 현행◯ 도시정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