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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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까지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 유일한 ‘4조 클럽’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 전경[사진=이호준 기자]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 전경[사진=이호준 기자]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 전경[사진=이호준 기자]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 전경[사진=이호준 기자]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애영)은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대다수 조합원들의 찬성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포스코이앤씨의 대표 브랜드 ‘더샵’을 적용한 ‘더샵 헤르티움’으로 정했다.

성북2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성북2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는 성북2구역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어 프리미엄 단독주택·테라스하우스 조성 특화설계 등을 발표하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고급 테라스하우스 단지를 건립하는 정릉골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단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만의 웅장한 문주 디자인 등 랜드마크 외관, 색채 적용과 저층부 석재마감을 통해 수려한 외관을 꾸민다. 또 에코포레스트, 힐링필드, 하모니가든 등 조경특화와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를 약속하면서 쾌적한 생활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성북2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성북2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이와 함께 프리미엄 오픈형 테라스 디자인으로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고급 마감재 적용과 럭셔리 인테리어 등을 구상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룸,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하게 확보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날 광주 양동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도 따내면서 올해 수주 경쟁에서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2위권 건설사들이 1조원 대 실적을 낸데 반해 포스코는 이미 4조원을 넘긴 상황이다. 성북2구역에서 1,485억원, 양동3구역에서 3,537억원을 확보해 현재 총 4조3,158억원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이미 ‘수주킹’ 자리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성북2구역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성북구 성북동 226-1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2,477.3㎡이다. 향후 용적률 89.13%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4층 높이의 공동주택 19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편 성북2구역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 △조합장 연임의 건 △2023년도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의결해 모두 가결됐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안 승인의 건이 통과된 만큼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설계변경 등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합장 연임의 건의 경우 조합원 투표 결과 신애영 조합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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