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37층 아파트 920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4일 제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미아동 45-31번지 일대 강북3구역은 대지면적이 2만1,240.3㎡로 연면적은 17만8,478.95㎡다. 여기에 건폐율 35.18% 및 용적률 499.7%를 적용해 지하5~지상37층 공공주택 92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전용면적 기준 △39㎡ 54세대(공공 48세대 포함) △59A㎡ 108세대(공공 55세대 포함) △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서울 등 대도시의 건물도 점점 더 밀집되어 높아졌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일조권이라는 권리개념이 대두되어 이에 대한 분쟁도 빈번해졌다.건물이 신축되면서 인접 건물의 일조량이 감소할 경우 위법성 판단의 근거는 소위 상린관계를 정한 민법에서 찾을 수 있다. 상린관계란 인접한 부동산 상호 간 이용을 조절하기 위하여 인정되는 권리관계를 말하고, 민법 제217조는 “토지소유자는 매연, 열기체, 액체, 음향, 진동 기타 이에 유사한 것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아니하도록 적당한
해 질 무렵 한강을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한강뷰는 서울 아파트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중 하나다.어둠이 서서히 내려앉는 오색 빛 하늘, 강 물결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반짝거림, 길게 늘어선 차들과 강 주변을 에워싼 건물들의 불빛 행렬을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수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그렇기 때문에 한강뷰는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비사업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접 아파트의 한강뷰를 가리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인접 아파트 주민들은 한강뷰를 가리지 않는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조합
재개발을 통해 건설된 아파트가 주택이 아닌 종교시설의 일조권을 침해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할까? 최근 법원이 사제와 수녀 등이 거주하는 성당에 수인한도가 넘는 일조방해가 있었다면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부산지방법원 제8민사부(재판장 조정민)는 지난달 20일 한 종교 재단법인이 부산진구의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조권 침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종교인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으로 사용되는 시설은 사실상 주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판결문에 따르면 해당 성당은 지난 1999년 6월
1. 사안의 개요=모 재개발 조합에서 근생시설 분양 기준을 정하면서 1조합원 1점포 원칙을 전제로 조합원의 권리가액과 무관하게 1점포만을 분양하도록 하고, 조합원 분양 후 남는 상가는 그 전부를 일반분양하기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와 같은 관리처분계획에 의거 권리가액이 크지만 1점포만을 분양받게 된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그와 같은 근생시설 분배방법에 대한 취소를 행정소송으로서 구하였다.2. 법원의 판단=우선 위와 같은 원고 조합원의 주장에 대해서 피고 조합 측은 “공익사업으로서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특성과 투기 수요를 차단
재개발 아파트 공사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9,9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광주지방환경분쟁위원회가 1,700만원을 배상하라고 지난 19일 결정했다.광주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동구에 거주·영업하고 있는 상가주민 50명이 인근 재개발 아파트 신축공사에 따른 기존 주택 철거작업과 터파기 공사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 먼지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9,9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위원회는 피신청인이 제출한 장비투입 내역, 이격거리, 현장에 설치한 방음벽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이 매연을 발생시키고,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겨울에 눈을 녹이기 위해 제설제를 사용하는 것은 모두 위법한 행위가 아니다. 고속도로 옆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이런 적법한 행위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면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이 농민에게 손해를 배상하여야 하는가.고속도로에 인접한 과수원에 식재된 과수나무 중 고속도로에 접한 1열과 2열에 식재된 과수나무의 생장과 결실이 다른 곳에 식재된 과수나무에 비해 현격하게 부진하였다.이에 과수원 운영자 갑(甲)이 과수원의 과수가 고사하는 등의 피해는
인천시가 재건축·재개발조합들의 반발에도 일조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시는 앞으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때 일조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대상은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로서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인 건축물이다. 이 경우 일조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건축위원회에서 검토할 예정이다.신도시와 원도심 정비사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천의 경우 고층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저층부 일조권 피해와 단지 내 일조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최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
1. 문제의 소재=정비사업 진행 절차 자체도 지난하지만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 철거 착공을 거쳐서 이제 입주만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의외의 복병이 있다. 바로 인근 거주 주민들의 신축 건물로 인한 일조권 조망권 침해 주장 등이다. 위와 같은 주장 등은 단순히 시행자인 조합이나 구청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심한 경우 공사 중지 가처분 또는 일조권 조망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경우 수십 년 간 같이 생활해왔던 조합원과 인근 단지 주민 간 갈등과 분쟁으로 치닫는 경우도
Q.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분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경우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에 대한 책임을 재개발 조합에게 물을 수 있는 것인가요? A. 인접 토지에 공작물이 건축됨으로 인하여 입는 환경 등 생활이익의 침해를 이유로 하는 소송에서는 그 침해가 사회통념상 ‘수인한도’를 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를 인정하고 있어 구체적인 사안에서 ‘수인한도’를 어떻게 해석·적용하느냐가 손해배상 인정의 핵심이 됩니다. 종전에는 아파트 건설공사는 고도의 기술과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일조권 침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재건축사업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최근 법원이 인근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일부 동의 일시적인 공사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26부(부장판사 서경환)은 지난 12일 “가락시영아파트가 예정대로 재건축될 경우 인근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며 “일부 동에 대해 10층을 초과하는 신축공사를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조합은 당초 일조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설계를 반영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었다”며 “조합이 일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일선 교육청의 학교용지 부담 요구가 도를 지나쳤다. 안양 내에 대부분의 재건축·재개발구역이 학교용지 문제로 사업이 정체된 상황이다. 안양 임곡3지구에만 1만3,000㎡에 달하는 학교용지를 요구하고 있다. 600명 규모의 초등학교 운동장 기준면적이 3,000㎡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4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정비사업으로 인한 학생수 증가는 사업시행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단지 인근의 학교시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학교용지, 또는 학교용지 부담금을 납부하