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 [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의 층수 문제가 조합원 표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조합은 내달 열릴 정기총회에서 최고 50층과 70층을 두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황상현)은 오는 2월 3일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고 층수를 결정하는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조합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수1지구는 현재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성동구는 지난 11일부터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변경안 공람공고문 [고시=성동구청]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변경안 공람공고문 [고시=성동구청]

공고문에 따르면 이 지구는 성동구 성수1가1동 72-10번지 일대로 면적이 19만4,398㎡다. 향후 아파트 3,019세대 규모의 ‘한강뷰’ 대단지가 들어선다.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총 세대수는 2,909세대에서 110세대가 증가했다.

건립되는 세대 평수도 조정했다. 최근 추세에 맞춰 소형 평형을 줄이고 중형 평형을 늘렸다. 구체적으로 △60㎡이하 986→876세대(110세대 감소) △60㎡초과~85㎡이하 1,342→1,607세대(202세대 증가) △85㎡초과 581→536세대(45세대 감소) 등으로 변경했다.

황상현 조합장은 “현재 다수의 언론에서 최고 70층 높이 건립이 결정된 것처럼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정기총회에서 최고 층수를 결정하고 관련 업무들을 마무리 지은 후 시공자 선정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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