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전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최근 부산 서구 부민2구역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경기 시흥 목감2구역,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 광진구 중공아파트 등에서도 시공권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부민2구역 조감도.[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전국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최근 부산 서구 부민2구역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경기 시흥 목감2구역,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 광진구 중공아파트 등에서도 시공권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부민2구역 조감도.[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정비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수주행보로 곳곳에서 시공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연말 ‘수주킹’ 자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경기 시흥시 목감2구역 재개발과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 재개발,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먼저 목감2구역의 경우 지난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1차 입찰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짓고, 9월말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북2구역도 포스코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곳 1차 입찰에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조합은 포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9월 중 총회에서 선정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곡아파트 역시 포스코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합은 1·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석한 포스코와의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중순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공작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성동구 서울숲한진타운 리모델링사업장의 경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한창인 가운데 포스코가 사업 설명회를 주최하는 등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말 포스코의 정비사업 실적 1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대형사 중 가장 먼저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면서 정비사업 실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정비사업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대전 서구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부산 서구 부민2구역 재개발 등이 꼽힌다. 리모델링 부문에서도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경기 안양 초원세경,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부천 한아름현대,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을 수주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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